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④] 올해는 기필코, 2022년 인디 게임 기대작

기획기사 | 박광석 기자 | 댓글: 20개 |



코로나 이슈가 계속 이어진 지난 2021년은 게임 개발자들에게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한해였다. 좋은 게임을 만들려면 여러 개발자가 한 공간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빠르게 소통해야 하기 마련인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이 조심스럽다 보니 개발 일정은 점점 늘어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2021년 예정이었던 일정을 2022년으로 미루는 등, 여러모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한해였다.

인디 게임 개발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1인 개발, 혹은 소규모로도 가능한 것이 인디 게임의 강점이라곤 하나,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자금력이 보장되지 않다 보니, 출시 일정만 예고해두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프로젝트도 많다.

해가 바뀌고, 2022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 이슈는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희망을 품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신작 게임들은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신년기획으로 소개한 국산, 해외, 덕겜 기대작 못지않게 인디 게임 출시작들 역시 쟁쟁한 라인업을 갖췄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2022년 출시를 예고한 인디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보기 쉽게 정리해보았다.





※ 기사에 언급된 모든 작품은 개발사 사정에 의해 출시 일자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쉐도우 워리어3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PS, XBOX


쉐도우 워리어3는 다양한 스타일의 무기를 활용하여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1인칭 액션 슈터 장르의 신작이다. 플레이어가 보유한 무기를 기반으로 에어 대시, 벽면 달리기, 더블 점프 등의 여러 액션을 조합하는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특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쉐도우 워리어 리부트 시리즈는 잔혹한 칼부림 액션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신작은 루트 슈터 진행 대신 고전 FPS 스타일로 돌아와 더욱 높은 자유도와 화려한 액션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게임은 당초 2021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개발 일정 지연으로 인해 2022년으로 출시일이 연기됐다. 개발자는 "이미 99% 멋지지만 개선을 통해 120% 멋있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드 샤크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SWITCH


중세시대의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하는 카드 어드벤처 게임 '레인즈(Reigns)'의 개발사가 프랑스 타짜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으로 돌아왔다.

인디 게임 개발사 엔리얼의 신작 '카드 샤크(Card Shark)'는 18세기 프랑스의 도박판을 배경으로 여러 속임수를 쓰며 상대를 속이고, 상금을 쟁취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실제로 플레이어는 카드 게임을 진행하며 가짜 덱을 사용하거나, 거울과 웨이터를 이용해 상대 카드를 보는 등 다양한 속임수 기술을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기를 치지만, '카드 샤크'로 거듭난 후에는 왕궁의 큰 판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레인즈'의 개발사와 '피쿠니쿠(Pikuniku)'의 개발자가 힘을 합쳐 그려낸 상상 속 프랑스 마을에서 고전 명화를 보는 것 같은 독특한 비주얼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시푸
출시일 : 2022년 2월 8일 / 플랫폼 : PC, PS


'시푸(SIFU)'는 쿵푸를 소재로 한 신작 3인칭 액션 게임으로, 앱솔버로 독특한 액션을 선보였던 인디게임 스튜디오 슬로크랩의 신작이다.

주인공은 혈혈단신이지만 함께 싸울 동료는 없고, 적은 끊임 없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복수를 준비하는 젊은 쿵푸 무술가가 되어 다수의 적들과 대적하며 다양한 쿵푸 기술들을 사용해볼 수 있다. 상대의 공격을 흘리거나 막고, 쳐내는 백병전은 물론, 주변의 사물이나 가구,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자유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시푸는 상반기에 출시되는 게임들 중 몇 안되는 출시일을 확정한 게임이다. 다가오는 2월 8일, 에픽게임스토어와 PS4, PS5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트렉 투 요미
출시일 : 2022년 봄 / 플랫폼 : PC, PS, XBOX


트랙 투 요미(Trek to Yomi)는 쉐도우 워리어3에 이어, 플라잉 와일드 호그에서 개발 중인 또 하나의 인디 게임 신작이다. 타이틀은 '황천으로의 여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인 구로사와 아키라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흑백의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고독한 사무라이 '히로키'를 조작하여 앞길을 가로막는 상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하거나 균형을 잃은 적에게 강력한 한 방을 가하는 등, '타이밍'이 중점이 되는 독특한 액션을 맞볼 수 있다. 개발자는 고전 사무라이 영화를 보는 듯한 시네마틱 연출, 전통 무기 기반의 간소화된 전투 시스템,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가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흑백의 비주얼이 인상적인 인디 신작 '트랙 투 요미'는 2022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브 어 나이스 데스
출시일 : 2022년 3월 얼리억세스 출시 / 플랫폼 : PC


