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신규 스킨, 이벤트로 식을 틈 없는 '폴가이즈'의 열기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28개 |
인벤 [순위분석]이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PC방 지표, 모바일 게임 지표, 인벤 순위 지표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순위와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벤 인기 투표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투표 순위는 인벤 순위 지표로 활용됩니다. 되도록 더 많은 지표를 포함해 순위분석을 개편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벤 순위 - 멈추지 않는 폴가이즈, 그리고 때아닌 도타2의 순위 상승



▲ 온라인 게임 순위 (8월 1일~8월 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굵직굵직한 여름 이벤트가 하나둘씩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또 다시 온라인게임 순위표에는 정적이 찾아들었습니다. 주요 점유율을 독차지하고 있는 10위권 안에서는 별다른 변화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위권 내에서는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폴가이즈가 16위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폴가이즈는 최근 SNK의 대전격투 게임 아랑전설의 시라누이 마이와 테리 보가드 코스튬을 추가했습니다. 나라카, 어쌔신크리드, 헤일로 등에 이어 진행하는 다양한 컬래버의 일환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빠르게 다양한 스킨과 이벤트를 출시하는 것이 무료화 이후 인기를 유지하는 '폴가이즈'의 비법 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내년이면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밸브의 MOBA, '도타2'가 전주 대비 4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별다른 신규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스팀 통계만 보더라도 전주보다 4만 명이나 많은, 세계적으로 약 7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도타2 최대 대회인 TI(디 인터네셔널)로 가기 위한 길목인 PGL 알링턴 메이저가 지난 4일 개막했는데, 이것이 때 아닌 도타2의 순위 상승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총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300만 달러)규모로 치러지는 PGL 알링턴 메이저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개최됩니다.

끝으로, 최근 서비스 14주년을 기념하며 연말까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네오위즈의 온라인 FPS '아바'가 전주 대비 3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아바는 올 연말까지 신규 인공지능 모드, 암전 폭파, 파밍 폭파 모드 등 새로운 폭파 맵을 추가해 미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다양한 신규 총기와 온라인 토너먼트 시스템 등을 새롭게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 8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8월 1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주 PC방 총 사용시간은 1,864만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주 대비 5.2% 증가,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입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6%, 주말 평균 19.1%로 주간 평균 15.9%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는 물론 전월, 전년과 비교해도 PC 사용 시간이 증가한 한 주였던 만큼 주요 게임들은 대부분 사용시간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5%의 사용량이 늘며 43.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서든어택의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6.7% 상승하며 로스트아크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어둠땅 시즌4를 공개하며 전주와 비교해 16.1%의 사용시간 상승을 나타냈으며, 무료화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폴가이즈 또한 전주 대비 25.9% 이용시간을 늘어나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그밖에도 던전앤파이터가 전주 대비 38.3%,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14.5%, 테일즈런너가 12.2% 상승을 보였으며, 특히 한게임 로우바둑이 또한 지난주 대비 33.4% 사용시간 증가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8월 1주차 PC방 순위표 (자료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상으로는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까지 높은 인기를 기록하던 워너 브라더스의 난투형 멀티 게임 멀티버서스의 이용자가 5만 명 가까이 감소하며 순위 하락을 기록했고, 도타2는 지난주 대비 3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추가로 유입되며 약 70만 명에 가까운 최다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평균적으로 5만 명 수준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던 페이데이2와 언턴드(Unturned)가 순위에서 밀려나면서, 미르4와 스타듀벨리가 4만 명대의 동시 접속 기록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점차 신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며, 84%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FIFA22는 지난주보다 1만 명 가량 증가한 동시 접속자 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트렌드 지표에서도 인디 게임들이 득세하는 모습이 감지되었습니다.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 중 하나는 지난 20년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오픈월드 생존게임 '라스트 오아시스'로, 지난 주말 무료 프로모션 및 50% 할인에 힘입어 유저층을 모으는 데 성공한 모양새입니다.

그밖에도 더 포레스트, 그린 헬 등 이번 트렌드 지표에는 생존 게임들의 모습이 많이 포착되었는데요, 특히 '더 포레스트'의 경우 8월 1일부터 꾸준히 플레이어 수가 증가하며 지난 주말에는 5만 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렌드 순위의 마지막은 사우스포 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가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근 진행한 -40%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유저를 영입한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모양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8월 7일자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자료 출처: 모바일 인덱스)

모바일 인덱스를 통해 확인한 모바일 매출 순위는 지난주까지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1위를 유지하던 '우마무스메'의 키타산 블랙 효과가 누그러지며 다시 5위로 내려왔고, 리니지M과 W,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나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부터 3위를 차지하는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가지 변화한 점이라면,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매출 순위인데요, 지난주와는 달리 구글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하며 나름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출시된 대형 모바일게임이기 때문인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무료 게임 인기순위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슨데요, 8월 7일 기준으로 구글 인기 1위를 기록한 DK 모바일의 바로 아래인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기 순위 3위는 지난 7월 28일 출시된 '닌자캣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궁수의 전설을 개발한 '하비'의 신작으로, 궁수의 전설과 같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의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한편, 이번주 11일에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한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 '타워 오브 판타지'가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기대에 걸맞는 성과가 다음주 지표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8월 7일자 국내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 (자료 출처: 모바일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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