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카운터사이드 1.5주년 업데이트, 무엇이 바뀌나?

기획기사 | 양영석 기자 | 댓글: 83개 |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1.5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정비에 나섰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지난 '로맨틱 썸머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서 이미 한차례 대략적인 업데이트 내용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하며 큰 변화를 예고했으며, 이러한 변화를 바로 금일(16일) 공개된 패치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여름에 선보인 '바캉스 이벤트'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사옥 리뉴얼과 채용 정책 개편, 그리고 초반 튜토리얼 구간 및 본사 리뉴얼 등 많은 개편이 이뤄졌다. 전체적으로 패치 내용을 돌아보면,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플레이어의 경험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걷어낸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 튜토리얼 구간의 개편으로 신규 유저들이 '카운터사이드'의 매력과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사들은 1주년, 혹은 2주년 등 '1년' 단위의 대규모 이벤트와 개편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1.5주년을 맞이해서 한 번 더 대규모 개편을 이룬 '카운터사이드'의 케이스는 상당히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인벤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이번 1.5주년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내려는 '카운터사이드'의 주요 업데이트와 이벤트 및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했다. 패치노트의 모든 내용은 카운터사이드 공식 포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련링크 : 카운터사이드 공식 포럼
※ 기사에 사용된 스크린샷은 현재 개발중인 사양으로, 정식 업데이트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사옥 리뉴얼 및 기숙사 추가




게임 접속 이후 유저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 중 하나는 사옥의 리뉴얼과 기숙사의 추가다. '기숙사'는 치장 아이템과 유닛을 배치하여 자신만의 사옥을 꾸미는 콘텐츠로, 가구 및 장식품 환경(벽지, 바닥재, 배경)등의 치장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기숙사에 배치된 유닛은 애사심 충전 속도가 상승하며, 환경 점수에 비례하여 하트가 충전된다. 단, 애사심이 이미 100에 도달하였거나 종신 고용 계약을 완료한 유닛은 하트가 충전되지 않는다. 또한 기숙사는 특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ex 회사 레벨) 사옥의 층을 확장할 수 있으며 재화를 지불해 층 확장을 완료한 뒤 층 내에 있는 방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숙사는 컨소시엄 멤버 또는 협력사 및 랜덤 유저의 기숙사에도 방문이 가능하고, 명함을 전달하거나 방명록 메시지를 남기는 소셜 기능과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숙사에는 사장실, 공방, 격납고의 일부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며 각각 강화/육성/제작 시설에는 유닛 또는 가구 배치를 할 수 없다.

스카우트 및 종신 계약 기능 등을 중심으로 사장실 시스템이 기숙사에 편입되면서, 기존 연봉 협상 기능은 유닛 관리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기존 장비 강화 및 장비 튜닝 기능은 아이템에서 이용할 수 있고, 함선 건조 및 함선 정비 기능은 격납고 시스템 그대로 기숙사에 편입된다.






▲ 로비 디자인의 리뉴얼도 이뤄진다.



■ 채용 정책 개편과 알파트릭스 전용 장비



▲ 새롭게 등장할 '파견 채용'

쇼케이스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채용 정책에 대해서도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가적인 사항이 공개됐다. 향후 채용권이나 퀴즈, 주화를 이용하는 모든 유료 채용에서 N 등급이 등장하지 않게 된다. 이에 대해서 박상연 디렉터는 "전반적인 채용 경험을 개선함과 동시에, 낮은 등급의 채용 경험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경제 구조를 조정하려는 의도도 있다"라고 전했다.

N 등급이 삭제됨과 동시에, 스틸레인, 페넷 폭스와 같은 순수 솔저, 메카닉 그룹과 일부 유닛도 함께 제외된다. 링컨, 선더볼트, 건쉽과 같은 SSR등급이나 일부 SR 등급 솔저, 메카 역시 제외된다. 이렇게 채용 풀에서 제외된 유닛은 '챌린지와 같은 파밍 콘텐츠나 파견 채용이라는 신규 채용 풀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파견 채용은 '협력사의 명함'을 통해 진행할 수 있고, 주인 없는 명함의 수급처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채용 정책의 변화는 쇼케이스에서 언급된 '강화 이식 삭제'와 유닛 드랍 정책과도 연결된 변화다.

추가로 알파트릭스 이노베이션 셋업 '챌린지 모드'가 추가된다. 이는 알파트릭스 이노베이션 소속 유닛의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PvE 챌린지 콘텐츠로, 이를 통해 획득한 '고성능 SoC' 재화를 사용해 알파 트릭스 전용 장비 금형을 획득한다. 이는 스캐빈저 전용 장비 제작과 유사한 형태이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고난이도 전투다. 각 전투시 1~2개의 전투 제한이 있으며, 알파트릭스 전용 신규 버프가 추가되어, 배치한 내 알파트릭스 유닛의 능력치가 상승한다.

