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매끄러운 궁 연계가 플러스? '케넨' 픽률 상승 중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케넨의 모습이 더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14.9 패치 이후 케넨의 픽률은 이전 1%대 픽률에서 3%근처로 상승했습니다. 승률은 아직 평가 내리긴 이르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개선된 랭크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14.9 패치 이후 픽률이 증가하고 있는 케넨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케넨의 픽률이 증가 추세인 것은 14.9 패치 변경의 영향이 크죠. 얼마전 적용된 14.9 패치에서는 케넨의 챔피언 성능을 강화한 개선 사항이 적용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이동하면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된 것이었습니다.

특히 궁극기 사용이 중요한 케넨에게 이러한 변화는 꽤 매력적인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관심을 갖고 케넨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늘어났고, 케넨의 픽률 증가로 연결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번개 질주(E) 피해 범위를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개선도 적용되기도 했고요.



▲ 14.9 패치에서 개선된 케넨의 스킬



▲ 특히 궁극기는 이동 중 멈추지 않고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케넨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견제를 중요시하는 케넨은 무난한 견제형 룬인 콩콩이 소환을 핵심 룬으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선제공격도 2순위로 사용되었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에 중점을 둔 감전도 종종 선택했습니다. 보조 룬은 대부분 피의 맛-궁극의 사냥꾼을 선택해 추가적인 유지력 확보와 궁극기 쿨감을 챙겼습니다.

아이템은 추가적인 이동 능력을 제공하는 마법공학 로켓 벨트를 코어 아이템으로, 이후 그림자 불꽃-폭풍 쇄도-존야의 모래시계와 같은 AP 아이템을 주로 구매했습니다. AP 챔피언이긴 하나, 마나 대신 기력을 사용하고 초반 평타 견제가 중요한 챔피언으로 도란의 검이나 수확의 낫 구매 비중도 높은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 랭크 게임에서 케넨이 자주 사용하는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케넨은 얼마전 적용된 상향 패치로 픽률이 증가하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상향 내용 자체는 스킬 대미지나 계수 같은 수치적인 조정은 빠졌고, 스킬 성능을 개선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궁극기 변경의 경우 시전 시간이 삭제되어 실질적인 상향 내용을 포함했고, 궁극기 비중이 큰 케넨에겐 꽤 체감되는 변화이기도 했습니다.

패치 이후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만큼, 승률 변화는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겠지만 지금까지 통계에서 보여지는 징후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궁극기가 개선된 케넨, 앞으로도 랭크 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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