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운 콘 시리즈 등장! 로캣 KONE XP 게이밍 마우스

리뷰 | 이현수 기자 | 댓글: 4개 |
가끔 마우스 고를 때 상품 상세 정보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라는 단어를 보게 되면 도대체 이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의 기준은 뭘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마우스에 대해 관심이 없었을 적이기도 했고, '마우스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그냥 쓸만한 거 하나 쓰고 그 돈으로 램 하나 더 꽂지'라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시절이라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다른 하드웨어 기기에 비해 전문가라고 부르기엔 어렵겠지만, 그래도 최신 탑재되는 센서나 이외의 왠만한 성능 정도는 충분하게 숙지하고, 주위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줄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마우스에도 진심인 편입니다. 뭐 하나 살 때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기도 하여 직접 공부도 많이 했고, 아무래도 명색이 IT기자인데 모르고 설명하는 것도 이상하니깐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그 기준은 모호할 수 있지만 최근 출시되는 마우스의 성능을 조금만 들여봐도 쉽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센서의 경우 마우스 전용 센서를 생산하는 픽스아트(PIXART)사의 최신 센서부터 해당 센서를 튜닝하여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다양한 주변기기 제조 업체들의 센서들을 볼 수 있죠.

이러한 센서는 사실 마우스의 심장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마우스 성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이 마우스 센서에 따라 DPI부터 IPS, FPS 그리고 폴링레이트 등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서 센서가 좋으면 좋을수록 방금 말했던 성능의 값이 더 높아진다고 보면 되겠죠.



▲ 높은 성능 값을 보여주는 로캣의 오울아이 센서 (출처 : 다나와)

물론 센서 외에도 프로그래밍 키가 몇 개나 탑재되었는지, 크기나 무게 그리고 그립감은 괜찮은지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죠. 추가로 RGB감성을 추구하는 유저라면, RGB LED의 유무에도 충분히 갈릴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알아볼 마우스도 위에서 계속하여 언급했던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독일의 게이밍기어 제조업체인 로캣(ROCCAT)에서 출시한 '로캣 KONE XP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프로게이머나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들에게도 수요가 많은 콘 시리즈의 또 다른 라인업입니다. 19K 오울아이 센서를 탑재했으며, 15개의 프로그래밍 버튼, 최대 29개 기능을 마우스에 맵핑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팔색조 마우스. 22개의 내장 LED와 8개의 라이트 가이드 그리고 반투명한 쉘로 RGB 감성을 추구하는 게이머들까지 저격했습니다.


제품 정보




로캣 KONE XP 게이밍 마우스

  • 연결 방식 : 유선
  • 센서 : 19K 광학 센서 / PMW-3370(ROCCAT OWL-EYE)
  • 스위치 방식 : 타이탄 스위치
  • 무게 : 104g
  • 마우스 크기 : 126 / 72 / 40(길이, 너비, 높이, mm)
  • 색상 : 블랙 / 화이트
  • 최대 감도 : 19,000 DPI
  • 가속도 지원 : 50G
  • 케이블 길이 : 1.8m
  • 기타 기능 : AIMO RGB Lighting / 팬텀 플렉스 케이블 / 엔비디아 리플렉스 호환
  • 가격 : 98,860원 (22.03.28 다나와 기준)



  • 제품 외관



    ▲ 로캣 KONE XP 박스 외관



    ▲ 좌측에는 마우스의 스위치, 테프론피트, 케이블 기술을 설명하고 있으며



    ▲ 후면에는 외관 및 휠 관련 기술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 우측에는 간략한 성능이 적혀있네요



    ▲ 박스를 열어보면, 사용 설명서와 여분의 테프론피트



    ▲ 그리고 로캣 KONE XP 게이밍 마우스 본체가 있습니다



    ▲ 마우스 전면, 비대칭 마우스입니다



    ▲ 좌측에는 다양한 프로그래밍키가 탑재된 버튼이 있습니다



    ▲ DPI 값을 조절하는 버튼부터



    ▲ 직접 설정하여 사용하는 여분의 키들



    ▲ 특이하게도 오른손 기준 엄지가 닿는 곳에도 키가 탑재되어 있네요



    ▲ 우측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소재를 채택했습니다






    ▲ 뭔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있는 느낌을 주네요



    ▲ 마우스 엉덩이 부분에는 로캣 특유의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 마우스 하단을 확인해보면



    ▲ 아 일단 이것부터 떼고 말합시다



    ▲ 하단에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순수 열처리된 테프론피트와 오울아이 센서가 있습니다



    ▲ 선꼬임을 방지하기 위한 팬텀 플렉스 케이블로 이뤄져 있습니다



    ▲ USB 포트



    ▲ 뭔가 부족합니다.



    ▲ 빨리 꽂아서 사용해봐야겠네요

    특유의 반투명 소재로 이뤄진 본체와 내부에 탑재된 LED 그리고 비대칭형을 채택해 그립감에 신경을 많이 쓴 외관입니다. 가끔 대칭형을 쓰다가 비대칭형으로 바꿔 써보기도 하는 편인데, 확실히 손에 꽉 차는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에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겠네요.

    15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이 버튼을 통해 29개 기능을 맵핑할 수 있어 적응만 잘 시킨다면 RPG를 즐기는 유저에겐 좋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4D 마우스 휠은 일반적인 휠과 달리 수직 클릭 및 스크롤 외에도 왼쪽 및 오른쪽 측면 또한 입력 가능하니 이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더블 클릭으로 이슈가 많은 옴론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고 튼튼한 내구성과 반응성이 좋은 타이탄 옵티컬 스위치를 탑재했습니다.

    하단의 순수 열처리된 테프론피트는 마우스를 사용할 때 걸림 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텀 플렉스 케이블을 사용하여 선 꼬임이 다른 유선 마우스에 비해 적기에 마우스 번지가 없어도 자유롭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9K OWL-EYE(오울 아이) 센서를 탑재해 더 높은 성능과 정확성도 갖췄으며,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를 호환하니 엔비디아 지싱크를 호환하는 모니터나 RTX 30 시리즈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더 빠른 반응 속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족함 없이 꽉 찬 RGB LED



    ▲ 역시 RGB는 언제나 옳습니다






    ▲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로캣 KONE XP 게이밍 마우스



    ▲ 22개의 LED가 내부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성능, 외관, 편의성 다 챙겼다



    ▲ 로캣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손쉽게 마우스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로캣 소프트웨어인 '로캣 스웜'을 설치하고 업데이트도 해줍시다



    ▲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다양한 기능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생각보다 정교한 설정을 할 수 있네요



    ▲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키



    ▲ RGB LED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잘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마우스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 매크로 관리자를 통해 게임 별 키 설정도 어렵지 않겠네요

    로캣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로캣 스웜(ROCCAT SWARM)'을 통해 다양한 설정들을 모니터링 하며 손쉽게 바꿀 수 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혹은 게임마다 다르게 설정하여 원하는 느낌으로 간편하게 바꾸며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보고 바꿔본 유저들은 알겠지만, 사실 마우스가 주관적인 느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변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꼭 구매 전 직접 사용해보고 정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번 로캣 KONE XP를 사용해보고 느낀 건 손에 꽉 차는 그립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정말 추천해 줄 만한 마우스임에는 분명하며, 많은 버튼을 잘 활용한다면 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인생 마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또,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오울아이 센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도 보장되어있고, RGB 감성 진득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쯤 고민해볼 만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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