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4시즌 만의 월퍼킬 Liquid, 증강의 등장! 용군단 2시즌 이슈 모음

게임뉴스 | 하성철 기자 | 댓글: 13개 |
4시즌만에 월퍼킬 레이스 1등, 북미의 자존심 Liquid
5회 연속 MDI 우승 Echo
이 밖의 용군단 2시즌 주요 이슈




▲ 용군단 2시즌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게 있었는지 정리해봤다


4시즌만에 되찾은 왕좌, Liquid의 월퍼킬



▲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세계 순위


이번 용군단 2시즌은 Team Liquid(이하 리퀴드)가 드디어 월퍼킬을 달성한 시즌이였다. 5월 16일(KST) 마지막 네임드인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를 전세계 최초로 처치하면서 용군단 2시즌 월퍼킬 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어둠땅 1시즌인 나스리아 성채 때 1등을 차지한 이후 최대 라이벌인 Echo(이하 에코)에게 밀렸으나 용군단 2시즌에는 다시 한번 1등의 자리를 차지했다.

사실 용군단 2시즌 때는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하기 전 몇몇 유명 길드원의 이동이 있었다. 에코의 메인 탱커인 Naowh는 월퍼킬 레이스를 은퇴하기로 선언했고, 빈 자리는 유명 탱커 유저인 AndyBrew가 대신하게 됐다. 또한 에코의 메인 악딜이였던 Frgnance와 메인 조드였던 Lorgok이 Method로 이적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 어둠땅 1시즌 '나스리아 성채'가 마지막 1등이였던 리퀴드(출처:Raiderio)



▲ 최악의 난이도였던 어둠땅 3시즌 때는 5등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출처:Raiderio)


마지막 네임드의 조합을 살펴보면, 우선 이전까지 2명에서 최대 4명까지도 기용됐던 조드가 1명 혹은 아예 기용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명의 조드도 드루이드 시너지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만약 드루이드가 시너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 아예 사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에코의 경우 양조를 통해 수도사 시너지를 확보했음에도 힐러로 운무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운무의 성능은 뛰어나다고 리퀴드의 맥스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리퀴드의 경우 운무를 확실히 자신있게 다룰 수 있는 멤버가 없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후토크 때 언급했다.

이 밖에도 3등 메소드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법 대신 정술을 사용하여 1비법 1정술로 로스터를 꾸렸다. 또한 초반 레이스에서 다른 힐러에 비해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복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 월드 퍼스트 킬 레이스 마지막 네임드 조합

#1 Team Liquid
- 탱커(2) : 양조 보기
- 힐러(4) : 회드 신기 신사 신사
- 근딜(7) : 부죽 악딜 징기 잠행 고술 무전 분전
- 원딜(7) : 황폐 황폐 비법 비법 암사 악흑 악흑

#2 Echo
- 탱커(2) : 양조 보기
- 힐러(4) : 운무 신기 신사 신사
- 근딜(7) : 부죽 부죽 악딜 잠행 고술 무전 무전
- 원딜(7) : 조드 황폐 비법 비법 암사 악흑 악흑

#3 Method
- 탱커(2) : 양조 보기
- 힐러(4) : 신기 신사 신사 복술
- 근딜(7) : 부죽 악딜 징기 잠행 고술 무전 분전
- 원딜(7) : 조드 황폐 비법 암사 정술 악흑 악흑


MDI 5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 Echo
2시즌 MDI(Mythic Dungeon International)의 우승은 에코가 차지했다. 이번 MDI는 TGP 형식으로 진행됐다. TGP는 제한 시간 동안 주어진 6개의 던전을 한계 단수까지 공략하고, 이후 이를 점수로 합산하여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규칙이다.

이 대회에서 에코가 자유지대 31단이라는 세계 기록을 갱신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에코는 21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 [참고 기사] 자유지대 31단 클리어, MDI 5연속 우승을 이끈 그 조합! '수신화증암'



▲ 어차피 우승은 에코, 용군단 2시즌 MDI 우승은 또 다시 에코가 차지했다


시즌 어픽스 삭제 및 신규 어픽스 추가!
이번 시즌 쐐기는 시즌 어픽스 삭제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시즌 어픽스+경화or폭군+일반 어픽스 2개'의 구조로 총 4개의 어픽스를 달고 쐐기 던전을 공략해야 했다. 하지만 던전 로테이션 시스템이 추가되고 던전 적응도를 배려하여 시즌 어픽스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즉 '경화or폭군+일반 어픽스 2개' 총 3개의 어픽스로 이번 시즌 쐐기는 진행됐다.

