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RTX 4090은 플레이그 테일의 흑사병을 견뎌낼 수 있을까

기획기사 | 이형민 기자 | 댓글: 2개 |



그래픽카드 사망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야심한 여느 주말 새벽, 친구 녀석들과 게임이나 한 판 즐기려는데 어디선가 '삐지직' 소리가 남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출력되던 모니터가 검은 화면으로 변하더라고요. 처음엔 모니터 문젠 줄 알았는데, 새벽에 가볍게 마신 알코올 향이 채 가시기도 전에 PC에서 나는 매캐한 냄새가 코 끝을 찔렀죠. 아, 나한테 왜 그래. 제발 이러지 마..

환자는 그래픽카드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환자의 심장이 정지된 것 같습니다. 급한 대로 환자를 분해하여 다리미 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끝내 실패했습니다. "파스칼 님. 오전 공한시 오십분경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렇게 파스칼 옹은 하늘나라로 가시고,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가업은 직계 자손 '튜링'에게 상속됐습니다. 벌써 3년 전 일이네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은 혹사가 원인인듯합니다. 프레임 하나라도 더 건져보겠다고 낸 과출력, 굉음과 발열이 어우러진 참사죠. 하지만 그 이후로도 혹사는 튜링을 거쳐 암페어까지 계속됐지만 같은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그래픽카드, 안정성 하나만큼은 인정해야겠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RTX 40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혹사를 견뎌낼 수 있을까요. 마침 RTX 4090도 있겠다,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의 성능, 발열, 소음은 어떨지 알아보고 싶군요. 그래픽카드는 준비됐으니 이 거대한 옹벽을 무너뜨릴 사양 높은 게임만 찾으면 됩니다.

▲ 어 플레이그 테일: 레퀴엠 프리뷰 (출처 - IGN Youtube)

그렇게 어디 사양 높은 게임 없을까 찾다가 동료 기자가 신작 게임 하나 추천해 주더라고요. 게임 이름은 '어 플레이그 테일: 레퀴엠'(이하 플레이그 테일). 흑사병이 창궐한 14세기 중세 유럽, 생지옥으로 변한 프랑스에서 두 남매가 살기 위해 떠나는 처절한 여정을 그려낸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스산하고 흉흉하니 몰입하기 딱 좋죠.

근데 이 게임, 게임 분위기나 게임명(Plague)의 컨셉을 유지하려는 건지, 게임 사양에 흑사병이 내린 것 마냥 사양이 매우 흉측합니다. 제작사가 내건 시스템 요구 사양은 인게임 매우 높은 옵션 기준으로 최소가 GTX 970이고 권장이 RTX 3070입니다. 그리고 이게 FHD 60Hz 기준이고요. 모 크리에이터는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그래픽카드가 사망했다기도 하고 어쨌든 이 정도면 RTX 4090 부하 테스트 게임으로는 합격입니다. 뭐 그래픽카드 부하 프로그램으로 혹사 시켜도 되지만, 그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플레이그 테일과 RTX 4090, 선수 입장해주세요



▲ 뜨아 그래픽 권장이 RTX 3070이야?

게임 사양을 자세히 볼까요. 그래픽이고 나발이고 다른 권장 사양 또한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인텔 i7-8700K 이상, 16GB 메모리 이상이라니. 산 넘어 산입니다. 아예 풀세팅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겠습니다. 갓 출시한 인텔 i9-13900K, MSI Z790 메인보드, DDR5 16GB 메모리 두 장,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RTX 4090, 에이수스 토르 1200W 파워까지 정예 부품들만 모았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도 300만 원은 훌쩍 넘는 구성인데, 흑사병 정도야 가볍게 완치가 되지 않을까요.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인텔 코어i9-13세대 13900K
쿨러MSI MEG 코어리퀴드 S360
메인보드MSI MPG Z790 카본 WiFi
VGAASUS ROG STRIX 지포스 RTX 4090 O24G GAMING OC D6X 24GB
RAM삼성전자 DDR5-4800 16GB PC-38400 x2
저장장치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1TB)
파워 ASUS ROG THOR 1200P2
케이스투렉스 DOMA-PRO PCI 오픈형 케이스




잠깐 그래픽카드에 더 알아보자면,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4090 O24G GAMING OC D6X 24GB(이하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RTX 4090)는 16,384개의 쿠다 코어, 24GB GDDR6X 메모리를 탑재하고 2,640MHz 부스트 클럭을 가진 고성능 그래픽카드입니다.

