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디아3 & 패오엑', 핵앤슬래시 쌍두마차 순위 질주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37개 |
인벤 [순위분석]이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PC방 지표, 모바일 게임 지표, 인벤 순위 지표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순위와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벤 인기 투표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투표 순위는 인벤 순위 지표로 활용됩니다. 되도록 더 많은 지표를 포함해 순위분석을 개편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벤 순위 - 16계단 받고 8계단 더! 멈추지 않는 '패스 오브 엑자일'



▲ 온라인 게임 순위 (8월 22일~8월 28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신규 시즌이나 확장팩 등 대규모 업데이트만큼 게이머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좋은 것도 또 없는 것 같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대표적입니다. 지난 19일 신규 리그 '칼란드라 호수'가 정식 출시되면서 무려 16계단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한 데에 이어 그 기세를 몰아 지난주에 다시금 중위권에 위치한 수많은 게임을 제치고 6계단이나 상승하면서 마침내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규 리그 출시 전까지만 해도 40위권이었던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PC방 사용시간(더로그, 게임트릭스 기준)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점 역시 주목할만합니다. 신규 리그 출시 후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던 데에 이어 지난주에는 70%나 더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시 전과 비교하면 3주 만에 약 5~6배나 증가한 셈입니다.

이러한 효과를 본 건 '패스 오브 엑자일'만이 아닙니다. 이 방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디아블로3' 역시 지난 26일 27시즌 '빛의 부름'이 적용되면서 다시금 많은 네팔렘들이 성역으로 집결했습니다. 시즌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디아블로3'답게 이번 시즌에서도 색다른 요소가 더해졌습니다. '천상의 도가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천상의 도가니는 특수한 소모품으로 전설 장비에 축성하면 모든 속성에 고대 아이템 수준의 완벽한 능력치가 부여될 뿐 아니라 각 직업에 맞는 새로운 전설 능력 3가지 중 무작위로 1가지가 추가되는 게 특징입니다. 각 직업의 정석화된 빌드 및 아이템 구성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으로 이러한 신규 시즌의 시작에 힘입어 '디아블로3'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마찬가지로 순위가 8계단이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 24일 18시즌 '우주 해적 시즌'을 통해 8단계나 순위가 상승하면서 39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 해적 시즌에서 유저들은 빛의 저편 확장팩에 등장했던 에라미스를 다시금 상대하게 됩니다. 어둠의 도움으로 얼음 감옥에서 벗어난 에라미스가 엘릭스니 전설의 옛 해적 군주들을 규합하고 잃어버린 강력한 성물을 되찾는 걸 막아야 합니다.

신규 시즌만큼이나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던 거로는 레이드 '왕의 몰락'의 복각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편의 레이드 콘텐츠였던 유리 금고에 이어 복각된 레이드로 군체들의 왕이자 신인 오릭스와의 최종 결전을 다룬 것으로도 유명하죠. 국내 유저 중 상당수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통해 입문한 만큼, 호평받았던 레이드가 복각된다는 데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내년 3월 1일 7번째 확장팩인 '빛의 추락'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출시했던 '마녀 여왕'이 여러모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그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 8월 4주 PC방 주간 리포트



▲ 8월 4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 8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71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8.4%, 전월 대비 3.5%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10.5% 증가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1%, 주말 평균 18.5%로 주간 평균 14.6%를 기록했다.

게임 별로는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전주 대비 7%, 2위인 '피파 온라인4'가 무려 22.4%, 3위인 '서든어택'이 5.9% 감소하는 등 대부분 게임들의 사용 시간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로스트아크'는 질병군단장 일리아칸 레이드가 업데이트되면서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4.1% 증가하면서 1계단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발로란트'가 7.3% 감소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던 '오버워치'가 12%나 감소하면서 두 게임의 순위가 역전, 발로란트가 6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부분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감소한 반면, '패스 오브 엑자일'과 '디아블로3'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언급한 신규 리그와 신규 시즌의 힘 덕분에 전주 대비 '패스 오브 엑자일'은 69.1%, '디아블로3'는 무려 120.8%나 오르면서 순위 역시 급등했죠. 다른 게임들의 사용시간 대부분 감소했던 걸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8월 4주차 PC방 게임 순위 (자료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스팀 이용자 통계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데스티니2)'와 '토탈워: 워해머3'의 동시 접속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7만여 명이었습니다. 그랬던 게 일주일이 지난 현재, 무려 16만 8천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우주 해적 시즌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스팀 이용자 통계에서는 지난주에는 없던 게임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초 출시한 '토탈워: 워해머3'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토탈워: 워해머3'는 지난 23일 베타 출시한 '불멸의 제국들'에 힘입어 스팀 순위표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불멸의 제국들은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캠페인입니다. 1편과 2편, 그리고 3편을 모두 보유한 유저만 즐길 수 있으며, DLC로 구매한 팩션과 군주, 추가 유닛들이 모두 연동되는 게 특징입니다.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러한 불멸의 제국들의 인기에 힘입어 '토탈워: 워해머3'의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출시 직전 8천여 명에 불과했던 게 출시와 동시에 1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입니다. 불멸의 제국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 '베타'인 만큼, 추후 그 완성도에 따라서 그 인기 또한 더욱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트렌드 지표에서는 신작과 더불어 출시된 지 꽤 지난 일부 게임에 관심이 쏠리는 다소 독특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작으로는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와 '소울 해커즈2'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산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 액션과 RPG로 전혀 다른 장르지만, 건담과 진 여신전생이라는 굵직한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죠. 두 게임 모두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러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올초 열풍을 불러일으킨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를 기반으로 한 신작 '소울스톤 서바이버즈'의 인기 또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3D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으로 특유의 중독성에 더해 호쾌한 연출이 더해져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웠던 건 '데드 아일랜드'에 대한 관심입니다. 오리지널이 출시된 지 11년, 디피니티브 에디션이 출시된 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데드 아일랜드'가 트렌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개발사 변경에 개발 중단 등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데드 아일랜드2'가 게임스컴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덕분으로 보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8월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표에서는 지난 주말 6위에 자리했던 넥슨게임즈의 '히트2'가 '리니지W', '리니지2M', '오딘: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안착했습니다.

한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순위권에서 이탈했죠. 그 빈자리는 3.0 업데이트로 돌아온 '원신'이 차지했습니다. 3.0 업데이트를 통해 '원신'에는 새로운 지역으로 수메르가 개방됐으며, 풀 원소 캐릭터가 추가되는 등 굵직한 변화를 거쳤습니다. 새로운 지역, 새로운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장비가 추가된 덕분에 다시금 순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한 셈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히트2'가 첫 집계와 동시에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순위를 내어주지 않고 있는 모습이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순위권을 이탈, 그 자리를 '원신'이 차지했습니다.

구글 인기 순위 1위는 '히트'가 차지했습니다. 양대 마켓 매출 2위, 1위, 그리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캐주얼 게임 명가로 유명한 하비의 '탕탕특공대'가 그 뒤를 이었으며,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4위에 안착,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8월 28일자 국내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 (자료 출처: 모바일 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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