총 2,769억 원 투입, '게임 체인저 人 부산' 발표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 댓글: 4개 |



오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1'이 개최됐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1’은 온,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40개국(온라인 참가 포함) 672개사, 1,393부스로 개최된다.

본격적인 지스타 행사에 앞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벡스코에 방문해 부산의 향후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게임산업 육성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국내 게임산업 기반이 판교를 중심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 게임 관련 기업과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할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은 게임 특화도시인 부산이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이다.

먼저, 첫 번째로 게임 기업에 대한 스케일업 환경이 구축된다.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가 도입되며,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활성화하여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는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만드는 것이다. 센텀 1지구에 올해 조성된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인디게임 지원체계를 갖춰 투자와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한진 CY 부지 유니콘 타워 내에 '부산 인디 커넥트 랩'을 구축한다. 해당 랩에서 인디 개발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머물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역외 기업의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직업 재교육 등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최대 10억을 지원하고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발맞춰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를 운영한다.

네 번째는 기업지원 플랫폼을 대폭 강화한다. 센텀 1지구 안에 지상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완공해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와 더불어 기업지원 플랫폼의 쌍두마차로 삼는다. 이외에도 경제적 지원 플랫폼을 강화해 2026년까지 펀드를 1,3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이를 통해 게임콘텐츠 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는 지산학이 연계하여 게임콘텐츠 창의 인재를 양성한다. 전문가 필터링을 통해 현장실습 프로그램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 매칭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숙련 게임 개발자들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한다. 지스타를 독일 게임스컴,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등과 같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하고 대중적인 축제로 면모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와 캠핑,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은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에 대한 교육을 체계화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앤다. 상상을 구체화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퓨처 랩'을 조성해 원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를 체득하도록 돕고 가족 중심의 게임문화 축제를 개최해 세대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앞서 말한 3개 분야 12개 과제의 추진을 위해 국비, 시비, 민자를 포함해 총 2,76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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