특히 에이수스 스트릭스는 게이밍 성능에 감성까지 더한 ROG의 라인업 중 하나인데 하이엔드 게이밍 빌드 완성하기 위한 쿨링이나 소음 제어 같은 여러 기술을 접목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픽카드 슈라우드에 적용된 엑시얼 팬(Axial-Fan)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전 세대 팬보다 23.8% 더 많은 공기 흐름과 19.3% 더 많은 풍압을 내는 7개의 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변경됐습니다.

트리플 팬이 역방향으로 돌며, GPU 온도가 50도 이하로 떨어지면 소음 수준을 낮게 유지해 주는 기술, 다이캐스트 프레임이 적용되었으며, 백플레이트가 357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또한, 3.5 슬롯의 거대한 히트싱크는 GPU의 발열을 골고루 분산시키며, 3개의 엑시얼 팬이 이를 감소시킵니다. 히트싱크 내부 히트파이프가 내부에서 꺾여 히트싱크로 분산된 열이 히트핀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됩니다.

이외에도 GPU 전원부는 70A 파워 스테이지로 구성된 12+4 페이즈 시스템을 포함했으며, 페이즈당 2개의 파워 스테이지를 사용하여 총 24+4 페이즈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더욱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합니다. 그래픽카드에 대한 스펙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4090 O24G GAMING OC D6X 24GB
  • 제품 시리즈: NVIDIA Geforce RTX 4090
  • 쿠다 코어 갯수: 16384개
  • 부스트클럭: 2640MHz
  • 인터페이스: PCIe 4.0 x 16
  • 메모리 용량 : 24GB GDDR6X
  • 최대 지원 해상도: 7680 x 4320 @60hz
  • 출력 단자 : DP 1.4a 단자 x3 / HDMI 2.1 단자 x2
  • 권장 파워 용량 : 1000W
  • 전원 단자 : 16핀 x1
  • RGB LED 지원 여부 : 지원 / ARGB AURA SYNC
  • 액세서리 : 콜렉션 카드 / 설치 매뉴얼 / 어댑터 케이블 / ROG 그래픽 카드 거치대 / ROG 벨크로 / 감사 카드
  • 제품 크기 : 357.6 x 149.3 x 70 (mm, L/W/H)



  • ▲ 해상도 스케일 100%, 해상도는 4K입니다



    ▲ 매우 높은 설정

    해상도는 4K, 해상도 스케일은 100%로 설정했습니다. 명색이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이고 권장 그래픽을 훨씬 넘는 스펙이니 인게임 옵션은 '매우 높은' 설정으로 두겠습니다. RTX 4090 기본 성능을 알아보고자 첫 테스트는 DLSS 기능을 끄고 프레임을 측정해 봤습니다.



    깡성능 높이고 코어 온도 낮춘 RTX 4090, 분전합니다









    ▲ RTX 4090 게임 프레임은 평균 83이 측정됐습니다

    프레임 측정은 게임 후반부 쥐가 몰려드는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RTX 4090을 장착한 게임 프레임은 평균 83이 측정됐습니다. 이는 물론 DLSS를 끄고 '깡성능'만 알아본 수치인데 이만해도 엄청난 결과입니다. 왜냐면 RTX 3080으로 구동한 플레이그 테일은 정말 처참했거든요. 아래 비교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 RTX 4090 (좌) / RTX 3080 (우)















