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코리안 시크릿 웨폰', T1한텐 안 통하지... DFM 전패 마무리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42개 |



DFM이 5경기서 T1에게 패배하며 첫 그룹 스테이지 도전을 전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DFM은 일반적인 밴픽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듯 '스틸' 문건영에게 샤코를 맡기는 초강수를 던졌다. 샤코는 빠른 미드 갱킹으로 '페이커' 이상혁 오리아나의 점멸을 빼냈는데, 이에 '아리아' 이가을의 조이가 머지않아 솔로 킬을 내며 픽의 의미를 살렸다. 조이는 곧바로 탑에 순간 이동을 사용해 '칸나' 김창동의 그레이브즈까지 잡아내며 DFM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해냈다.

하지만 문제는 봇이었다. 미드-정글이 탑에 모든 신경을 쏟는 사이 DFM의 봇은 완전히 박살 나는 중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틸' 샤코의 갱킹이 연달아 무위로 돌아가며 DFM은 완전히 길을 잃었다. T1은 하체에서 상체에서 본 손해를 모두 메우고도 남는 대량 득점을 해내며 손쉽게 글로벌 골드 우위를 점했다. DFM의 봇은 어느새 억제기 포탑까지 밀린 상태였다.

20분이 넘어가자 T1은 바론을 마음대로 두드리며 느긋한 심리전을 이어갔다. 24분경 '오너' 문현준 키아나의 궁극기가 제대로 꽂히며 T1이 바론 처치에 이어 3킬을 해냈다. 곧바로 DFM의 미드-봇 억제기를 밀어낸 T1이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적진으로 달렸다. 그 과정에서 '유타폰'의 진이 미드에서 허무하게 잡혔고, 남은 DFM의 챔피언들도 하나씩 쓰러지며 T1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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