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자체 서비스가 날개 달아줄까? '테라' 3단계 상승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56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1월 25일~1월 31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2주 연속으로 순위 변동 없는 10위 권의 모습입니다. 게임 내 사용량과 PC방 점유율에서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별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음 주에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만간 유의미한 순위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주 만에 23위의 순위를 뛰어올라 단숨에 13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안정된 점유율을 보이면서 13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점유율과 사용량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증가 폭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표를 봤을 때 업데이트 초기에 몰려들었던 유저들이 콘텐츠를 즐김에 따라 점차 빠져나가고 있으며, 다음 주나 다다음 주쯤부턴 차츰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발로란트 - 시즌2 시작과 부정행위 방지 업데이트


시즌2로 접어든 '발로란트'가 4단계의 순위가 상승해 14위에 안착했습니다. 라이엇에서 만든 FPS라는 기대감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발로란트'는 출시 직후 10위 권 내에 머무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었습니다. 하지만, 9위 이상의 순위에 오르진 못했으며, 점차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 최근에는 평균 10위대 중후반 정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발로란트는 출시 초기, 20년도에 출시한 최신 게임치고 다소 아쉬운 그래픽 품질과 타격감, 캐릭터 모션 등이 불만 사항으로 꼽혀왔습니다. 이 부분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덕분에 사양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서든어택'을 즐기던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FPS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비교 대상이 되었던 '콜 오브 듀티'와 '에이펙스 레전드'의 현재 순위를 비교해보면 라이엇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봐도 될 듯싶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 '발로란트'는 꾸준한 캐릭터 추가와 시스템을 개선해왔으며, 1월 12일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10위대 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신규 요원 '요루'의 등장과 경쟁전 초기화, 기존 캐릭터의 개선 등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1월 28일에 라이엇은 발로란트의 부정행위 방지와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진행에 앞서 게임 내의 부정행위를 보다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도입 예정인 부정행위 대처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핵과 같은 불법 프로그램과 다른 문제의 이야기인데요.

고의 트롤링이라고 불리는 부정행위는 팀 게임에서 일부러 적에게 죽거나 잠수, 팀킬 등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게임을 강제로 패배하려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는 팀 게임의 재미를 크게 해치기 때문에 라이엇에선 게임 중 부정행위가 적발된다면 90일의 정지를 내리는 한편, 부정행위로 손해를 입은 플레이어에게 랭크를 재조정할 예정이라 발표했습니다.

이미 시즌1에서도 부정행위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만큼 이번 라이엇의 조치가 시즌2에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 테라 - 블루홀스튜디오 자체 서비스 시작




'테라'의 자체 서비스를 예고했던 블루홀스튜디오가 1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 서비스 이전 신청자와 신규 유저들이 몰려 3단계의 순위가 상승, 37위에 올라섰습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사전 이관 시 각종 보상 지급을 예고하며, 작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갔는데요. 본격적인 서비스 이관이 이뤄지기 전부터 '테라'의 순위가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 여러번 보였으며, 실제 서비스 이관이 진행되고 블루홀스튜디오의 명으로 서버가 오픈되면서 다시 한번 상승하는 결과를 일으켰습니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가 지금의 순위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앞으로 유저들과의 신뢰를 어떻게 쌓아갈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서비스 이관이 이제 막 시작된 이 순간,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나 패치 방향성에 따라 유저들의 반응이 크게 요동칠 수 있으니까요.

현재 블루홀스튜디오는 복귀 및 신규 유저를 위해 실제 GM이 1레벨부터 캐릭터를 육성하며,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을 체크하고 유저 건의사항을 들어주는 등의 모습을 통해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는 장비 성장과 파밍 체계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며, 앞으로 신규 던전의 추가 외에도 과거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겼던 구던전을 색다르게 리메이크해 선보이거나 클래스 간 밸런스 조정과 전투 개선 등의 계획도 밝히고 있죠. 이러한 변화는 유저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것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블루홀스튜디오의 자체 서비스가 '테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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