'해브 어 나이스 데스(Have a Nice Death)'는 서유기 액션 인디 게임 '언룰리 히어로즈'를 개발한 매직 디자인 스튜디오의 신작 2D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죽음 주식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데스'를 조작하여 회사 곳곳을 누비고, 누가 죽음 주식회사의 우두머리인지 가르쳐주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데스는 죽음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점점 더 강해진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핵 앤 슬래시 액션 전투, 각기 다양한 기믹을 보여주는 보스 전투, 그리고 30개 이상의 다양한 무기와 주문을 얻어 강화하며 나만의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해브 어 나이스 데스'는 다가오는 3월, PC 플랫폼에서만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어를 지원한다.


위어드 웨스트
출시일 : 2022년 3월 31일 / 플랫폼 : PC, PS, XBOX


'위어드 웨스트'는 서부 개척 시대를 환상의 생물들과 마주한 개척지의 보안관과 총잡이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게임이다. 다섯 명의 독특한 영웅들을 바탕으로 각자의 고유한 스토리를 따라 가게 되고, 플레이어가 선택한 결정들은 모두 스토리에 반영되어 전체 게임 월드에 영향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위어드 웨스트는 2021년 가을 출시 예정이었다가 2022년 1월로, 여기서 다시 3월로 출시일을 연기한 바 있다. 개발사인 울프아이 스튜디오는 미완성된 게임들이 발매일에 쫓겨 출시하는 현상이 많은 최근 게임 시장에 ‘발매일 연기로 게이머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한 자신들의 첫 타이틀을 더욱 최상의 상태로 출시하고자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아노: 뮤테이셔넴
출시일 : 2022년 1분기 / 플랫폼 : PC, PS


'아노: 뮤테이셔넴'은 바이러스의 침식 탓에 신체 일부를 기계화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미래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여전사 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앤을 조작해 다양한 의뢰를 해결하고, 도시를 위협하는 괴물들을 처치하게 된다.

사이버펑크를 메인 컨셉으로 삼은 게임 답게 앤의 신체 일부 역시 기계로 구성이 되어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얻게 되는 파츠를 조합해 빔 세이버나 레이저 포 등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도트 그래픽과 3D를 섞은 독특한 그래픽으로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그려낸 신작 아노: 뮤테이셔넴은 2022년 연내 PC와 PS4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다.


산나비
출시일 : 2022년 1분기 / 플랫폼 : PC, SWITCH


한국의 인디 개발사 '원더포션'에서 개발 중인 신작 산나비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국내 게임사의 작품 답게 한국적인 요소들이 게임 곳곳에 등장하며, 사슬팔을 사용하는 주인공으로 타격감 있는 액션과 역동적인 이동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산나비는 몇 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출시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계속 진행 중이다. 다가오는 1월 18일부터 2월 3일까지는 2차 CBT가 진행될 예정이며, 스팀 이용자라면 누구나 CBT에 참여할 수 있다.


숲속의 작은 마녀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XBOX


‘숲 속의 작은 마녀’는 주인공 마녀 ‘엘리’와 모자 ‘버질’이 마을에 정착해 견습 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 모험 RPG로, 재료 채집과 물약 제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필드를 탐험하며 재료들을 채집하고, 레시피에 맞게 재료를 가공하여 물약을 만들고, 이렇게 만든 물약을 이용해 NPC를 돕거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식이다. 하나하나 재료를 채집하고 도감을 채우는 과정이 느긋하게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픽셀 아트로 구현된 필드의 담백한 매력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숲 속의 작은 마녀’는 스팀과 XBOX 플랫폼을 통해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는 실사풍 정통 SRPG다. 플레이어는 주신의 대행자 아이돌론의 권능을 부여받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용병단을 이끌고 폭군 루빅투스의 폭정에 항거해 대륙을 압제에서 해방하는 여정에 오르게 된다.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서사와 육성, 그리고 전투의 재미 삼박자를 모두 갖춘 SRPG를 목표로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개발 중이다. 작품은 2021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신규 스킬 애니메이션 추가와 신규 코스튬과 무기 디자인 추가, 캠프 아웃게임의 기본 골격 제작, 후반부 에피소드를 구체화하는 작업 등을 추가로 진행하며 2022년 1분기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개발사는 왕도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깊이 있는 유닛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녹여내어 육성과 전투의 재미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 변화의 파도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PS, XBOX, SWITCH


