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SKT 어윤수, 4연속 준우승...팬들 '힘내라'

게임뉴스 | 김경현 기자 | 댓글: 1개 |




'통한의 GSL 4연속 준우승'

어윤수(SK텔레콤)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무려 네 번째 '고개 떨굼'이다. 이번에는 4일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이신형(SK텔레콤)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사실 '준우승'이 나쁜 성적은 아니다. 결승전 무대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은퇴했던 프로게이머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4연속 준우승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무려 네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 두고 다른 선수의 세리모니를 지켜봐야만 했던 것이다.

어윤수는 지난 2013 조군샵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 올랐지만 백동준(삼성, 당시 SouL)에게 2:4로 패배하면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어윤수는 꾸준히 결승전에 올랐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결승전의 한 자리는 언제나 어윤수의 몫이었다. 하지만 어윤수는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주성욱(KT),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김도우(SK텔레콤),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이신형에게 패배하며 4연속 준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작성하고 말았다.

GSL에서만 4연속 준우승. 하지만 GSL이 진행 동안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와 드림핵 스톡홀름에서도 어윤수의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이 두 대회를 포함한다면 무려 6연속 준우승이다. '준우승의 아이콘'이자 최근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숫자 2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는 선배 선수 홍진호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불운'이다.

어윤수의 4연속 GSL 준우승은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진호를 통해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설움과 고통을 잘 전해 들은 e스포츠 팬들은 현재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윤수 안타깝다", "어윤수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T1 어윤수, 4연속 준우승 일지
2013 조군샵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vs 백동준 2:4 패)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vs 주성욱 3:4 패)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vs 김도우 2:4 패)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vs 이신형 2: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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