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4K와 240Hz, 둘 다 쓸래요~ 삼성 오디세이 Neo G8

기획기사 | 이형민 기자 | 댓글: 44개 |



뉴스 기사 제목에 '최초'라는 단어를 집어넣으면, 실적은 거짓말처럼 쭉쭉 올라갑니다. 'A 야구 선수, 세계 최초 50-50클럽 가입'이나 '시속 500km? B 스포츠카 최고 속도 최초 달성'. 스포츠나 자동차 분야에 딱히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눌러볼 법한 제목입니다.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고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탈모약 세계 최초 개발'.

화제가 될 법한 뉴스이니 독자의 반응이 뜨겁고, 조회수가 높게 나오는 거겠죠. 반대로 시시껄렁한 내용을 과대 포장하여 최초라는 말을 쓴다면 어그로성 낚시 기사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에 단어 선택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자신 있게 세계 최초라는 말을 꺼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려 240Hz 주사율, 4K 해상도를 동시에 갖춘 모니터는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죠. 사실 인간이 체감하기 힘든 수준의 4K 해상도와 240Hz는 구현된지 오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실상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삼성 오디세이 Neo G8이 나오기 전까진요.

이 모니터의 단점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듭니다. 개인적인 불평으론 평면이 아닌 커브드, VA 패널 정도가 있겠지만 이건 호불호의 영역이니 단점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되려 업계 선두의 최신 기술, 디자인, A/S를 제공하니 이 정도 불만은 얼마든지 눈감아줄 수 있죠.

신제품 오디세이 Neo G8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2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밖에도 삼성은 세로 회전이 가능한 오디세이 아크, 스마트 모니터 M8,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었죠. 특히 오디세이 Neo G8은 뛰어난 스펙으로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여받은 바가 있습니다.




오디세이 Neo G8은 4K (3840*2160) 해상도로 선명한 화질로 보는 맛을 높였습니다. 밝기는 최대 2,000 니트(nit)이며, 퀀텀 미니 LED가 적용되어 화면의 쨍한 화면에서 이질적인 노이즈가 표현되는 것을 최소화했습니다.

밝기 범위를 확장시키는 HDR(High Dynamic Range)를 지원합니다. 퀀텀 HDR 2000 및 HDR 10+으로 밝은 영역은 더 밝게, 어두운 영역은 더욱 어둡게 표현하며 광원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에 가려진 디테일마저도 놓칠래야 놓칠 수가 없죠.

또한, 영상 시청 및 게임 플레이 환경에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VA 패널 특성상 명암비(고정 1,000,000:1)가 높아 암부 표현에 유리합니다. 평면 화면이 아닌 모니터 양 옆을 구부린 커브드 디자인(곡률 1000R)으로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편안한 시청 경험을 위한 기술인 매트 디스플레이도 적용됐습니다. 주변 환경 밝기를 스스로 인식하여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아이 컴포트 모드(Eye Comfort mode)'로 장시간 모니터 사용에도 시력을 보호할 수 있죠.





















▲ 1000R 곡률 커브드가 적용되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 32인치와 4K 해상도의 만남

전체적인 디자인은 오디세이 G9과 비슷합니다. 얼핏 보면 울트라와이드 G9 모니터의 축소 버전인 것 같기도 합니다. 화이트 색상, V형 스탠드, 엘리베이션, 스위블, 틸트, 피벗 등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스탠드암 등 프리미엄 라인업 G9의 편의 기능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스탠드는 V형 모양이며, 이전에 진행한 G9 리뷰(링크)에서 견고함을 입증했으므로 안정감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또한 스탠드암 후면에 붙은 고리를 통해 HDMI, DP, 전원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G9와 비슷한 모니터 후면 커버가 동봉되어 선을 먼저 연결한 후 덮어주면 후면 정돈된 후면 디자인이 완성됩니다.






