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3 결과를 기대하라! 유럽의 전통강호 엔시디아!

강민수 기자 | 댓글: 135개 |
4.3 패치 해외 최정상 공격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세 번째 시간!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은 과거 SK-Gaming 과 Nihilum 시절부터
와우 PvE 역사를 지배하던 유럽의 전통 강호, 세계 최정상 Ensidia 공격대입니다.


본 인터뷰는 엔시디아를 후원하는 유럽의 인터넷 게이밍 포털 사이트 Manaflask 를 통해 성사되었으며,
엔시디아의 마법사이자 Manaflask 에 엔시디아 관련 뉴스를 전하는 Mancy 가 인터뷰에 참여하였습니다.


불타는 성전 시절 원투탑이었던 SK-Gaming과 Nihilum의 연합으로 탄생된 Ensidia 공격대.
과연 그들은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왔을까요?


엔시디아와의 Q/A,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지난 불타는 성전, 전세계 와우저들을 주목케했던 세계 No.1 공격대들의 합병




▲ 세계 최정상 Ensidia 공격대는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유럽 전통강호 Ensidia 공격대와의 첫 만남


▶ 안녕하세요. 와우인벤입니다.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와우저 여러분 안녕하세요! Ensidia 에서 첫 인사 드립니다.
Ensidia 공격대에서 마법사를 플레이하는 Mancy 라고 합니다!
엔시디아에서 활동한지는 2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인터넷 게이밍 포털사이트 마나플라스크에서 (www.Manaflask.com)
엔시디아에 대한 주기적인 글도 포스팅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실꺼죠? (웃음)
현재 대학생이고, WoW 이외에 DotA와 HoN 을 즐겨 플레이하는 건전한(?) 게이머입니다!





▲ Manaflask 를 통해 Ensidia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Mancy



▶ 4.3 패치 엔시디아 공격대의 현재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엔시디아의 공격대장이 와우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까지 3명의 엔시디아 리더가 게임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가 다들 아시는 Kungen.
두 번째는 Mackzter. 마지막으로 Mek 이 얼마전 와우를 그만두었습니다.
각각 다른 이유였지만 Mek 은 현실 생활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게임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CalebEkyu, 엔시디아에서 오랜 활동을 펼쳐온 실력있는 이들이 새로운 리더가 되었습니다. 4.3 패치를 기준으로 출중한 신규 공대원들도 합류했기에 엔시디아는 새로운 도약을 계획 중입니다 !





▲ 과거 SK-Gaming 공격대장, 엔시디아의 리더였던 Mek 의 이탈.
현재 엔시디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 그렇다면 4.3 패치, 현 엔시디아의 베스트 멤버를 소개해본다면?




이미 제 소개는 드렸습니다만? 농담입니다. (웃음)

엔시디아에는 여러가지 강점을 지닌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누가 제일 잘하는가? 를 판단하기는 섣부른 것 같군요.

새로 합류한 멤버들도 있고, 무엇보다 데스윙 공략이 끝난 상황이 아니니까요.
현재 40 여명의 정예 멤버들이 4.3패치의 엔시디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자체 심사를 거쳐서 뽑은 인원이니만큼 개개인 모두 최고의 실력자들입니다.




▶ 한국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과거 '니힐럼'과 '엔시디아'의 수장이었던 'Kungen'.
전사 PvE 의 영웅이었던 쿤겐이 와우로 컴백할 가능성은 없는지?





전사의 영웅은 먼 길을 떠났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쿤겐이 와우로 컴백할 확률은..글쎄 제로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쿤겐이 와우 PvE 의 재미를 본질적으로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쿤겐의 공식 발표 이전부터 그가 떠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니힐럼 시절부터 가장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격대를 이끌었던 쿤겐의 결정이기에 이해가 됩니다.





▲ 니힐럼과 엔시디아의 수장, 전사 PvE의 전설로 남은 Kungen (좌측)



▶ 그렇다면 쿤겐은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쿤겐의 행방이라고 한다면... 현재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에버퀘스트 시리즈와 HoN 등) 한편으로 종종 카지노를 방문해 라이트한 카드게임을
즐긴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냥 소문이니 크게 신경 쓰지는 마시길 (웃음)
쿤겐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100% 정확한 진실은...? 하늘만이 알고 신이 알고 있겠죠 :)

( 쿤겐의 행방에 대해 좀 더 질문을 해보았지만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 지난 'Battle of the Best' 이벤트 당시의 Ensidia와 Method 공격대원들의 모습
중앙이 Kungen. 지난 인터뷰 주인공이었던 Sco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좌측 세 번째)



▶ 한국 게이머들은 쿤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그를 인터뷰 해볼 수 있을지?





추후 만약 그가 와우로 컴백한다면 주선해 드릴수 있습니다.
다만 쿤겐이 이미 와우로부터 몸과 마음이 떠났기에 당장은 어려울 것 같군요.






▲ 언젠가는 전사 PvE의 전설, 쿤겐의 이야기를 와우인벤에 포스팅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 예민한 질문일지 모르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물어보겠습니다.
혹자는 "엔시디아는 쿤겐을 포함한 주축 멤버들의 이탈 이후 이빨 빠진 호랑이다"
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런 여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람들이 떠나고 들어오는 것은 일상 다반사.
모든 공대원들이 평생을 함께 하길 기대할 순 없습니다.