    ▲ 대부분의 장면에서 약 2배 차이나는 프레임을 보였습니다

    서론부에 플레이그 테일의 권장 그래픽이 어떻게 됐었죠? 네, RTX 3070입니다. 내친김에 보유 중인 RTX 3080으로도 게임을 실행해 보며, 동일한 장면을 RTX 4090과 비교해 봤습니다. 물론 RTX 4090과 시리즈 자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체급도 한 단계 낮은 RTX 3080이라 현 세대와 전 세대 카드끼리의 비교는 성립되질 않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RTX 3080으로 게임을 실행한 결과, 모든 장면에서 60 프레임 아래로 겨우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이 워낙 낮아 게임 플레이 내내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RTX 4090과 비교하자면 대부분의 장면에서 약 2배 차이 나는 프레임을 보였고요. 그도 그럴 것이 그래픽카드 '깡성능'의 척도인 쿠다 코어 개수 차이가 2배 조금 안되게 차이가 나니 프레임 결괏값은 테스트 이전부터 이미 예견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그래픽카드 모두 게임 실행 중 풀로드를 유지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전력과 온도입니다. RTX 3080은 약 330W대의 전력량이 측정됐는데, RTX 4090은 그보다 약 30% 높은 430W대의 전력량이 나왔습니다.

    예상외로 RTX 4090의 코어 온도가 낮았으며, 쿨링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동일한 팬 속도 기준 RTX 3080이 70도까지 치솟은데 비해, RTX 4090은 60도 미만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평균 430W 전력 소모가 적은 편은 아니나, 성능이나 온도 개선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DLSS 3.0으로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RTX 4090




    여기서 끝난다면 다소 시시한 승부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비장의 한 방이 남았습니다. 바로 DLSS (Deep Learning Super Sampling) 설정입니다. DLSS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하고 RTX 그래픽카드의 AI 코어가 해상도 간 차이를 추론하여 보정하는 기술이죠.

    RTX 20 시리즈부터 지원하는 DLSS는 1.0, 2.0을 거쳐 지난달 버전 3.0까지 발표됐습니다. DLSS 3.0은 지난 세대에서 보여줬던 업스케일링 된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하기까지 하죠.

    예를 들어볼까요. 4K 설정에서 DLSS 3.0을 활성화하면, FHD의 화면을 4K로 늘리고 FHD와 4K 간의 해상도 차이를 AI 코어가 메꿉니다. 그리고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끼워 넣는 거죠. 쉽게 말해 DLSS 3.0으로 더 많은 프레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DLSS 3.0이 만능은 아닙니다. 새롭게 생성된 프레임이 약간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점과 DLSS 3.0은 RTX 40 시리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아직까지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DLSS가 발전하며 여태껏 보여준 결과물과 4세대의 텐서 코어와 옵티컬 플로우 엑셀러레이터 등의 현주소를 생각한다면 DLSS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DLSS 3.0 지원 게임도 점차 많아질 거구요.



    ▲ DLSS 3.0이 업스케일링 된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합니다 (클릭 시 커집니다)

    플레이그 테일은 DLSS 3.0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아래 사진을 확인하면 알 수 있듯, 그래픽 설정 내에서 엔비디아 DLSS 슈퍼 레졸루션(NVIDIA DLSS Super Resolution)과 엔비디아 DLSS 프레임 제네레이션(NVIDIA DLSS Frame Generation) 항목이 있죠.

    앞서 DLSS 3.0의 '프레임 추가'에 대해 설명했죠? 엔비디아 DLSS 프레임 제네레이션을 뜻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DLSS 슈퍼 레졸루션은 DLSS 2.0이고요. 게임 내 DLSS 2.0 설정은 자동, 울트라, 성능, 런스, 품질로 나뉘는데,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알아보며, DLSS 3.0을 끄고 켤 때의 프레임 차이 또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쥐떼가 나타나는 구간에서 프레임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DLSS OFF)

    게임 장면은 플레이그 테일 후반부의 쥐 떼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쥐 떼가 나타나면 프레임이 급격하게 저하되는데, 이 게임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DLSS를 끈 기준으로 RTX 3080은 46 프레임이 나왔으며, RTX 4090은 76 프레임이 나올 정도로 프레임 드랍이 심한데 정말 '흑사병'이 따로 없네요.



