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때아닌 대기열에 호황 맞은 '로스트아크'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274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22일~2월 28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월 순위도 어느덧 마지막이 저물었습니다. 지난주는 오랜만에 10위 권에 2단계의 순위가 상승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그 주인공인데요. 24일 업데이트한 욕망군주 비아키스의 레이드부터 갑작스럽게 유입된 신규 유저들로 오픈 초기를 방불케 하는 대기열까지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2'도 순위가 3단계씩 상승했습니다. 지지난 주에 블리즈컨라인에서 공개된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규 개발 소식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디아블로2'는 리마스터로 등장하는 만큼 레저렉션이 출시되기 전에 오리지널의 추억을 되새기려는 유저들로 게임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디아블로3'는 26일부터 2.7.0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추종자 시스템 개편과 대균열 1인 순위표 변경입니다. 빌드에 변화를 주기보단 유저를 도와주는 추종자의 장비와 추종자 기술이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패치에 비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앞서고 있습니다.



■ 로스트아크 - 신규 군단장 레이드 업데이트


지난 24일,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 ‘욕망군단장: 비아키스’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비아키스는 발탄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군단장으로 욕망 게이지라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 환경에 맞춰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통해 발탄 이상의 복잡함을 보여주고 있죠.

로스트아크가 야심 차게 내놓은 군단장 레이드는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선보였던 발탄 레이드의 경우 신규 이용자 및 동시 접속자 수가 130% 이상 급증하기도 했죠. 이번 비아키스 역시 업데이트 직후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이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첫 오픈베타 시절을 떠올리는 서버 대기열까지 생길 정도

한편,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초창기와 시즌2 업데이트 이후에 나타났던 서버 대기열이 다시 생길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린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히 군단장 업데이트 때문만은 아닌데요. 현재 확률 공개 문제로 이슈가 생긴 게임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체 게임을 찾는 등의 여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 게시판은 신규 유저들의 정보 문의 글로 가득하며, 굳이 홈페이지까지 갈 필요도 없이 게임 접속에 대기열이 걸릴 정도입니다. 로스트아크 인벤 역시 때아닌 신규 유저 호황에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각종 꿀팁들을 방출하고 있죠.

이에 전주 대비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이 0.5배가량 상승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의 순위 상승은 유저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운영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한꺼번에 몰린 유저들로 인해 계속해서 서버 대기열이 생기거나 게임 내 크고 작은 이슈들이 생기면서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할 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발 빠른 서버 안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뮤', 'DK온라인' - 성장 대폭 지원 신규 서버 이벤트

오랜 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일수록 신규 유저와 올드 유저의 격차가 벌어지고 이는 게임이 고이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혹은 게임이 정체되는 느낌마저 받게 하기도 하죠. 이 때문에 게임사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방책으로 이벤트와 섞은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 신규 서버의 추가입니다. 올드 유저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더욱 빠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이벤트를 신규 서버에 도입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관심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보상이 확실한 만큼 순위 상승에 큰 효과가 있으며, 새로운 유저들이 신규 서버에서 계속해서 육성하고 머무르니 게임의 분위기 환기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느덧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뮤 온라인은 이를 기념해 2021 스피드 서버를 오픈했습니다. 스피드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언제든 무료로 일반 서버로 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스피드 서버에서 700레벨을 달성할 경우 게임 내 각종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데요. 3월 4일 오픈 예정인 신규 서버 카이로스에 캐릭터를 이전할 경우 추가 혜택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피드 서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신규 서버로 이전할 경우 각종 보상을 받고 시작할 수 있어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활동하기 좋은 상황입니다.

덕분에 신규 서버 업데이트 이후 뮤 온라인의 게임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현재까지도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4단계의 순위가 상승, 현재 38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빠른 성장과 이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줄 보상까지 모두 갖춘 이벤트기 때문에 신규 서버 오픈 이후에도 현재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50위 권 밖으로 밀려났던 DK온라인이 49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25일 업데이트된 에오스 서버 덕분인데요. DK온라인은 신규 서버 추가를 기념해 성장지원 이벤트부터 공성 대회 이벤트, 랭킹 이벤트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신규 서버는 작년 8월에 오픈한 하이퍼 서버 이후 약 7개월 만에 등장했습니다. 하이퍼 서버가 빠른 성장과 시즌 종료 후 서버 이전을 제공했다면 이번 에오스 서버는 전화인증을 통한 보안 강화와 자동 프로그램의 접근 차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신규 서버이니만큼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참여가 많았으며, 기존 서버에서 게임을 하던 유저들 또한 서버 최고가 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 모두 전주 대비 3배 이상 뛰었으며, 지난 신규 서버 이벤트 당시에도 오랫동안 순위권에 들어간 점을 미뤄보아 이번 신규 서버 역시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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