일반 어픽스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풀링을 까다롭게 만드는 고취, 탱커에게 최악의 어픽스인 괴저 등이 삭제되고 대신 신규 어픽스인 무형, 괴로움, 속박이 추가됐다. 다만 속박의 경우 비교적 쉽게 대처할 수 있었지만 무형, 괴로움의 경우 메즈 혹은 해제가 없는 직업은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몇 직업이 글로벌 파티에서 외면받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 밖에도 분노는 몬스터 체력이 30%가 되면 군중 제어 효과(CC 효과)에 면역이 되도록 재설계 되었으며, 강화의 체력 증가 효과도 삭제됐다. 이로써 분노 주간 때 기원사의 광역 격노 해제를 사용하여 특정 풀링을 넘기거나 도적, 냥꾼, 드루의 격노 해제를 이용해 차단을 꼭 봐야 하는 특정 몬스터를 해제하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 [참고 기사] 시즌 어픽스 삭제, 신규 어픽스 추가! 바뀐 로테이션은 어땠나?



▲ 새롭게 추가된 무형 어픽스, 안타깝지만 3시즌에도 만나야 한다(출처:와우헤드)


지금은 증강의 시대! 최초의 서포터 형 딜러 증강의 등장
2시즌에 가장 큰 핫이슈는 증강일 것이다. 증강은 기원사의 신규 전문화로 시즌 중간인 10.1.5 패치 때 추가된 전문화이다. 참고로 해당 패치 때 기사, 법사, 드루의 특성 개편(리워크)도 같이 진행됐다. 증강은 와우에서 처음 선보인 서포터형 딜러로 자체 딜량은 낮지만 아군의 딜을 상승시켜주는 스킬을 보유한 전문화이다.

사전 테스트 등을 통해 좋은 성능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증강의 파워는 더 강력했다. 증강을 기용할 시 딜 상승 효과 뿐 아니라 힐 지원, 광역 CC 지원까지 가능해져 파티의 안정감도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쐐기의 경우 고단으로 갈 수록 1명의 증강은 필수고 레이드의 경우 2명까지 데려가고자 했다.

또한 특성 개편이 진행된 화법, 신기, 수드까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고 기존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암사와 함께 수신화증암이라는 그 조합을 형성하게 됐다.

▶ [참고 기사] 이번 시즌 내 직업의 위치는? 용군단 2시즌 쐐기 통계 결산



▲ 95 백분위 기준 신화 딜러 순위, 증강은 2등을 차지하고 있다(출처:와우로그)



▲ 95 백분위 기준 사카레스 딜러 순위, 증강은 3등을 차지하고 있다(출처:와우로그)



▲ 쐐기에서도 필수 직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출처:Raiderio)


빠른 종결 세팅이 가능했던 용군단 2시즌
이번 용군단 2시즌은 1시즌에 비해 빠른 졸업 세팅이 가능했다. 물론 신화 후반부 네임드를 처치하여 450레벨의 아이템을 얻거나 447레벨의 BIS 장신구를 얻는 것은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아이템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을 통해 캐릭터를 준 졸업 레벨인 444~445까지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암흑불길의 불꽃을 2주에 한 번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재료만 있다면 2주마다 447 레벨의 제작 아이템을 만들 수 있었다. 추가로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매우 편리해졌다. 심지어 한 번 업그레이드 한 적이 있는 부위는 이후 업그레이드 때 군단석만 필요했기 때문에 게임 초를 제외하곤 재화가 부족해 업그레이드를 못 하는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다양한 부케릭터를 빨리 키울 수 있는 장점과 스펙업에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부케릭터에 관심이 없는 유저나 별다른 욕심이 없는 유저의 경우 시즌을 빨리 끝내고 상대적으로 게임을 일찍 쉬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일찍부터 시즌 말처럼 사람이 적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3시즌에는 아이템 단계(영웅, 신화) 추가, 제작 아이템 소폭 너프, 획득 가능한 업그레이드 재화 감소 등으로 스펙업 속도를 견제하는 패치를 예고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처럼 빠른 스펙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2시즌에는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