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2위 달성한 '디아2: 레저렉션', 이제 서버 개선 좀 해주세요

순위분석 | 정수형 기자 | 댓글: 102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10월 4일~10월 1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출시 3주 만에 상위권 순위를 뒤집고 2위에 올라서며,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이미 지 지난주 PC방 통계에서 2위에 근접하거나 사용량에 따라선 2위일 정도였으며, 지난주에는 부족했던 커뮤니티와 유저 평가마저 상위권에 달해 종합 2위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초보자를 위한 성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 상승을 꾀한 '검은사막'은 오히려 순위가 1단계 하락했습니다. 이벤트로 끌어올린 지표의 현상 유지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협동형 던전인 '시카라키아'를 업데이트하며, 기존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확장에 나섰는데요. 6일 업데이트 이후 사용량과 점유율에서 소폭 변화가 있었으며, 해당 지표가 반영된 다음 순위에서는 다시 순위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크로니클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가 1단계 올랐습니다. 크로니클 이벤트는 에이펙스의 세계와 캐릭터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콘텐츠로 비랭크 게임에서 특정 캐릭터를 플레이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목표를 제공하는 퀘스트와 달리 특정 캐릭터의 서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두둑한 보수를 챙길 수 있는 골드 소서 축제 이벤트를 진행하며,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유저들은 골드 소서에서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벤트 자원을 모아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15레벨 이상의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단순한 이벤트 진행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 디아블로2: 레저렉션 - 남은건 서버 개선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3주 연속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2위에 올라섰습니다. 신작 게임이 단숨에 2위까지 올라온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라이엇이 만든 FPS로 주목받았던 '발로란트'도 9위에 그쳤고 'WoW 클래식', '아이온 클래식'도 6위에 근접할 뿐 그 이상으로 올라가진 못했기 때문입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가 이 정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던 이유는 당시 게임을 즐겼던 유저층이 여전히 현역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과 지금 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RPG의 본질을 갖춘 게임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미 예전에 즐겼던 게임이니만큼 새로 적응할 필요도 없이 직관적이라는 점도 많은 유저들이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출시 이후 콘텐츠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중인데요. 내실 다지기가 어느 정도 끝나면 첫 번째 래더가 시작될 예정이며, 신규 래더 시즌에 맞춰서 다시 한 번 게임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규 래더를 시작하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서버인데요. 현재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출시 3주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정한 서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저가 몰리는 주말은 무조건 한 번쯤은 튕기는 증상을 겪고 있죠. 서버는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게임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편인데요. 블리자드는 어떠한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유저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 늦기 전에 발 빠르게 서버를 개선해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의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외한다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정상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3위, 4위와의 격차가 큰 편이 아니므로 서버 등의 불만이 지속한다면 언제든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2위의 순위에서 장기집권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이터널 리턴 - 시즌4 업데이트 예고




얼리 엑세스 출시 이후 어느덧 시즌4를 앞둔 '이터널 리턴'이 초보자 가이드를 강화하고 신규 시스템을 차례대로 공개하며, 1단계의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10종 이하의 소수의 캐릭터로 시작했던 초창기와 달리 현재는 36종 이상의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습니다. 쿼터뷰 배틀로얄이라는 익숙지 않은 장르와 장비 조합 등의 복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진입 장벽을 느껴왔는데요. 이에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이를 유저들에게 선보이면서, 앞으로 들어올 초보자 및 복귀자들의 편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곧 시즌3가 종료되고 다가올 시즌4에 맞춰 새롭게 추가되는 특성을 매주 하나씩 공개하는 중인데요. 이전 시즌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으로 시즌4에서는 아이템 외에 특성으로 성장에 개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카오 게임즈 서비스 이후 유저 접근성이 편해진 '이터널 리턴'입니다. 서비스 개선과 함께 탄력받은 콘텐츠 개발로 정식 서비스까지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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