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메리카] 폭격기 최지성, 김민혁 꺾고 우승!

경기결과 | 김경현 기자 | 댓글: 1개 |




'폭격기' 최지성(레드불)이 WCS 아메리카 시즌3 우승을 차지했다.

최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에 열린 2014 WCS 아메리카 시즌3 결승전에서 김민혁(엑시옴)을 4:2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북미 지역 최강의 테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최지성은 이번 우승을 통해 6,550점으로 WCS 포인트 1위까지 확정 짓는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시즌 최지성의 기세는 대단했다. 32강에서 MajOr, Slam, puCK 등 외국 선수들과 한 조에 속한 최지성은 월등한 기량을 자랑하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도 최지성은 중국의 프로토스 Jim, 대만을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규(화이 스파이더)를 격파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에 오른 최지성은 지난 시즌2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기며 우승을 차지한 양희수(무소속)에게 복수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4강에서는 최성훈(CM스톰)을 3:2로 격파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결승전에서는 김민혁까지 격파하며 자신의 첫 WCS 아메리카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 최지성은 WCS 아메리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1에서는 8강에 진출했고, 시즌2에서는 준우승, 시즌3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WCS 이외에 IEM, 홈스토리컵, 드림핵, 레드불 배틀 토너먼트, 케스파컵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고, 자신을 후원해주고 있는 레드불이 주최하는 대회에서는 두 번의 우승(애틀랜타, 워싱톤)을 차지했다. 덕분에 최지성은 WCS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지성이 정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중왕전의 성격을 갖고 있는 2013 WCS 시즌2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과거 GSL을 포함해 정규 대회에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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