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확장팩 전격 공개! 이름은 'REAPER OF SOULS'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액션 MORPG '디아블로3' 확장팩 'REAPER OF SOULS(영혼을 거두는 자)'를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3'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디아블로3 출시 후 1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확장팩에 대한 소식은 디아블로 팬들에게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특히 디아블로3 엔딩에서 '임페리우스'나 '아드리아' 등 확장팩에서 등장을 암시하는 인물들이 스토리를 감추고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등장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확장팩 공개 행사는 시네마틱 영상 공개로 시작됐다. 죽음의 천사로 공개된 '말티엘(MALTHAEL)'의 귀환이 시네마틱 영상의 주된 스토리로 담겨 있다.
말티엘은 원래 지혜의 대천사였는데, 어느날 홀연히 실종되고 만다. 그러던 중, 영혼석을 처리하고 있는 티리엘의 앞에 나타난 말티엘은 티리엘을 쓰러트리고 영혼석을 탈취한다. 티리엘이 '네팔렘들이 너를 막을 것이다'라고 말티엘에게 말하자, 말티엘은 '누구도 죽음을 막을 순 없다(No one can stop the Death')'고 말하며 티리엘을 쓰러트리는 장면으로 시네마틱 영상이 마무리 된다.
금일 발표된 내용의 핵심은 ▲신규 클래스 '성전사(크루세이더)' 추가, ▲ 최고 레벨 70으로 상향, ▲새로운 액트 등장, ▲ 신규 몬스터 타입 추가, ▲레전드 아이템 드랍이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는 새롭게 추가된 5막에서 전설의 도시 서부원정지(Westmarch)로부터 부정한 혼돈의 요새(Pandemonium Fortress)까지 디아블로3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악에 굴하지 않는 직업 성전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최고 레벨을 70레벨로 높였다. 따라서 야만용사, 부두술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수도사 등 기존 캐릭터들을 플레이하고 있는 이들은 레벨이 오름에 따라 기술 및 능력을 새롭게 습득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은 또한 탐험 환경이 무작위로 변화하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고 새롭고 장대한 퀘스트들, 맞서 싸워야 할 공포스러운 새 괴물들을 선보임과 더불어 아이템 습득과 관련하여 상당 부분을 변경하는 등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기능들이 한층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롭고 개선된 전설 아이템, 대장장이 및 보석공을 통한 새로운 아이템 제작 옵션을 통해 캐릭터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키우고 꾸밀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디아블로3의 정복자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되었는데, 특히 게임 후반 캐릭터 진화 및 리플레이성에 초점을 맞춰 개선했다. 확장팩에서 정복자 레벨이 오르면 포인트가 생기고 이 포인트로 스탯을 직접 찍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회의 사냥터 및 네팔렘의 시험 두 가지 새로운 게임 모드가 추가되어 성역의 세계를 구하는 데 몰두하지 않을 때에도 재미있게 즐기고 두둑한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과제들이 제공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Mike Morhaime, CEO and Cofounder of Blizzard Entertainment)는 “디아블로 시리즈는 처음부터 선과 악의 대결이 그 골자였으며, 영혼을 거두는 자는 이 같은 갈등의 보다 어두운 면을 파고든다"며 "이번 확장팩은 새롭게 추가된 막, 강력한 새 캐릭터 직업,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새로운 아이템, 더 많은 엔드게임 옵션 등과 함께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를 강화하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디아블로3의 진화 과정에 큰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올해 게임스컴에서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선보이며,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블리즈컨에서 확장팩과 관련하여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일 발표한 내용 및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티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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