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2를 쓰면 우리 집이 '귀신의 집'이 된다

동영상 | 박광석 기자 | 댓글: 11개 |

실제 자신이 사는 집, 혹은 주변에 있는 공간을 으스스한 귀신의 집으로 바꿀 수 있는 MR 콘텐츠 '하운티파이 MR(Hauntify MR)'이 공개됐다.

하운티파이 MR은 인디 개발자들이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를 개시하는 스토어인 '사이드퀘스트'를 통해 지난 13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이 앱은 오큘러스 퀘스트2 헤드셋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패스스루' 기능을 활용한 MR 앱으로,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 주위의 경치를 마치 공포의 집과 같은 풍경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퀘스트2 헤드셋을 쓰고, 컨트롤러를 손전등처럼 사용하며 '공포의 집'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주변 풍경을 탐색할 수 있다. 보통 헤드셋을 뒤집어쓴 상태에서 주변에 장애물이 있는지 식별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편의 기능인 패스스루를 하나의 호러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인 집에서 색다른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공포의 집으로 설정할 수 있는 공간은 최대 높이 100m, 넓이는 500mX500m에 달한다. 보다 복잡하고 치밀한 공포 경험을 원한다면, 사전에 벽이나 귀신의 생성 포인트 등을 미리 설정해둘 수도 있다.

현재 '하운티파이 MR'은 사이드퀘스트 플랫폼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지만, 추후 오큘러스 AppLab을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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