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MS 대신 PS5와 손잡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4개 |
MS와 협상이 멈췄던 디스코드(Discord)가 SIE와 손잡는다. 디스코드의 채팅 서비스를 활용한 통합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이르면 2021년 초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5, PS5)와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의 사장 겸 CEO 짐 라이언(Jim Ryan)은 3일 SIE 블로그를 통해 디스코드와의 파트너쉽을 공식 발표했다. 짐 라이언은 전 세계 플레이어가 서로 연결하고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재미있는 경험, 지속적인 추억을 공유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디스코드와의 파트너쉽으로 이를 이뤄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짐 라이언은 1억4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스코드를 통해 소셜 및 게임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내년 초에는 콘솔과 모바일에서 디스코드와 PS 경험을 함께 이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재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넓게는 PS5 이용자가 PC, 혹은 모바일 디스코드로 함께 대화하고 채널 서비스를 이용해 인상적인 게임 영상이나 이미지를 저장,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VoIP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인 디스코드는 음성 서비스는 물론 채팅 채널을 통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간편한 이용 방식과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게이머들이 다수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에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지난 3월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와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1,980억 원) 규모의 인수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4월 둘의 협상이 보류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상이 결렬되고 소니와 손을 잡은 셈이다.

한편 짐 라이언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팬들처럼 자신들도 디스코드를 좋아한다며 공식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SIE와 디스코드의 파트너쉽에 따른 변화와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2021년 초 PS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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