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스폰지밥! 네모바지 스폰직스박스

출시 전부터 냉장고, 공기 청정기를 연상케 하는 육면체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던 Xbox Series X가 자신과 딱 어울리는 친구를 만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Xbox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니켈로디언 올스타 브롤'의 출시를 기념하여 특별한 커스텀 Xbox Series X(이하 XSX)를 공개했다. 이번 커스텀 Xbox의 주인공은 니켈로디언 올스타 브롤의 주요 캐릭터인 스폰지밥과 닌자 거북이의 리더격 캐릭터 레오나르도다.

닌자 거북이 XSX에는 잔뜩 인상을 쓴 레오나르도와 닌자 거북이들이 사랑하는 피자, 그리고 그들의 숙적이자 슈레더가 이끄는 풋 클랜의 상징인 발자국 마크가 새겨졌다.

닌자 거북이 XSX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스폰지밥이다. 레오나르도의 얼굴을 크게 확대한 닌자거북이 커스텀과 달리 네모난 모양의 스폰지밥의 외형을 그대로 XSX에 적용했다. 이에 다리만 없을 뿐이지 물을 잔뜩 머금어 몸을 앞뒤로 부풀린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스폰지밥의 이미지를 XSX에 그대로 녹여냈다.

실제로 Xbox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스텀XSX과 똑 닮은 애니메이션 속 스폰지밥의 모습을 올리며 스폰지밥 XSX의 디자인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커스텀 디자인에는 XSX 외에 컨트롤러 역시 스폰지밥과 레오나르도의 얼굴을 크게 그려내며 소장 욕구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커스텀 XSX는 Xbox SNS 채널 이벤트로만 제공된다. 앞서 Xbox는 파 크라이6,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그리고 드웨인 존슨의 더락 시절 상징인 브라마 불이 새겨진 XSX을 시판 대신 커뮤니티 이벤트와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한편 니켈로디언 올스타 브롤은 글로벌 키즈 채널 니켈로디언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펼치는 대난투 형식의 게임이다. 게임에는 스폰지밥과 레오나르도 외에도 다람이, 뚱이, 대니 팬텀의 대니 팬튼, 파우더 토스트 맨 등의 등장이 예고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