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 국내 최초 전설지팡이 제작! 하이코드 인터뷰!

강민수 기자 | 댓글: 189개 |
4.2 전율하는 불의 땅 업데이트가 적용된지 8주.
2011년 8월 21일 새벽 1시 경, 국내 최초 '용의 분노-타렉고사의 안식' 제작자가 탄생했다.


대격변 첫 전설아이템의 주인공은 데스윙 서버 Zen 공격대에서 마법사를 플레이중인 하이코드님.






세계 최초 전설템 획득 플레이어의 기사가 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국내 최초 전설아이템 제작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와우인벤을 통해 전달되었고,

소식을 접한 기자는 곧바로 데스윙 서버로 출동(?)해 하이코드님께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 21일 새벽, 오그리마 상공에 등장한 하이코드님의 타렉고사 변신 형상




▲ 새벽 시간 데스윙 서버 오그리마 상공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기자가 데스윙 서버 호드 진영에 접속했을 때는 수많은 유저들이 하이코드님의
국내 최초 전설템 제작을 축하하기 위한 '얼라이언스 대도시 침공' 세레모니가 한창이었다.


현장 취재를 위해 본 기자 역시 얼라이언스 수장 킬을 위한 공격대에 참여해 보았고
전쟁이 종료되고 난 새벽 3시경, 전설지팡이와 함께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계신 하이코드님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래는 지난 21일 새벽 3시경 기자와 하이코드님이 나누었던 이야기를 간단한 편집을 거쳐 정리한 것.




▶ 와우인벤 유저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데스윙 서버 Zen 길드 소속,
블러드엘프 마법사를 플레이하고 있는 하이코드라고 합니다.^^





▲ 국내 최초로 전설지팡이 제작에 성공하신 데스윙서버 하이코드님


▶ 우선 국내 최초로 전설지팡이를 제작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데스윙 서버 Square X 길드에서도 제작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기에
제가 국내 최초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유저분들께서 전설지팡이 제작을 위해 달리고 계실텐데, 퀘스트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편이니 시간만 충분히 투자하신다면 빠른 시일내에 제작하실 수 있을겁니다.




▶ 세부적인 순위가 확인된 상태는 아니지만 국내 최초, 세계 2번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헉! 세계 2위라면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일 것 같습니다.



▶ 혹시 정규 공격대 소속이신가요? 그렇다면 공격대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데스윙 서버 Zen 길드 소속이고 Zen 공격대에서 마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길드는 PvE, 레이드 컨텐츠를 주로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길드 주축으로 공격대가 운영되고 있기에 공격대 이름 또한 Zen입니다.

비록 공략 진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실력 있고 인간미 넘치는 분들이 많이들 계셔서
분위기 매우 좋구요. 덕분에 즐겁게 와우를 즐기고 있습니다. (웃음)












▶ 아하! Zen 공격대 소속이셨군요. 현재 불의 땅 공략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청지기 스태그헬름 하드모드까지 5킬 완료된 상태입니다.



▶ 법느님(?)께서 전설지팡이를 손에 움켜쥐셨으니 이제 라그나로스를 거꾸러뜨릴 날도 머지 않았군요!

그..글쎄요(;;) 무엇보다 Zen 공격대 무한 귀속이자 노예계약(?)이 자연스럽게 성사되었으니
앞으로도 레이드 열심히 참석해야죠! (웃음)




▶ 와우를 플레이하신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올드 유저분들에 비교하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울두아르가 등장했을 때였나, 그때 쯤 와우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리지널때부터 와우를 플레이하셨던 기존 올드 유저들에 비교하면 늅늅(새내기)이라고도 볼 수 있죠.(웃음)




▶ 그렇다면 와우를 플레이하며 획득한 첫 전설아이템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와우를 플레이하며 획득한 첫 전설아이템입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전설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던 Zen 공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 다음 패치에서 데스윙을 등장을 예고(?)하듯이 데스윙 서버에서 국내 최초 전설템이 등장했습니다.
원래부터 데스윙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셨나요?


처음 게임을 시작했던 곳은 줄진 서버였어요.
리치왕의 분노 시절에는 그 곳에서 게임을 플레이했고, 대격변 출시부터 데스윙에서 시작했습니다.
데스윙 서버에 대한 질문을 하신만큼 이 기회에 서버 홍보 살짝 해도 될까요? (웃음)




▶ 물론이죠. 데스윙 서버를 선택하신 이유, 현재 데스윙 서버의 상황은 어떤가요?
들어오는 것은 자유지만 나갈 수 없다는 소문도 있던데 (...)


그저 데스윙이라는 서버명에 필(FeeL)이 꽂혔다고 해야될지.(웃음)
대격변 하면 데스윙 아니야? 이러면서 친한 동생들과 함께 데스윙 서버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데스윙 서버는 지난 과거 인구비율에 있어서 호드진영이 늘 극강세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인데,
무료 서버이전이 실시된 뒤에는 체감상 얼라이언스 유저분들도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좀 전 얼라이언스 대도시를 방문해보고 정말 깜짝 놀랐죠!
추후 데스윙 서버가 새로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이들 놀러오세요! ^^




▶ 그러고보니 처음 컨택을 시도했을 때 스톰윈드에 위치하고 계시던데
국내최초 전설템 제작을 축하하는 '얼라이언스 침공' 세레모니였나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분들께서 손수 공격대를 구성하셔서 얼라이언스 대도시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인원들이 모여주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덕분에 잊지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재미있는 추억을 또 하나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 새벽 2시경 하이코드님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얼라이언스 대도시 침공




▲ 아이언포지까지 이어졌던 호드 유저들의 공격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전설템 제작 과정에서 난이도는 어떠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용의 분노-타렉고사의 안식'을 제작하기 위한 퀘스트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기며) 불의 땅 레이드 진행시 퀘스트 아이템을 모두 획득한다는 전제하에...
영원의 불씨 수집 2주, 끓는 잿더미 3주, 정수 3주해서 변수가 없다면, 대략 8주안에 완성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변수가 없다면요. (웃음)




▶ 생각보다 제작 과정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전설지팡이 제작 과정에 있어서 힘들었던 점을 간단히 언급해 주신다면?