'파: 변화의 파도'는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메마른 바다를 탐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작 ‘파: 론 세일즈(FAR: Lone Sails)’의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독특한 디자인의 선박과 소년을 이끌고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이번 타이틀은 차기작답게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환경과 퍼즐, 그리고 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부품을 더해 더 풍부하고 심층적인 도전이 가능케 됐다. 나만의 배를 꾸미고,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며 위험한 환경들과 어려운 퍼즐을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2022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기가 배쉬
출시일 : 2022년 상반기 / 플랫폼 : PC, PS


'기가 배쉬'는 지구의 깊숙한 곳에서 깊은 잠에 빠져 몇 세기를 보낸 태고의 야수들과 타이탄을 조작하여 통쾌한 대전 액션을 즐길 수 있는 파티형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고전 괴수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 괴수와 특촬물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거대 메카닉들이 등장하며, 게임의 배경이 되는 도시를 마음껏 파괴하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기가배쉬에서는 10종 이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최대 4명의 유저가 함께 멀티 플레이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다른 친구들와 로컬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다. 게임 자체는 간단한 조작이 특징인 파티 게임처럼 보이지만, 공격 타이밍을 맞춰 적을 차단하고, 주변의 물건을 집어 올려 활용하는 등, 숙련도를 키워 전세계 유저들과 스코어로 경쟁하는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컵헤드: 더 딜리셔스 라스트 코스
출시일 : 2022년 6월 30일 / 플랫폼 : PC, XBOX, SWITCH


'컵헤드: 더 딜리셔스 라스트 코스'는 이번 목록에서 소개한 게임들 중 유일하게 신작 타이틀이 아닌 DLC다. DLC를 2022년 인디 기대작 목록에 추가한 이유는, 컵헤드의 이번 DLC가 분량상 확장팩, 혹은 후속작에 준하는 볼륨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DLC에서는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챌리스(Ms. Chalice)', 모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섬과 신규 보스, 그리고 새로운 무기와 아이템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원래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예정보다 3년 연기된 2022년 6월 30일로 출시일이 최종 확정됐다.


송즈 오브 컨퀘스트
출시일 : 2022년 2분기 / 플랫폼 : PC


'송즈 오브 컨퀘스트'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시리즈를 즐겨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가져다줄 전략 RPG 신작이다. 이 게임은 과거의 고전 명작을 3D로 옮겨내려는 대부분의 시도와 달리, 픽셀 아트 그래픽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2.5D로 구현된 송즈 오브 컨퀘스트의 비주얼은 낡은 분위기가 아닌, 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기술을 조합한 듯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문명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턴제 4X 장르의 재미와 마을 성장 요소, 부대 강화, 캠페인, 멀티 플레이 요소도 함께 담아냈다. 90년대 클래식 디자인과 RPG, 그리고 고대의 마법을 컨셉으로 개발 중인 신작 '송즈 오브 컨퀘스트'는 2022년 상반기에 스팀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매드월드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HTML5


'매드월드'는 절망적인 세상 속 인물들의 서사를 그려낸 MMORPG로, 국내 인디 개발사인 잔디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인류가 멸망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작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와 자유롭게 성장하며 악을 물리치고, 나만의 캐릭터를 성장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게임이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최신 웹 기술을 활용, 링크 접속 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설치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간단한 계정 접속 절차만 마치면, PC와 타블렛,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무설치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약 4차례에 달하는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22년 연내에는 정식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PS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성장 요소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국내 인디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기대작 중 하나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괴물과 미스테리를 연구하는 대학 부서의 박사에게 고용된 몰락 귀족이 되어 세계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특유의 회화적이면서도 깔끔한 그래픽,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UI, 여기에 박력 있고 사실적인 전투 콘텐츠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소식 공개 이후 6년간 정확한 출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유저들의 애간장을 타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인고의 세월이 지나고, 드디어 2022년 연내에는 PS5와 PS4,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메탈 슬러그 택틱스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SWITCH


'메탈 슬러그 택틱스'는 기존 런앤건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 장르인 메탈 슬러그 시리즈와는 다르게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장르는 달라졌지만 메탈 슬러그 시리즈 특유의 부드럽고 오밀조밀한 픽셀 그래픽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은 물론, 쿼터뷰 시점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주연 캐릭터인 마르코, 피오, 에리, 타마의 네 캐릭터는 이번 신작에도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네 캐릭터는 전장의 구조물 위로 오르고, 옥상과 옥상 사이를 뛰어넘거나, 금이 간 벽을 활용해 새로운 루트를 만드는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슬러그노이드 등 원작 특유의 탈것을 활용한 전투, 그리고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전장들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닌자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SWITCH


'닌자거북이: 슈레더의 복수(TMNT: Shredder's Revenge)'는 80~90년대를 수놓았던 코나미 스타일의 전통적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신작이다. 최대 4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래픽 스타일 또한 당시 그대로인 도트 스타일을 채용했다.

