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오랜만이야!' 이신형, 4시즌 만에 GSL 코드S 4강 진출

경기결과 | 김경현 기자 | 댓글: 1개 |




'신형엔진' 이신형(무소속)이 무려 4시즌 만에 GSL 코드S 무대를 밟게 됐다.

이신형은 17일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8강 2경기에서 박수호(무소속)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 2013 WCS-GSL 시즌1 준우승 이후 약 4시즌 만에(스타리그로 치러진 2013 WCS 시즌2는 제외) 거둔 쾌거다.

이신형은 1세트 데드윙에서 밴시, 화염차 이후 트리플 빌드를 시도한 뒤 2개의 무기고를 건설하며 메카닉 플레이를 준비했다. 메카닉 의도를 빠르게 알아채지 못한 박수호는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으로 병력을 구성한 뒤에야 이신형의 체제를 파악했다.

이신형의 메카닉을 뒤늦게 발견한 박수호는 점막을 넓히며 빠르게 군단숙주를 모았다. 인구수 200을 채운 이신형은 바이킹, 토르, 공성전차를 전진 배치하며 추가 확장을 더 가져갔고 궤도사령부 다수를 확보했다. 이후 밤까마귀를 조합한 뒤 국지방어기, 추적미사일을 앞세워 박수호의 군단숙주 라인을 밀어내며 서서히 진군했다. 결국 군단숙주 외에 추가 병력을 조합하지 못한 박수호는 이신형의 전진을 저지하지 못하고 GG를 받아냈다.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 나선 두 선수는 1세트처럼 초반보다는 중후반을 바라봤다. 이신형은 앞마당, 추가 확장을 가져간 뒤에야 해병, 화염차를 이끌고 진출했고, 박수호는 6시, 3시 확장을 가져가며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 위주로 병력을 생산했다. 박수호가 빈집 공격으로 큰 성과를 올리자, 이신형 역시 진출을 시도해 피해를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승자는 이신형이었다. 엄청난 생산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해병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고, 조합이 깨진 박수호의 3시 지역을 장악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이신형은 3세트 님버스에서 사신, 화염차를 활용한 견제를 시도했고, 깔끔한 콘트롤로 박수호를 괴롭혔다. 초반 견제 병력을 거의 잃지 않은 덕분에 의료선, 해병을 조합한 2차 진출의 파괴력 역시 대단했다. 이 병력에 땅거미 지뢰까지 조합한 뒤 드롭 공격으로 박수호의 뒷마당에 피해를 입혔다.

승기를 잡은 이신형은 2차 드롭으로 박수호의 뒷마당을 집요하게 공력하며 격차를 벌렸다. 드롭 이후에는 정면 공격으로 빠르게 태세를 전환한 뒤 해병과 땅거미 지뢰를 앞세워 박수호의 3시 지역 확장을 공략했다. 맹독충 조합이 깨진 박수호와 달리 해병을 빠르게 충원한 이신형이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이신형은 인구수 200을 채운 뒤 깔끔한 콘트롤로 마지막 한타 싸움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8강
2경기 박수호 0 vs 3 이신형
1세트 박수호(저, 7시) 패 vs 승 이신형(테, 1시) 데드윙
2세트 박수호(저, 11시) 패 vs .승 이신형(테, 5시) 세종과학기지
3세트 박수호(저, 5시) 패 vs 승 이신형(테, 7시) 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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