이를 통해서 신지아, 김초원, 가브리엘 준 더 비셔스브레이커, 이진, 오새롬 등의 유닛은 고정적인 1옵션과 무작위 2옵션이 부여되는'알파 비전', '칠색의 파사검', '흠 없는 전리품', '레어 비디오 테이프', '밸런스 브레이커' 등 유닛만의 전용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 강화 이식 제거와 초반 레벨 디자인 및 콘텐츠 정책 조정

유닛 채용 정책과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서, '강화 이식'도 제거된다. 박상연 디렉터는 "강화 이식은 초기 구상부터 쭉 잔여 유닛의 하수구 역할 이상의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고, 실제 플레이 경험에서도 부정적인 측면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이를 1.5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과감한 시도 중 하나로 제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화 이식이 없어지면서 쓸모 없어진 트로피는 해고 시 크레딧을 얻도록 변경된다. 추가로 '슈퍼 스테이크: 레어'는 로비 장식용으로 분류되어 미니 유닛과 함께 시즌 포인트로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개발팀은 여러 제철 음식을 지속적으로 공개하자는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 튜토리얼 및 초반부의 개편도 이뤄진다.

본사와 UX 개편으로 인해 시스템에 대대적인 수정과 유저 경험이 바뀌면서, 카운터사이드 개발팀은 그동안 적재된 데이터와 의견을 기반으로 초반부 개편을 진행한다. 1주년 업데이트 전후로 초반부 경험에 대한 여러 분석적인 의견과 실제 지표, 유저 테스트를 통한 설문으로 파악한 문제점을 위주로 개선하는 변화다.

이로 인해 EP.1에서 전역을 없애 진행을 단순화되면서 초반부 유닛 획득과 채용 경험을 변경해 편성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박상연 디렉터는 "얼핏 보기에 단순히 더 불편하거나, 보상이 줄어든 게 아닌가 싶으실 수 있지만 그러한 변경은 안착을 돕겠다는 저희 의도와도 부합되지 않으며 지급 시기나 방식이 조금씩 다를 뿐 총량은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1.5주년 업데이트에 모든 예정 사항이 반영되지는 않지만, 가이드 미션과 신규 유저 미션 리뉴얼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반부 경험을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카운터사이드를 모르는 유저들이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거쳐 카운터사이드의 매력을 느끼고 안착하길 바라는 점에서 개발팀은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 바캉스 스킨 출시 및 콜라보레이션&이벤트




넥슨과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카운터사이드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바캉스 스킨을 출시하고, 1.5주년 기념 특별 채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모든 유저들에게 인기 유닛 특별 채용을 총 150회 무료로 제공하며, 특별 채용 대상은 이유리, 옌 싱 란체스터, 에델 마이트너, 이디스 트윈즈, 주시영, 알렉스, 나나하라 치나츠,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으로 선정됐다.

또한 로맨틱 썸머 바캉스 신규 스킨 출시에 앞서 지난 여름 이벤트 에피소드의 주연인 '론 리'가 출시되었고, 론 리의 바캉스 스킨 배포 이벤트가 진행됐다. 박성현 디렉터는 이번 여름 바캉스 이벤트에 대해 "높지 않은 난이도와 반복 플레이가 없어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24일에는 바캉스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신규 이벤트 에피소드 '부사장의 여름 휴가'의 1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신규 SSR 유닛 '라라 예거'도 등장할 예정이며, SSR 오퍼레이터 '해변노점 세리나'와 릴리, 시그마를 비롯해 모네의 평상복 등 신규 스킨 5종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1.5주년 감사제 출근 이벤트, 1.5주년 특별 미션과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도 진행되며,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사이트 '라프텔'과도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된다. 추가로 각성 유닛 및 모든 스킨이 재판매되며, '펜릴 소대'의 일러스트도 리뉴얼된다.












■ 카운터사이드 1.5주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지난 로맨틱 썸머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서 업데이트에 대한 큰 흐름은 공유되었고,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까지 공개된 바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이를 통해서 스토리, 장비, 재무장의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향후 추가될 '재무장'을 통해 기존 유닛들의 추가 성장을 통한 컨셉의 강화 및 특정 기능 강화가 이뤄져 더욱 다양한 활용처가 생길 전망이며, 7티어 장비를 통해 유닛들의 성장 한계도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발팀은 한차례 주목하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1.5주년의 튜토리얼 최적화 역시 이러한 일환이며, 9월 예고된 EP.7을 비롯해 10월부터 12월까지 메인스트림 EP.8과 신규 이벤트 에피소드 2종이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스토리 업데이트는 10월 '호라이즌 파이낸스'가 첫 번째 주자이며, 호라이즌이 '월버'와의 악연을 정리하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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