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곽준혁, 金 따면 1억 포상" 박정무 그룹장 화끈한 약속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5개 |


▲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박찬화 전략분석관과 함께 응원 중인 박정무 그룹장

금일 항저우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곽준혁 선수에게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FC 온라인의 큰 형 박정무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이 곽준혁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총 1억 원을 포상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FC 온라인 결승 경기를 하루 앞둔 경기장 인근에서 박정무 그룹장과 국내 취재진이 만났다. 박정무 그룹장은 곽준혁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곽준혁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5000만원, FC 온라인 팀과 훈련 파트너, 신보석 감독 등에게도 5000만원, 도합 1억원 이상의 포상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주 경기장에서 치러진 박기영과 곽준혁의 경기를 지켜보며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현장에서는 박정무 그룹장 외에도 많은 한국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경기에서 박기영과 곽준혁은 패배했고, 박기영은 아쉬운 탈락을, 곽준혁은 패자조 결승으로 향했다.

곽준혁은 금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첫 메달 소식을 알리기 위해 출격한다. 곽준혁이 상대할 선수는 태국의 FC 온라인 국가대표 영웅인 송사이사쿨과 파타나삭이다. 곽준혁은 이미 동메달을 확정한 상태이고, 승리할 때마다 메달의 색깔을 바꾸게 된다.

박정무 그룹장은 곽준혁의 승리를 확신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송사이사쿨과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경기 대부분의 흐름은 곽준혁이 지배하고 있었다. 다만, 중간에 상대가 들어가기 어려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을 때는 곽준혁이 흔들리는 게 보였다. 하지만, 경기 점유율이나 패스, 득점 루트 등에서 곽준혁이 워낙 뛰어났다. 파타나삭과의 경기만 잘 넘기면 금메달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FC 온라인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자신했다.

넥슨은 박정무 그룹장의 지도 아래 e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넥슨은 국내 선수들이 1년 동안 300경기 정도 치를 수 있게 국내 및 국제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했다. 넥슨이 주최하는 eK리그가 열리면서 국내 선수들의 국제 대회 성적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한다. 박정무 그룹장은 이런 설명을 하면서 넥슨이 e스포츠에 하는 투자를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내년에도 eK리그와 국제 대회가 각각 2회씩 개최될 예정이다. 또, 올해 연말에는 부산 지스타에서 FC 프로 페스티벌이라는 큰 규모의 행사도 열린다"라며 e스포츠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마지막으로 "FC 온라인 유저분들께서 최근 게임에 실망한 부분이 많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 외형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유저분들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게 기본적인 플레이, 보상, 콘텐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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