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위 공대 고정 Pick" 칠흑의 반역자에서 주목되는 HOT 클래스는?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7개 |


▲ 7월 16일(일반), 7월 30일(영웅)에 출시되는 신규 레이드 '에덴'


파이널판타지14 신규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의 8인 레이드인 '에덴'이 곧 글로벌 모험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레이드 던전은 새로운 연대기 스토리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믹으로 재미를 주기 때문에 가장 많이 즐기는 콘텐츠 중 하나다.

글로벌 레이드 던전 출시 시 빠질 수 없는 재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W.F.K 달성이다. 상위 공대 인원들은 W.F.K를 위해 다양한 조합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반면, 이를 지켜보는 모험가들은 어떤 공대가 어떻게 W.F.K을 달성할 지 주목한다.

지금까지 W.F.K을 달성한 공대의 공통점을 보면 안정성과 화력의 밸런스가 균정 잡힌 조합을 선호했다. 홍련의 해방자에서는 몽크의 '만트라'와 적마도사의 '연속 마법 → 부활'로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번 칠흑의 반역자에서도 비슷한 조합으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든 상위 공대에서 고정으로 선택한 나이트, 백마도사, 용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나이트의 경우 2개의 파티 보호 기술을 보유하여 안정성을 높여주며, 백마도사는 높은 치유량으로 HP 복구가 빠르면서 DPS도 대폭 상향됐기 때문에 화력 보조에서도 큰 기여도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용기사는 시너지 효과를 보유하여 RDPS에 영향력이 높은데, 개인 DPS까지 근접 퓨어 DPS 클래스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주면서 화력면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기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7월 30일에 영웅 난이도 레이드 출시와 함께 클래스 밸런스가 조정될 수도 있으므로 임시로 세운 계획일 뿐이지만, 대폭 상향되어 클래스의 효율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해당 클래스가 빠지는 상황은 없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 FFlogs를 통해 현재 상위 공대가 어떤 조합으로 연습하는지 알 수 있다



▣ 나이트: 유틸성과 안정성에 효율적인 방어 클래스


캐릭터의 컨트롤 숙련도와 던전의 특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칠흑의 반역자 버전에서는 4가지 방어 클래스의 DPS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됐다.

이로 인해, 공격의 유틸성과 방어 기술의 효율성이 이전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놓였고, 유틸성에 최적화된 나이트는 파티에서 빠지지 않는 고정 Pick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유일하게 파티 방어 기술을 2개 보유했으며, 근접 콤보 기술 외에 '안식 기도'와 '성령의 권능'을 통해 적과 멀리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방어 클래스에게 돌진 기술이 생겨 적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번 확장팩에선 개기식의 콤보 기술인 'Prominence'와 성령의 권능 광역 버전인 'Holy Circle'로 그동안 부족했던 광역 공격이 개선됐으며, 제왕의 권위로 얻는 충의의 검 스택으로 사용하는 'Atonement'과 안식 기도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Confiteor'로 순간 화력 집중 능력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유틸성으론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나이트


충의 50을 사용하는 기술인 '방벽'의 변화도 나이트 선택율에 한 몫했다. 10초 안에 받는 다음 1번의 공격에 방패 막기를 발생시키는 효과에서 6초간 적의 공격에 방패 막기를 발생시키는 효과로 변경되면서 충의만 원활하게 수급된다면 개인 생존력도 이전보다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물론, 상위 아이템 착용 여부와 극대화, 직격까지 모두 고려했을 경우 나이트가 다른 방어 클래스에 비해 DPS가 조금 낮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홍련의 해방자 버전만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던전 상황을 고려하면 나이트가 더 유용할 거라는 의견이 많다.



▣ 백마도사: 높은 치유량과 DPS로 HP 복구 및 화력 지원에 뛰어난 치유 클래스


백마도사는 칠흑의 반역자에서 가장 화제가 된 클래스로 뛰어난 치유력, MP 관리, DPS를 자랑한다. 사실 백마도사의 치유력은 예전부터 최고 수준을 보여줬지만, 보호막 기술, 시너지 효과, 피해량 감소 기술의 부재로 점성술사에게 점점 MH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했다.