과거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엔시디아를 떠났다하여 엔시디아는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최근까지도 세계 5위권 안의 레이드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4.3 패치를 기준으로 공격대를 재정비했고, 걸출한 실력을 지닌 플레이어들도 다수 발굴했습니다.
4.3 패치 데스윙 최초킬, 1위의 자리에 엔시디아의 이름이 다시금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잠시 주제를 바꿔 '게임스컴 2011' 당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 소감 한 말씀 전한다면?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1' 행사에 엔시디아 멤버로 참석했습니다.
그 곳에서 저희 엔시디아와 For the Horde 의 레이드가 생중계로 펼쳐졌습니다.
또한 뒷풀이 모임에서 파라곤과 For the Horde 멤버들을 만나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Method 와 Blood Region 은 식사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요? 너무 많아서 콕 찝을 수가 없군요!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For the Horde 공대원들과 같은 호텔에 숙박하여 광란의 밤을(!?) 보냈죠. (하하)





▲ 지난 게임스컴 2011 에서 레이드 경합을 벌였던 Ensidia 공격대의 모습



▶ 한편으로 4.3 패치 이후에는 차기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중국풍 판다렌과 신규 직업 수도사, 신규 확팩에 대한 엔시디아의 의견도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혀 기대되지 않습니다.
엔시디아가 와우를 플레이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PvE 레이드 콘텐츠입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 레이드 관련 신규 콘텐츠가 전혀 소개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펫 배틀? 좋습니다. 신규 종족 판다렌? 좋지요. 수도사?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레이드 관련 콘텐츠는 어디에? (....)

하드코어 레이더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차기 확장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섣부른 예측일 것입니다.
블리자드에서 하드코어 레이더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무언가를 추가해주기를 기대합니다.








▶ 4.3 신규 레이드 던전 용의 영혼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테스트 서버 기준으로 이번 던전은 매우 쉽다고 느껴집니다. (일반모드)
최종 보스인 '데스윙의 광기' 영웅모드는 아직까지 테스트해보지 못했지만요.

'막보스를 제외하고 일주일이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것이 엔시디아의 의견입니다.
마음에 드는 던전이구요.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한 패치라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용의 영혼'에서 가장 재미있는 몬스터와 지루한 몬스터를 꼽아본다면?




'폭풍술사 하가라'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플레이어를 추격하고 죽이는 거대한 얼음 파도를 피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전투가 어디 또 있을지! 전기 페이즈에서 수정 전도체를 이용해 링크를 형성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싸움은 없었습니다.

반면 가장 엉망이라고 판단되는 몬스터는 '데스윙의 등'입니다.
똑같은 패턴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으악! 끔찍했습니다. (상당히 지루했던...)








▶ 4.3 데스윙 최초 킬을 향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엔시디아의 예상 순위를 점쳐본다면?




세계 1위입니다. 물론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겠죠. (웃음)
4.3 패치가 엔시디아의 건재함을 다시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엔시디아는 새로운 공격대장을 주축으로 최종 목표 '세계 1위 탈환'을 향해 또 다시
도전할 것이니 지켜봐 주시길!




▶ 4.3 패치, 새로운 레이스에 있어서 강력한 경쟁자라고 판단되는 공격대가 있다면?




모두가 예상하듯 유력한 용의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파라곤'과 '메소드' 이죠.
또 모르지요. Envy가 4.2 패치와 같이 다시 한 번 큰 성과를 이룰지도.


위 팀들은 오랜시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공격대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위 팀들이 4.3 패치에서도 선전할 것이고,
엔시디아의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드림 파라곤'과 '메소드'를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았던 엔시디아.




▶ 엔시디아가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한국 플레이어나 공격대 중 알고 있는 이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음...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 엔시디아 멤버들은 오프라인에서는 어떤 모습인가요? 또한 가입조건에 대해서도 정보를 주신다면?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20~22세입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대학교에 재학 중이죠.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물론 30대 이상의 연장자 분들도 몇 분 계시긴 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엔시디아에 가입하려면 일반 유저들보다
우월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장비수준이 좋고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시간관리가 안되는 사람은 패스입니다.
오히려 트라이시 충분한 시간관리가 되고 열정적으로 레이드에 임하는 그런 플레이어를 선호하죠. :)

한편 멤버들은 와우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HoN 과 DotA 게임이 대표적이죠. 아참! '스타크래프트'에서 편을 가르고 팀플도 자주 한답니다.




▶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엔시디아를 기억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 나라 한국에서도 엔시디아가 인기 있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상큼하군요!
4.3 패치에서도 저희 엔시디아의 활약을 주목해 주시길!
이상으로 Ensidia 의 Mancy 였습니다. Bye Bye





▲ Mancy 가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해온 인사말




▲ Thanks for the Interview Mancy and Hans from Manaflask :)






▲ 4.3 패치 엔시디아 공격대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





= 니힐룸과 SK 게이밍 - 엔시디아의 추억 속으로

▶ SK-Gaming 태양샘 고원 '킬제덴' 세계 최초 킬




▶ Nihilum 검은 사원 '일리단 스톰레이지' 세계 최초 킬









※ 인터뷰 대상자를 향한 무분별한 욕설, 인신공격성 댓글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온 엔시디아 공격대에 따뜻한 격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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