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4주년 맞이 '배틀그라운드' 3위 달성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46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3월 8일~3월 14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3월 셋째 주의 온라인 게임 순위는 비교적 큰 변화 없이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10위 권은 '배틀그라운드'가 '피파온라인 4'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습니다. 10시즌 업데이트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배틀그라운드'는 3월 23일 예정된 4주년 서비스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10시즌 보상을 공개하며,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주 간격으로 상위권에서 순위가 크게 뛰었던 '로스트아크'는 현재 6위의 자리에 머무르면서 잠시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순식간에 늘어난 신규 유저들의 유입 이후 다소 부족했던 인 게임 초보자 가이드를 재정립하는 한편, 각종 보상을 제공해 더욱 쾌적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17일에 신규 젠더락 클래스 '스트라이커' 업데이트가 예고된 만큼 다음 주 순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 배틀그라운드 - 어느덧 4주년


'배틀그라운드'가 3월 23일 다가올 4주년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SNS에 해시태그 게시물을 남기거나 인 게임 임무를 완료해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죠.

17년, 스팀 얼리 엑세스로 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일으키며, 30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죠. e스포츠 대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다양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 출시됐지만, 4년 동안 여전히 장르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장르 선점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1개 밖에 없던 맵도 현재는 6종이나 되며, 맵마다 벽이 부서지거나 설원맵, 도시맵 등의 특징을 살리고 있죠. 시즌 도입으로 게임이 정체되는 것을 막고 매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신선함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경쟁전 시즌 10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시즌 보상을 공개했습니다. 골드 티어 이상에 랭크된 플레이어에게 검은색과 황금색이 어우러진 미라도 차량 스킨이 주어지며, 다이어몬드 티어 이상이라면 낙하산 스킨도 제공될 예정이죠.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해당 보상을 얻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보상은 게임 모드를 가리지 않고 제공되니 솔로가 어렵다면 파티를 찾아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시즌 10이 종료되면 일정 기간의 비시즌을 거친 뒤 새로운 콘텐츠를 탑재한 시즌 11이 찾아올 것입니다.

4주년 서비스와 함께 곧 다가올 시즌 11이 '배틀그라운드'를 더 높은 순위까지 끌어올려 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됩니다.



■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 꾸준한 대회와 업데이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블서)'이 3단계의 순위가 상승해 16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블서는 지난 3일, 신규 캐릭터 '아델라'와 신규 스킨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아델라'는 기존 캐릭터와 스킬 구성 및 운영 방식이 달라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으며, 지난주부터 랭크 대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랭크 대전은 한정 스킨을 제공하는 명확한 보상을 예고하면서 유저들의 이용이 급증했습니다. 기존 랭크 대전은 플레이어의 랭킹이 오른다는 정신적 보상 외에는 이렇다 할 보상이 없었습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일정 단계까지만 올린 뒤 일반 대전을 이용했죠. 실제 게임 매칭 시간도 일반 대전이 더 빠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블서는 시즌 보상으로 유키의 신규 스킨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랭크 모드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인기 캐릭터에 스킨의 퀄리티가 뛰어났고 특히, 시즌 보상은 구매할 수 없는 한정판이기에 스킨을 얻기 위해서라도 랭크 모드의 참여가 활발해진 것이죠. 시즌제를 도입하는 게임 대부분이 한정 보상을 걸고 있으므로 블서의 이러한 패치는 억지스럽기보단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동기부여 장치로 적용했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하게 이뤄지는 공식 대회 역시 유저들의 랭크 대전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트리머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를 위한 공식 대회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듀오 대회도 개최한 바 있죠. 실력에 자신 있는 유저는 본인의 실력을 뽐내면서 보상을 받으니 좋고 경기를 관람하는 일반 유저들은 캐릭터 운영 방식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지속적인 대회 개최로 홍보 효과도 되니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죠.

꾸준한 대회와 2주 간격으로 이뤄지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발 빠른 캐릭터 밸런스 패치 등으로 10위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블서입니다. 아직 얼리 엑세스인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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