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소울라이크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첫 공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8개 |

독특한 분위기의 티저 영상과 함께 PC/콘솔 기대작으로 떠오른 소울라이크 'P의 거짓'이 알파 게임플레이 티저 영상을 통해 게임만의 전투 액션과 분위기를 다시 한번 제대로 전달했다.

'P의 거짓'의 신규 트레일러는 9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지난 5월 공개되어 핵심 콘셉트를 소개했던 스토리 트레일러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된 영상으로 앞서 공개되지 않았던 게임의 전투 액션과 주인공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발진은 공식 SNS를 통해 주인공 피노키오를 인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메카노이드로 설명하며 그가 야만적인 꼭두각시를 상대로 싸우게 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만나는 적들은 장난감 병정이나 태엽 인형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마치 고장이라도 난 듯 기괴하게 삐걱거리는 적들의 모습은 일반적인 괴수형 적들과는 또 다른 공포를 전달한다.







영상 속 전투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 시리즈와 유사하게 3인칭 시점의 액션으로 그려졌으며 주인공 피노키오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한 손으로 사용하는 사브르부터 날이 얇고 날카로운 레이피어, 도끼에 칼날 대신 톱날이 달린 무기를 검처럼 쓰기도 한다.

피노키오는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 모션을 선보인다. 일반적인 검은 빠르게 휘두르는 형태로 공격하지만, 거대한 사브르는 양손에 쥐고 휘두르며 한 손으로 찔러 보다 넓고 깊은 공격을 수행한다. 레이피어를 착용하면 짧게 찌르는 공격을 연달아 펼쳐 적이 공격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 크고 무거운 무기일수록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적을 밀어내거나 쓰러트리는 등 더욱 큰 피해를 주는 식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무기를 휘두르는 오른손과 달리 왼손 의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공격은 공방 연계의 전투를 더 쉽게, 혹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상에서 의수는 화염을 내뿜어 원거리에서 적에게 피해를 주고 주변의 에너지를 방출해 여러 적을 한 번에 제압하기도 한다. 공격 외에도 건물 저편에서 총을 쏘는 적에게 의수로 밧줄을 발사해 근처로 당겨오는 전략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한편, 게임은 다양한 공격 스킬의 존재에도 일방적인 공격만이 아니라 뒤로 살짝 피하는 스텝백 회피, 방어, 방어를 통한 공격 흘리기, 공격을 튕겨내는 패링 등 다양한 수비 액션이 존재한다. 영상에서도 주인공 피노키오가 이러한 수비 액션을 통해 피해를 줄이고 적을 제압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4K 영상을 통해 게임에서 선보이는 세계는 앞서 밝혀진 대로 벨 에포크 시대를 근간으로 하는 듯 보이면서도 어느 한 시대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하고 음울한 스팀 펑크 세계로 그려진다.










네오위즈 산하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해 만들어진 잔혹한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액션이다.

게임에는 절차적 퀘스트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짓말에 따라 분기와 엔딩이 달라지 모습이 존재한다. 이는 동화에서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동화 속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인간이 아닌 인형이라는 특징은 기계라는 특성과 함께 의수 등의 신체 개조로 그려진다.

앞서 개발진은 인터뷰를 통해 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라이크 특징을 다수 오마주했다고 밝히며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이해와 'P의 거짓'만의 세계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P의 거짓'은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일을 포함한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19일 '인벤 게임 컨퍼런스(IGC) X 지스타 컨퍼런스(G-CON)'에 최지원 메인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해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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