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잘 나간다!' KT 주성욱, 2시즌 만에 4강 복귀

경기결과 | 김경현 기자 | 댓글: 2개 |




KeSPA컵 우승자 주성욱(KT)이 물오른 경기력을 이어가며 두 시즌 만에 코드S 4강 무대로 복귀했다.

2014 GSL 시즌1과 KeSPA컵 우승자 주성욱은 19일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8강 3경기에서 '라이벌' 정윤종(SK텔레콤)을 3:0으로 완파했다. KeSPA컵 우승 후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간 주성욱과 달리 오는 30일 SK텔레콤 T1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정윤종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리드를 잡은 것은 화끈한 결단력을 자랑한 주성욱이었다. 1세트 폭스트롯랩에 나선 주성욱은 암흑기사 견제로 이득을 거둔 뒤 병력을 모아 빠르게 공격 타이밍을 잡았다. 피해를 입은 정윤종은 추가 확장을 가져가며 수비에 집중했지만 집정관 숫자를 맞추고 몰려 들어오는 주성욱의 병력을 막지 못했다.

주성욱은 2세트 까탈레나에서 정윤종의 빠른 확장을 예상하고 추적자 압박을 가했고, 모선핵으로도 정찰을 시도했다. 정윤종의 빈집 광전사 공격을 잘 막은 뒤에는 3시 지역에 몰래 우주관문을 건설했다. 비록 발각되기는 했지만 추적자 숫자에서 앞섰기 때문에 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예언자 생산에 돌입했다.

정윤종은 특유의 침착함으로 맞섰다. 예언자 견제에 피해를 입지 않고 병력을 생산하며 빠르게 추가 확장을 가져갔다. 이에 주성욱은 고위기사 드롭으로 정윤종의 탐사정을 사냥한 뒤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 덕분에 정윤종의 견제에 본진 연결체를 잃었음에도 병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역습을 시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주성욱은 묵직한 한방 러시로 정윤종의 병력을 제압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주성욱은 3세트 데드윙에서 몰래 우주관문 이후 기습적인 예언자 견제로 탐사정 다수를 사냥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윤종 우주관문을 체제를 선택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불사조 활용에서도 밀렸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정윤종은 크게 흔들리며 전진 수정탑을 건설한 뒤 무의미한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주성욱은 모든 병력을 이끌고 돌아와 정윤종의 공격을 막고 GG를 받아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8강
3경기 주성욱 3 vs 0 정윤종
1세트 주성욱(프, 7시) 승 vs 패 정윤종(프, 1시) 폭스트롯랩
2세트 주성욱(프, 9시) 승 vs 패 정윤종(프, 1시) 까탈레나
3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vs 패 정윤종(프, 5시) 데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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