    ▲ 플레이그 테일 쥐 떼 출몰 구간 DLSS 설정별 프레임 (4K, 매우 높은 설정)
    (클릭 시 커집니다)

    설정별로 GPU 사용률, 온도, 전력 소모와 프레임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DLSS 슈퍼 레졸루션(2.0)과 DLSS 프레임 제네레이션(3.0)을 모두 끈 상태에서 RTX 3080은 38 프레임, RTX 4090은 79 프레임입니다. 바로 앞에서 보여준 사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RTX 4090에 DLSS 2.0 자동 설정으로 변경 후 GPU 사용륭이 51%로 대폭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온도와 전력 소모도 매우 줄었습니다. 반대로 DLSS 2.0 울트라 성능은 83%로 약간 올랐으며, 온도 또한 53도로 조금 상승한 모습입니다. 전력 소모 또한 DLSS를 모두 끈 것과 비슷하고요. 왜냐하면 자동 설정은 현재 출력 해상도에 가장 적합한 DLSS 모드로 잡아주며, 울트라 설정은 8K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만 권장하기 때문이죠.

    성능, 런스, 품질 결과는 비슷하지만 런스는 최적화된 성능과 이미지 품질 모두를 제공하며, 성능은 런스보다 높은 성능 향상 제공, 품질은 런스 모드보다 높은 이미지 품질을 구현합니다.

    DLSS 2.0 설정을 바꿔가며 내린 결론은 '자동'이 가장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설정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DLSS 2.0 자동에 DLSS 3.0 설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GPU 사용률은 최대로 오른 모습이지만 DLSS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비해 온도와 전력 소모는 오히려 줄은 모습입니다. 반대로 프레임은 200대를 넘었고요.

    결론은, 자신이 RTX 20 시리즈 이상을 사용 중이라면 DLSS 2.0을 사용하는 것이 그래픽카드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 될 것이며, 높은 프레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추가로 RTX 40 시리즈를 사용한다면 2배에 가까운 프레임까지 더 확보할 수 있겠죠.







    RTX 4090 승! 근데 이 선수 몸값의 상태가?




    RTX 4090은 플레이그 테일의 흑사병을 견뎌냈습니다. 전 세대 대비 약 60% 많아진 쿠다 코어로 '깡성능' 자체도 높아졌을뿐더러, 크기도 거대해지고 그만큼 쿨링 성능도 나아졌기 때문이죠. 이번 테스트에 쓰인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RTX 4090의 자체 쿨링 기술이 어느 정도 거든 부분도 있겠지만요.

    RTX 40 시리즈와 DLSS 3.0을 지원하는 게임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습니다. 기존 DLSS 2.0만으로도 GPU 사용률, 온도, 전력 소모 부분, 프레임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봤지만 DLSS 3.0은 고사양 게임 환경을 '정복' 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추후 10월 내에 DLSS 3.0을 적용한 더 많은 게임들이 출시한다는데, 기대를 걸어봐야겠습니다.

    다 좋지만, 플래그십 그래픽카드가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가격입니다. RTX 4090의 MSRP(권장 소비자 가격)는 1,599달러인데 얼마 전 급등한 환율이 좀처럼 내려오질 않으니, 아직도 환율 체감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최고의 성능을 가져서 찾는 사람이 많은 걸까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RTX 4090의 초기 물량 이후의 공급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해외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물량 부족과 이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해 엔비디아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고요. 확실히 성능은 좋은데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현재의 상황이 난감하기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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