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배틀그라운드, 중국식 표기에 사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4개 |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에서 우리 전통 무기의 영문 표기를 중국식으로 한 것에 30일 사과하고 대응 방안을 공지했다.

앞서 배틀그라운드 공식카페를 중심으로 게임 내 구현된 우리 전통 무기의 영문 표기가 중국식인 'jian'으로 되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무기는 지난 2월 설날 기념으로 업데이트된 마체테 스킨 아이템 '왕의 호위 무사 운검'이다. 크래프톤은 설을 기념해 마체테를 우리 전통 무기인 '사인검'을 모티브로 한 스킨을 선보였다. 이 스킨에는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사용한 '必死則生' 문구도 있다.

문제는 '왕의 호위 무사 운검' 영문 표기가 'King's Guard Jian'으로 돼서다. 문제를 지적한 유저들은 Jian은 중국 검(剑: jiàn)을 뜻하는 단어이기에 우리 검에는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크래프톤은 사과문을 통해 왜 Jian으로 표기됐는지를 설명했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아이템명 설정은 각 해외 지역의 담당자를 통해 검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템의 영문명 검수는 내부 업무 프로세스 상 북미 오피스에서 검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컨셉과 어떤 설정에 기반 되었는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다소 부족한 상태로 영문 표기에 대해 심도 있게 고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후속 조치로 해당 아이템명을 'Sword'로 변경하고, 아이템명 개발 및 검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긴급 수정을 통해 해당 아이템의 명칭은 변경이 완료되었으며, 앞으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보강하고 꼼꼼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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