퀘스트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설템인만큼 혼자 힘으로는 제작할 수 없습니다.
정수 250개를 수집한 뒤 라그나로스와 대면하면 '라그나로스의 분노'라는 디버프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 디버프는 캐릭터가 사망하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투 도중 사망하지 않고
라그나로스를 쓰러뜨려야 무사히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존에만 전념 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공격대 여러분들,
Zen 길드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 라그나로스와의 전투에서 무사히 생존해야 전설지팡이를 손에 거머쥘 수 있다!



▶ 이번 전설아이템은 '탈 것'으로도 이용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직접 탑승해 보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눈에 잘 띄는 푸른 빛깔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합니다.
날개 잔상도 예쁘게 디자인 된 것 같아 만족스럽구요.

시야를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살펴보면 살짝 촌스럽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면 전체적인 자태가 정말 아름답게 디자인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역대 전설아이템을 살펴보면 저마다 각각 고유한 발동효과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번 '용의 분노-타렉고사의 안식' 은 일정확률로 해로운 주문을 복사하는 발동효과를 보유하고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어떤가요?


전설지팡이를 획득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발동효과까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듣기로는 발동확률이 약 10%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확인하러 가볼까요! (웃음)



▶ 가..가시죠! 1렙 캐릭터인 관계로 포탈 좀 부탁드립니다. (웃음)

오그리마 포탈 열어드리겠습니다. 허수아비 앞까지 같이 뛰어가요!








▶ 발동효과가 터졌을 때 고유한 이펙트가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확인해 보겠다며 한 동안 허수아비를 열심히 때리시던 하이코드님)
특별한 이펙트는 없는 것 같고, 역시나 내부 쿨타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추가로 한가지 발견한 사실은 발동효과가 터지면 캐릭터가 재빠르게 추가 캐스팅 모션을 1회 더 한다는 것입니다. 추가 캐스팅 모션을 행함과 동시에 주문이 복사되면서 2배의 대미지가 들어가는군요.

발동확률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2번 연속으로 발동이 터질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인 것 같습니다. '대박'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지.












▶ 법사가 전설지팡이를 들고 투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끔찍하기도 하군요. (-_-;;)
평소 투기장이나 평점제 전장과 같은 PvP 컨텐츠도 즐기시는 편인가요?


잘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PvP 컨텐츠도 틈틈히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장비수준은 '무정한 검투사'
방어구 풀셋 구비된 상태이고, 앞으로 연습 열심히 해서 PvP 컨텐츠도 더많이 즐겨보려고 합니다.



▶ 한편으로 하이코드님께서 전설지팡이를 제작하심에 따라
Zen 길드원 분들께서도 '타렉고사' 애완동물을 획득하셨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길드 분들과는 평상시에도 허물없이 지내는 편인데
정말 많이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만 지팡이 제작자는 특정 조건없이 애완동물을 받게 되는반면
해당 길드원들은 길드 평판 '우호' 이상이 되어야 애완동물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쉽네요)






▲ 길드원이 타렉고사 전설템을 제작하면 길드원 모두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 길드 분들도 많이 축하해 주셨다니, 그렇다면 이제 공격대를 위해서도 더욱 열심히 하셔야죠! (웃음)
DPS에 있어서 리카운트 뚫어버릴 자신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제 Zen 공격대와 노예계약(?)이 성사된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음)
하루빨리 라그나로스 하드모드를 클리어하고 불의 땅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인터뷰를 기념하는 의미로 Zen 길드 분들과 함께 단체사진 한 장 촬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늦은 시간이여서 그런지 레이드 종료 이후 많이들 퇴근(?)하셨는데 현재 접속해 계신 지인분들과 함께 하도록 하죠! 아! 그리고 인터뷰 내내 제 옆에 있었던 '달다방정씨'는 게임상이 아닌 실제로도 가장 친한
베스트 프랜드랍니다.^^






▲ 기념촬영에 응해주었던 Zen 공격대 유저분들 !




▲ 친한 친구답게 인터뷰 내내 자리를 지켜주셨던 달다방정씨님


▶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저라면 당연히 인터뷰에 응해야죠. 와우인벤에서 취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와우를 플레이하면서 유쾌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참! 저희 Zen 길드원 분들 중 인터뷰 도중 본인 아이디를 꼭 불러달라는 분들이 몇 분 계셨어요.
블러드큐브, Cgv, 육질이쫄깃해요, 달다방정씨, 데스님, 오시님!


특별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약속 지켰습니다!(웃음)










▲ 늦은 시간, 흔쾌히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하이코드님 ! 즐거웠습니다.



※ 데스윙 서버 '하이코드'님의 국내 최초 전설지팡이 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인터뷰 대상자를 향한 근거없는 비방, 인신공격성 댓글을 작성하시는 분은 인벤 약관에 의거해
해당 댓글은 무통보 삭제되며, 추후 인벤 계정을 이용하는데 불이익을 겪으실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와우인벤 유저분들의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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