▲ 오디세이 Neo G8 후면



▲ 모니터 후면의 케이블 커버 또한 적용됐습니다



▲ 엘리베이션, 스위블, 틸트, 피벗을 지원하는 스탠드암

G3, G5보다 하단부가 조금 더 깔끔해졌습니다. 특히 하단에 적용된 코어 싱크 라이트닝(Core Sync Lightning)는 화면에서 출력하고 있는 색상을 감지하여 동일한 RGB LED를 뿜습니다. 기존 오디세이 G7 이상 라인업에서 볼 수 있던 후면부 LED도 그대로 적용됐고요.



▲ 엄청난 광량의 후면 코어 라이트닝



▲ 코어 싱크 라이트닝(Core Sync Lightning)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만큼 게이밍 기능도 확실합니다. 부드러운 프레임 표현에 응답속도 1ms(GtG)를 지원하는 등 기본적인 스펙만 따지더라도 오디세이 Neo G8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이밍 느낌을 물씬 풍기는 슈퍼 아레나 게이밍 UX(Super Arena Gaming UX)가 탑재됐습니다. 슈퍼 아레나 게이밍 UX는 게이밍 디자인의 OSD 메뉴로 메인 상단에 현재 모니터 설정값(블랙 이퀄라이저, 응답속도, 화면 주사율, 어댑티브 싱크, 로우 인풋랙)을 직관적으로 나타내어 한눈에 현재 모니터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144Hz로는 부족하다면 240Hz 주사율을



▲ 상황에 따라 게임별 화면 프리셋 혹은 사용자 설정도 가능합니다



▲ 슈퍼 아레나 게이밍 UX(Super Arena Gaming UX)

게임 플레이에 도움 될만한 기타 설정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21:9 비율로 화면을 조정하는 울트라 와이드 모드로 안 보이던 사각지대도 볼 수 있죠. 다만 울트라 와이드 모드는 최대 120Hz로 작동하며, 어댑티브 싱크를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토 소스 스위치로 간편하게 장치 연결이 가능합니다. PC나 게임 콘솔 등 다른 기기의 전원을 켜면 별도의 조작 없이 모니터가 연결을 인식하여 화면을 자동으로 전환합니다. 또한, 입력 지연 감소 기능, 조준점 표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기타 게임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 울트라 와이드 모드

게임 환경에서 오디세이 Neo G8의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 체감은 어떨지 오버워치를 구동했습니다. 테스트 PC 사양은 라이젠 9 3900X CPU, 32GB RAM, RTX 2080 SUPER입니다.

최적화가 꽤나 잘 된 게임으로 알려진 오버워치이나 인게임 옵션 매우 높음 기준 4K 해상도에 240Hz 프레임은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해 옵션을 렌더링 스케일 50%으로 낮춘 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위 PC 사양 기준으로 6대6 거점 한타 시 프레임이 200 아래로 떨어지므로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를 위해 고성능 CPU 및 VGA를 필요로 합니다.



▲ 감격의 4K 240Hz 설정! 하지만.. 컴퓨터 사양이 받쳐줘야 합니다


4K 해상도나 240Hz 주사율은 단일로 사용해 봤지만 두 성능이 합쳐진 모니터는 처음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려면 하이엔드 PC급의 사양을 요구하지만 이에 걸맞는 PC를 사용 중이거나 추후 출시할 4000번대 그래픽카드나 인텔 13세대 혹은 AMD 7000번대 상위 제품을 생각한다면 꽤 메리트가 있는 미래지향적 모니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응답속도나 잔상 표현은 TN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잔상 표현이 탁월했습니다. 설정을 저사양으로 변경 후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 VA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잔상이 거의 없다는 걸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TN 240Hz를 사용하는데 딱히 차이를 못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이 모니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시청'에 있었습니다. VA 패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명암 표현과 퀀텀 미니 LED로 영상이나 영화 시청에 보는 맛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여러 방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보이지만 장점만 있으라는 법은 없죠. 굳이 단점을 꼽자면 미니 LED에 포함된 로컬 디밍 기술에서 나타나는 블루밍 현상이 약간 있었지만 눈에 힘을 주고 보지 않는 이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점을 장점으로 덮어버릴 수준의 스펙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이 발전하면 경쟁 업체들도 하나 둘씩 이 스펙에 준하거나 이보다 개선된 제품을 내놓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디세이 Neo G8은 현존하는 모니터 중 최고의 스펙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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