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좀 더 복잡한 아라시 분지? PvE 전장 콘텐츠 "격전지: 격전의 스트롬가드"

게임뉴스 | 김경범 기자 | 댓글: 20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음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진영별 경쟁 콘텐츠로 새롭게 "격전지"가 추가된다.

양 진영은 "아라시 고원"의 제어권을 얻기 위해 경쟁을 펼치게 되며, 제어권을 얻은 진영은 해당 지역에서만 사냥할 수 있는 고유한 야외 우두머리, 희귀 몬스터, 그 외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기회가 제공된다. 언뜻 보면 노스렌드에 위치한 "겨울 손아귀 호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어느 한 진영이 무조건 아라시 고원을 독식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양 진영이 번갈아 가면서 제어권을 획득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 격전지 관련 블루 포스트

격전지의 주요 내용과 작동 방식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격전지는 120레벨부터 참여 가능한 콘텐츠이며, 특정 진영이 아라시 고원의 제어권을 얻은 상태에서 시작

2. 제어권을 뺏긴 진영은 전쟁 준비를 위해 각 진영 중심 지역(얼라이언스는 보랄러스, 호드는 줄다자르)에 배치된 NPC에게 아이템을 기부

3. 기부하는 아이템은 전쟁 물자, 골드, 전문 기술 재료, 제작 아이템 등이며 아제라이트 마력(유물력)과 평판을 보상으로 받게 됨(테스트 서버 기준으로 골드 기부는 1회만 가능했지만, 전쟁 물자는 반복해서 기부 가능했음)

4. 아이템을 기부하면 달성도가 증가하게 되며, 100%를 채우는 데 필요한 기부량은 진영별 인구에 따라 가변적

5. 달성도가 100%가 되면 기부를 받던 NPC가 비활성 되고, 격전지 전투를 위한 NPC가 활성화됨

6. NPC에게 퀘스트를 받아 격전지와 관련된 약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나면 "격전지: 격전의 스트롬가드" 시나리오에 입장할 수 있는 대기열 등록이 활성화됨

7. 격전지: 격전의 스트롬가드는 20인 PvE 전장(시나리오)으로, 이를 통해 퀘스트 수행과 제어권 획득 과정을 체험 가능

8. 일정 기간이 지나면(테스트 서버 기준으론 2일) 공격을 시도한 진영에게 아라시 고원의 제어권이 주어지며, 반대 진영은 2번부터 시작

9. 제어권을 가지고 있는 동안 격전지에서 야외 우두머리, 희귀 몬스터 사냥 및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권한이 부여됨



이러한 격전지 콘텐츠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전쟁 준비 과정의 아이템 기부와 아라시 고원 점령 이후 355레벨 영웅급 아이템을 주는 야외 우두머리(멸망의 고함, 사자의 포효)지만 실제로 공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격전지: 격전의 스트롬가드"(이하 스트롬가드)도 상당히 흥미로운 콘텐츠다.




▲ PvE 전장인 격전지: 격전의 스트롬가드


스트롬가드는 현재 게임 내에 적용된 전장인 "아라시 분지"의 스케일을 키운 PvE 전장이다. 기존 아라시 분지가 마구간, 농장, 제재소, 금광, 대장간이라는 거점을 점령해 자원점수를 채우면 승리하는 단순한 구조였다면, 스트롬가드에서는 거점을 점령해서 얻게 되는 이점을 바탕으로 시설을 건설하고 병사를 강화하며 최종적으로는 적 사령관을 처치하는 구조이다. 기존에 "알터랙 계곡"도 유사한 방식이었지만, 자원 수집과 병력 생산, 그리고 업그레이드의 중요성이 높다는 점에서 WoW의 모체인 워크래프트 3를 MMORPG로 즐긴다는 느낌이 강하다.




▲ 짧은 선행 퀘스트를 진행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베타 테스트 서버에서는 스트롬가드의 대기열에 등록해 전장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특징들은 다음을 확인하자.



■ 1단계 : 본진 건설

대기열 등록 후 20명이 채워지면 시나리오 전장이 열린다. 전투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진영 소속의 비행 포격선을 통해 본진 확보를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스트롬가드 요새, 호드는 아르고로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있는 적을 처치 후, 본진 건물을 설치하게 되며 본진 동쪽과 서쪽에 있는 광산과 제재소를 확보해야 한다.



▲ 비행 포격선에서 시작하는 스트롬가드 전장



▲ 아군 거점을 점거한 적 NPC를 처치하자



▲ 스트롬가드의 기본 구조. 본진 건설 후 제재소와 광산부터 점령!




▲ 제재소를 점령 후, 목재 채집이 가능하다.




