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시 '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 전통 잇는다

올초부터 여러 차례 내부 소식통 유출 형태로 게임 개발 내용이 유출되며 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진 새로운 파이어 엠블렘,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Fire Emblem Engage)가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식으로 공개됐다.


닌텐도는 13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의 시네마틱 및 게임 플레이가 함께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암흑룡과 빛의 검, 문장의 비밀, 각성 등 여러 게임에 등장한 대표 캐릭터 마르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르스 외에 세실리아 역시 등장해 새로운 캐릭터들과 여정을 함께해나갈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들이 반지의 힘을 통해 소환된다고 설명, 보다 많은 영웅의 등장도 예상케했으며 영상에서도 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룡을 상대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고전 신화처럼 그려낸 도입부 이후 태극 무늬가 떠오르는 적청색의 머리를 한 주인공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영상은 시작된다. 주인공은 신룡으로 어느날 갑자기 깨어났으며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는 상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시네마틱에서 한층 강화된 그래픽이다. 인물 연출은 전작보다 매끄럽게 그려졌는데 주변 디테일을 약화하고 캐릭터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을 통해 학생 지도와 3국의 대립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도입했던 시리즈는 이번에는 기존 작품의 정통성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인물에 따라 가지는 다양한 병종을 활용하는 SRPG 요소는 그대로 유지되고 따로 집중해 보여주는 전투 요소 역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주인공을 조작해 다양한 인물들과 상호작용하는 요소는 이어진다. 아울러 메인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 남성, 혹은 여성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여러 차례 내부 유출이 있었던 만큼 게임은 상당한 수준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출시가 4개월가량 남았기 때문. 닌텐도는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가 2023년 1월 20일 출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