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배틀로얄 기대작 슈퍼피플 알파, 현재 컴퓨터 사양은?

기획기사 | 김동휘,이현수 기자 | 댓글: 6개 |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의 신작 FPS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의 알파 테스트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오랜만에 등장한 국산 FPS 배틀로얄 게임인지라 유저들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게임 시작 전 12개의 병과가 무작위로 선택된 후 아이템을 수집하며 장비와 스킬을 강화하고 레벨업을 통해 스킬과 능력치를 올린다. 또한 각자 병과에 따른 전용무기와 패시브, 스킬,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어, 유저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나름 첫발을 성공적으로 끊은 것 같다.

FPS 배틀로얄 장르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당시 괴랄 할 정도로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요구했다 보니 슈퍼피플을 기다리는 유저 입장에서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최소 사양이나 권장 사양 정도라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겠지만 FPS게임에 진심인 유저들이라면 당연히 144Hz 이상으로 돌릴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이 궁금할 테니까.



▲ 슈퍼피플의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

그래서 각각 다른 사양의 PC 3종을 활용해 슈퍼피플을 수 시간 동안 즐겨봤다. 맥이 빠지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파 테스트니 사양 최적화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이다. 저사양 PC에서 생각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만족스럽지만 충분한 성능의 고사양 PC에서는 의외로 눈에 띌만한 퍼포먼스나 개선점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다소 아쉽다.


RTX 3070 + 32GB + 인텔 i9-10850K (WFHD)



▲ 솔로, 듀오, 스쿼드 3개 모드로 나뉘어져 있다



▲ 게임 시작 전 대기중에는 100프레임 전후로 측정됐다



▲ 배틀그라운드가 생각나는 수직낙하



▲ 총은 잘 못 쏘지만



▲ 파밍은 잘하는 편



▲ 게임 중 프레임은 70~90정도










먼저 메인스트림급의 그래픽카드인 RTX 3070과 WFHD(2560x1080) 29인치 와이드 모니터, CPU는 인텔 i9-10850 그리고 32GB 램을 장착했다. 3종 PC 중 가장 고사양 PC이며, 그래픽 옵션은 가장 높은 '울트라 옵션'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울트라 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시작 전 대기 중에는 100프레임 전후이며 게임 중에는 7~80프레임 정도이고 간혹 C4 폭탄이 터지거나, RPG-7 같은 로켓이 발사되면 60프레임 초중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다만 일시적인 부분이라 보통 FPS게임에서 권장하는 최저 60프레임은 충분히 방어한다.

또, FPS게임의 경우 넓은 시야 확보가 중요한 게임 중 하나다. 테스트 시 전체화면 21:9 해상도와 창모드 16:9로 비교해보니 16:9 해상도로 플레이했을 때 21:9 해상도보다 시야각이 더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야 손해를 보기 싫다면 꼭 참고 해서 플레이해보자.


RTX 2070 Super + 16GB + 라이젠7 3700X (WQHD)



▲ 대기 중에는 120프레임 전후






▲ 게임 중에는 80~110프레임을 보여준다



▲ 점점 익숙해지며 첫 승리!

그다음으로 RTX 2070 Super 그래픽 카드와 요즘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WHQD(3440x1440) 해상도의 34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했고 CPU는 AMD의 라이젠7 3세대 3700X, 램 16GB로 테스트했다. 슈퍼피플의 공식 권장 사양에 비해 높은 편이며, 울트라 옵션의 바로 밑 사양인 '높음 옵션'으로 진행했다. 플레이 도중 끊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고, 대기 중 120프레임 전후, 게임 중 80~110프레임을 보여줬다.


GTX 1660 Super + 16GB + 인텔 i5-10600K (FHD)



▲ 제대로 한번 즐겨보자, 대기 중 120프레임 전후



▲ 병과가 12종으로 나뉘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다



▲ 믿고 쓰는 엠포



▲ 적 포착! 벽으로 붙어서 은엄폐 해주면 이제..



▲ ?!



▲ 내 피 돌려줘



▲ 게임 시작 전 병과 별 기술은 한번씩 꼭 보길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엔트리급 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 효율이 높은 GTX 1660 Super 그래픽 카드와 보급형 24인치 FHD(1920x1080)모니터, CPU는 i5-10600K, 램 16GB을 사용했다. 공식 권장 사양에 알맞은 사양이며, 그래픽 중간 옵션인 '중간 옵션'으로 진행했다. 게임을 하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고, 오히려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다.

FHD 해상도에 만족하는 게이머라면, 이 사양으로도 충분히 슈퍼피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높음 옵션까지 플레이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알파 테스트 기간이지만 하루마다 최적화가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슈퍼피플의 이상적인 사양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알파 테스트니 사양 최적화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라는 말은 어느 게임이든 출시 전 게이머들 사이에서 단골로 나오는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이 슈퍼피플 또한 그 선상에 서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번 알파 테스트를 계속 플레이해보며 느낀 점은 하루가 지날 때마다 여러 오류들을 빠르게 개선해주며,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 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 초기에 설치 오류나 로딩이 잘 안돼서 지형지물(벽, 창문 등)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만 제외하고 알파 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편이다.

물론 아직 테스트 기간이 남아 있어, 향후 최적화를 감안 해야 한다. 그럼에도 권장 사양을 체크하고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제품들을 뽑아보자면 평범한 사양의 FHD 모니터 기준 대략 GTX 1660(혹은 1660 Super)와 인텔의 i5 10~11세대 CPU 정도로 충분할 것 같다. 또한 WQHD, WFHD등의 높은 해상도의 와이드 모니터 등 고사양 환경을 원한다면 RTX 3070 이상의 그래픽 카드는 사용해줘야 모니터 성능을 100%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출처 : 슈퍼피플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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