▲ 맵 곳곳에 있는 목재 자원




▲ 광산 점령 후 본진의 철 상자에 자동으로 철이 채워진다.




■ 2단계 : 기지 시설을 건설하고 거점을 점령하자

제재소와 광산을 확보했다면 이제 "목재"와 "철" 자원을 얻을 수 있다.

이들 자원을 활용해 기지 내에 있는 추가 시설들을 건설하거나 병력의 생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현재 기지 내에서 건설 가능한 시설은 다음과 같다.


* 각 명칭은 얼라이언스 기준이며, 호드도 명칭만 다를 뿐 동일한 기능을 가짐

▷ 마을 회관(성채 아이콘)
- 기지를 강화한다. 레벨이 올라가면 철 수집 효율, 병력 생산 속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1단계 : 다른 건물은 건설할 수 있다.
└ 2단계 : 철 수집 효율 및 병력 생산 속도 증가. 병영의 사령관 고유 유닛 잠금 해제
└ 3단계 : 철 수집 효율 및 병력 생산 속도 증가. 공성 전차 공격력 향상

▷ 왕의 제단(갑옷 아이콘)
- 플레이어 능력을 강화한다. 자원을 바쳐 "치솟는 힘" 혹은 "폭풍의 부름" 버프를 얻을 수 있다.

▷ 병영(검 아이콘)
- 병력을 생산한다. 보병과 소총수는 기본적으로 생산 가능하며, 뉴스테드와 정령의 마법진을 점령해 각각 기병 유닛과 마법 유닛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
└ 보병 : 철 20. 일반적인 근접 유닛
└ 소총수 : 철 30. 일반적인 원거리 유닛
└ 사제 : 철 50. 정령의 마법진을 점령해야 생산 가능하며, 전장에서 아군을 치유한다.
└ 원소 정령 : 철 100. 정령의 마법진을 점령해야 생산 가능하며, 강력한 주문을 쓴다.
└ 기사 : 철 50. 뉴스테드를 점령해야 생산 가능하며 적에게 돌진해 강한 피해를 준다.
└ 엘레크 기수 : 철 100. 뉴스테드를 점령해야 생산 가능하며 기사보다 강력하다.

▷ 작업장(톱니바퀴 아이콘)
- 공성 전차를 생산한다. 공성 전차는 최대 3대까지만 생산할 수 있다.

▷ 무기고(방패 아이콘)
- 병력의 장비를 강화한다. 자원을 기부해 아군 병력 NPC의 무기나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다.





▲ 아군 NPC를 생산할 수 있는 병영



▲ 자원을 기부해 병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왕의 제단은 영웅 생산 건물은 아니지만, 플레이어를 영웅처럼 만들어준다.



▲ 적진에 진격하기 위해 필수인 공성 전차


시설 건설과 함께 전장에서 거점의 점령도 필요하다. 제재소와 광산 이외의 전장 내 주요 거점은 다음과 같다.


▷ 벨러콜의 길/북부습곡 십자로 : 각 진영 요새로 이어지는 길목. 강력한 전쟁 기계가 있어서 공성 전차가 있어야 쉽게 돌파할 수 있다.

▷ 높은 감시대 : 점령 시 비행 조련사를 이용해 점령 거점으로 빠른 이동 가능

▷ 뉴스테드 : 점령 시 병영에서 기병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 정령의 마법진 : 점령 시 병영에서 마법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 주기적으로 아군 거점을 습격해오는 적의 증원 부대



▲ 마법 유닛을 뽑으려면 정령의 마법진 점령이 필수!



▲ 적 요새 앞에 있는 십자로는 강력한 NPC와 전쟁 기계가 버티고 있다




■ 3단계 : 적 요새의 문을 파괴하고 적의 사령관을 쓰러트려라.

스트롬가드를 진행하다 보면 적들이 주기적으로 병력을 파견해 거점을 습격한다. 이들 병력을 막아내는 한편, 맵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통해 자원을 모으고 병력 생산과 업그레이드를 하다보면 적 요새 앞까지 점령이 가능해진다.

공성 전차가 생산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적의 요새 정문을 파괴하게 되며 상대 진영의 사령관을 처치하면 승리를 얻을 수 있다.



▲ 적 요새 앞의 길목을 확보했다!



▲ 우주 방어 휴먼의 핵심 유닛인 스팀 탱크 나가신다~ 부릉부릉~



▲ 요새 문이 깨지면 만나게 되는 적의 사령관



▲ 적의 증원 부대 상대하는 것에 비하면 쉽다.



▲ 아라시는 우리 구역이다! 그래, 당장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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