특히, 보호막 기술이 중요했던 홍련의 해방자 버전 레이드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기도 했다. 이러한 백마도사가 칠흑의 반역자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치유 클래스의 경우 시너지 효과와 보호막 등의 주요 기술들이 삭제되거나 하향된 반면, 백마도사는 '에어로가' 하나만 삭제된 것이다.

여기에 신규 치유 기술이 코스트 없이 즉시 시전하여 빠르게 파티원의 HP를 복구할 수 있으며, 파티 피해량 감소 기술로 보호막에 밀리지 않는 안전성을 발휘할 수 있다. 조건에 따라 높은 위력의 공격 기술도 추가되어 DPS가 매우 높아진 부분도 한 몫한다.




▲ 치유량 상승, 편의성 개선, MP 회복 개선, DPS 상승 등의 다양한 상향을 받은 백마도사


즉, 현재 상황에선 상위 공대 백마도사 플레이어들의 DPS가 방어 클래스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점성술사와 학자 조합의 최대 장점인 '연환계'와 '카드'의 시너지 효과로 상승한 RDPS보다 더 높은 바람에 치유량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백마도사가 무조건 기용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치유 클래스의 밸런스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며, 최근 어느 매체에서 조사한 만족도 현황을 보면 치유 클래스의 불만이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지난 버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개의 역할군에 3가지의 클래스가 있을 경우 MMORPG 특성상 효율성에 따라 기피하는 클래스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다만, 리미트 브레이크가 원하는 구간에 채워질 경우 백마도사 2명을 기용할 계획도 세운 상위 공대가 있는데, 빠른 리미트 브레이크 충전을 포기하고 같은 클래스 2명을 넣을 정도로 효율성이 좋은 만큼 밸런스 조정과 각 치유 클래스의 재미를 끌어올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 [비공식] 2773명 대상 밸런스 만족도 조사
(빨강: 매우 만족, 파랑: 매우 불만족)



▣ 용기사: 개인 DPS 상향으로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시너지 공격 클래스


공격 역할군에서는 용기사가 고정 Pick으로 떠올랐다. 용기사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RDPS의 영향력이 가장 높은 클래스로 홍련의 해방자 버전에서는 고정 파티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Pick이었다.

칠흑의 반역자에서 달라진 점은 원거리 DPS 클래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던 찌르기 저항 효과가 사라져서 더 이상 원거리 DPS 클래스 2명을 파티에 기용하여 큰 효과를 보긴 어려워졌다.

시너지 효과로는 최상의 능력을 자랑하는 클래스인 용기사가 이번에 고정 Pick이 된 것에 대해 화제가 된 이유는 나무 인형 토벌전을 통해 계산한 DPS 현황에서 근접 퓨어 DPS 클래스보다 더 높은 DPS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 시너지 효과는 물론, 개인 DPS도 높아진 용기사


대표적인 근접 퓨어 DPS 클래스인 '사무라이'와 비교하면 사무라이는 RDPS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클래스다. 즉, 자신의 개인 화력에만 의존하는 클래스이므로 같은 퓨어 DPS 클래스인 흑마도사와 함께 나무 인형 토벌전에서 최고의 DPS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개인 DPS 측정 결과에서 용기사가 사무라이보다 더 높게 나온 바람에 사정이 달라졌다. RDPS까지 환산했을 경우 퓨어 DPS 클래스와의 차이가 훨씬 더 벌어지므로 공략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는 상위 공대에서 용기사를 고정 Pick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확장팩 초반이라 ACT의 집계 오류일 수도 있고, 아직 완벽하게 DPS 사이클이 정립된 상황이 아니라서 기존과 큰 변화가 없는 용기사가 더 높게 나온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와 연습을 거듭하는 상위 공대 모험가들이 얻은 결과이므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비공식] 나무 인형 토벌전 개인 DPS 현황
(좌: 역할에 따른 순서, 우: DPS 순위에 따른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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