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패배로 끝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 '고스트' 눈물의 이유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30개 |



담원 기아가 또다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8강까지 전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4강에서 T1을 만나 세트스코어 1:2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4세트 승리를 견인하고, 극한의 집중력과 운영을 통해 5세트까지 승리하며 2020년에 이어 2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담원 기아의 2021 롤드컵 4강 승리 인터뷰다.




Q. ('고스트'에게) 경기 종료 후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고스트' : 이번 롤드컵이 현재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데, 패배로 끝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 승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그랬다.


Q. ('칸'에게) 항상 긍정적이고 롤드컵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세트스코어 1:2 상황에선 웃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칸' : 세계 무대를 즐긴다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거다. (즐기는 모습을 보인 건) 겉으로 침착하게 보이고 싶어서 연기한 것이다. 사실 부담도 많이 됐고 무서웠다.


Q. ('캐니언'에게) 5세트 마지막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강타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캐니언' : 우리가 포킹 조합이었기에 상대를 밀어내고 편하게 먹고 싶었는데, 상대가 잘 들어와서 강타 싸움 준비를 했다. 탈론 대 신 짜오 구도에선 탈론이 강타 싸움에 유리하다 생각했기에 장로 드래곤을 뺏을 수 있었다.


Q. ('베릴'에게) 서포터 마오카이의 장점은? 강철 어깨 보호대를 구매한 것도 특이했다.

'베릴' : 서포터 마오카이는 탑 마오카이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안정적인 챔피언이다. 강철 어깨 보호대를 구매한 이유는 마오카이의 기본 공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Q. ('쇼메이커'에게) 세계 최고 미드 라이너에 가까워졌다고 보나.

'쇼메이커' : 롤드컵이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결승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라고 하기엔 이른 것 같지만, 결승에 올라 그런 평가를 받는다는 건 굉장히 기쁘다.


Q. ('칸'에게) 롤드컵 결승을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또 결승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칸' : 요새 잠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로 긴장이 된다. 그래도 좋은 팀원들, 코치진분들과 함께 하며 LoL을 더 잘할 수 있게 됐고, 내가 이렇게 변할 수 있게 도와준 주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승을 위한 노력은 단순하고 원초적이다. LoL을 더 잘하게 된 다음에 상대와 격차를 벌려서 이길 것이다.


Q. ('쇼메이커'에게) '페이커'를 상대한 소감은?

'쇼메이커' : 서로 굉장히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Q. ('쇼메이커'에게) 오늘 경기에서 T1이 달라졌던 점은?

'쇼메이커' : 다양한 픽도 준비해온 것 같고. LCK에서보다 확실히 더 잘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Q. ('쇼메이커'에게)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나? 야스오나 질리언 등의 깜짝 픽을 봤을 땐 어땠는지.

'쇼메이커' : 오늘 경기력은 무난했던 것 같다. 깜짝 픽이 나왔을 때 놀라긴 했지만, 플레이를 하며 대처가 가능했다.


Q. ('캐니언'에게)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나? '오너' 선수와의 매치업은 어땠는지.

'캐니언' : 한타에서 몇 번의 실수를 한 것 빼고는 깔끔하게 잘한 것 같다. '오너' 선수는 예상대로 한타를 매우 잘하고, 게임을 이길 줄 아는 선수여서 힘들었다.


Q. ('고스트'에게) 진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었다. 좋은 성능을 보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고스트' : 굉장히 많은 요인이 있는데, 가장 큰 부분은 나와 '구마유시' 선수의 진 숙련도가 모두 높고 팀원들도 진에 맞춘 플레이를 잘 한다는 점이다.


Q. 롤드컵 2연속 우승이 현실로 다가왔는데, 롤드컵 우승 스킨을 받고 싶은 챔피언은?

'쇼메이커' : 아직 결승이 남은 상황이기에 김칫국을 마시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 답변하지 못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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