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신규 유저 붙잡은 '파이널판타지14' 3단계 상승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51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1일~2월 7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서든어택'이 다시 한번 2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지난 22일에 업데이트된 시즌1: 부트캠프 3탄 내에 포함된 신규 모드, '스파이를 찾아라'가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입니다. 신규 모드는 어몽어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추리 모드로서, 기존 게임과 다른 식으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는데요.

10대부터 20, 30대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을 참고한 만큼 신규 게임 모드임에도 유저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으며, 각종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업데이트 직후 게임 사용량과 유저 지표가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3위에서 주춤했던 '패스 오브 엑자일'이 3주 만에 내림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전부터 시즌마다 폭발적으로 상승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순위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보입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을 대신해서 13위에 올라선 게임은 '발로란트'입니다. 시즌2 업데이트와 더불어 초보 유저들을 붙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월 16일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인 이태준을 필두로 초보자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는 특별한 영상, '코치 발로란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조회수나 반응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파이널판타지14 - 무료 체험 확장 효과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1월 12일, 대규모 업데이트 '크리스탈의 전광'을 시작한 이후 게임 사용량과 유저 지표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30대 중후반 순위에서 머무르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25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번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은 '크리스탈의 전광' 업데이트 내에 포함된 무료 체험 레벨의 확장으로 보입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기간 정액제를 구매하고 즐기는 유료 게임인지라 초보자가 손쉽게 게임을 접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서비스 기간이 오래돼서 올드 유저와 신규 유저의 격차가 크다는 점도 한몫하죠.

이전에도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긴 했지만, 최대 35레벨에 초반 스토리인 신생 에오르제아까지 밖에 할 수 없어 '파이널판타지14'를 정말 딱 체험만 하고 끝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규 업데이트 이후 60레벨에 창천의 이슈가르드까지 체험판의 범위를 확장했으며, 신규 유저를 위한 성장 지원 아이템과 이용권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유저들의 유입을 끌어냈습니다.


협동과 커뮤니티가 필요한 MMORPG인 만큼 신규 유저의 유입이 게임 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고 기존 유저 및 복귀 유저가 즐길 콘텐츠 역시 많아지면서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6일, 신규 확장팩 'ENDWALKER'을 공개했습니다. 하이델린과 조디악의 이야기 마지막을 다루고 있으며, 레벨 확장과 신규 직업의 등장, 레이드 및 PVP 모드를 예고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신규 확장팩은 올해 가을쯤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서버에 먼저 적용될 예정인데요. 한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가 일정 기간의 격차를 두고 업데이트되는 만큼 추후 한국 서버에 확장팩 업데이트가 이뤄졌을 때 순위가 얼마나 높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에이펙스 레전드 - 시즌8: 메이헴 시작


3일, '에이펙스 레전드'에 시즌8: 메이헴이 업데이트됐습니다. 새로운 시즌에 맞춰 신규 레전드와 무기, 맵이 바뀌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죠. 업데이트 이후 게임 사용량과 접속자가 점차 증가했으며, 주말을 기점으로 크게 상승했는데요. 이에 4단계의 순위가 올라 31위에 안착했습니다.

출시 초기, '에이펙스 레전드'는 하이퍼 FPS와 배틀로얄 장르를 합친 독창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의 기승과 초기 서비스 대응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순간에 인기가 사라지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졌지만, 큰 반응을 끌어내진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순위가 오른 계기는 바로 스팀 서비스의 시작입니다. 시즌7 업데이트와 함께 스팀 플랫폼의 확장을 꾀했으며, 이에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늘면서 게임의 바뀐 점들이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선된 유저 편의성과 불법 프로그램의 단절 등의 희소식은 삽시간에 퍼졌으며, 배틀로얄 장르의 정체에 주춤했던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시즌7이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다면 시즌8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힘쓴 모습입니다. 시즌마다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를 제외해도 많은 콘텐츠가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한 발씩 재장전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데미지를 갖춘 아날로그식 장전 방식을 보여주는 30-30 리피터라던지 자동으로 탄창을 재장전해주는 전설 탄창도 등장했습니다. 또한, '에이펙스 레전드'에 가장 기본 맵인 킹스 캐년이 리메이크되기도 했죠. 오랜만에 복귀한 유저라면 이전과 다른 맵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출시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습니다. 2월 9일부터 23일까지 이를 기념하는 수집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죠. 홈페이지에서는 개발자가 전하는 개발 과정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꾸준한 개선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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