이미 닌자거북이 IP를 활용한 게임이 여럿 등장했으나, 시리즈의 히로인인 '에이프릴'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밸트스크롤 액션 게임은 이번 타이틀이 처음이다. 신작에서 에이프릴은 다른 닌자거북이들과 동등한 수준의 강력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전 특유의 게임 플레이와 픽셀 아트 그래픽, 여기에 다섯 명의 주인공으로 더욱 강력해진 '닌자거북이: 슈레더의 복수'는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컬트 오브 더 램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컬트 오브 더 램'(Cult of the lamb)'은 사랑스러운 하드코어를 표방하는 액션 로그라이크로, 신비주의적 의식과 폐허로 가득한 세상에서 기지 건설과 던전 탐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나만의 교단을 세워볼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죽음에서 살아난 '빙의 된 양'이 되어 이방인을 추종하는 교단을 세우고, 자신의 목숨에 대한 빚을 갚아야 한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들과 다르게 교단을 세워 추종자를 만들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운영 요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교단의 성장을 방해하는 이단과 맞서 싸우고, 새로운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탐험 요소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비주얼에 하드코어 요소가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작 '컬트 오브 더 램'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체인드 에코즈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SWITCH


'체인드 에코즈(Chained Echoes)'는 16비트 SNES 스타일의 JRPG로, 드래곤과 메카닉 슈트가 동시에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신작이다. 슈퍼 패미컴 시대를 추억하는 고전 게이머들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반길만한 정겨운 비주얼이 돋보인다.

게임은 약 20시간의 볼륨을 가진 클래식 RPG이며, 빠르게 진행되는 턴제 전투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수 많은 아이템, 나만의 비행선 세팅, 그리고 메카닉을 활용하여 펼쳐지는 모험이 특징이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 스토리, 그리고 탐험의 재미를 더해주는 숨겨진 요소들과 미니 게임들이 RPG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레이스드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XBOX


리플레이스드(REPLACED)는 가상의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물 흐르듯 자유로운 전투와 깊이 있는 디스토피아 이야기, 그리고 2.5D 공상과학 레트로 감성의 비주얼이 담긴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간의 몸에 갇힌 채, 게임의 배경인 '피닉스 시티'에서 인간의 삶에 적응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인공지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핵 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점차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어두운 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이들은 인간과 그들의 장기를 단순한 화폐로 여기고 있다. 세련된 사이버펑크 풍 비주얼과 한없이 어두운 디스토피아 스타일 이야기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블 웨스트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PS, XBOX


'이블 웨스트'는 악마를 퇴치하는 카우보이의 활약을 그린 신작 3인칭 액션 게임이다. 앞서 소개한 쉐도우 워리어3와 트렉 투 요미의 개발사, '플라잉 와일드 호그'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게임은 악이 창궐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악마 퇴치 기관 최후의 요원으로, 번개의 힘을 머금은 특수 건틀릿과 카우보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리볼버와 장총 등 다양한 무기로 무장하여 서부에 잠식한 악과 대적하게 된다.

악마를 처치한 뒤 얻게 되는 경험치로 캐릭터를 키우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근접전과 원거리 중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혹은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만능 캐릭터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함께 서부의 악마를 소탕할 수 있는 신작 '이블 웨스트'는 2022년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스트레이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PS


'스트레이(Stray)'는 귀여운 고양이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신작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썩어가는 사이버시티의 네온이 비치는 골목과 쾌쾌한 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3인칭 고양이 어드벤처로, 플레이어는 길 잃은 고양이가 되어 높고 낮은 주변 환경을 돌아다니며 예상치 못한 위협을 막아내고,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이 험악한 장소 속 여러 수수께끼를 풀어내야만 한다.

이 게임은 떠도는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러 환경과 상호작용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민첩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의 상호 작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씨 오브 스타즈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SWITCH


'씨 오브 스타즈(Sea of Stars)'는 캐나다의 인디 게임 개발사인 '사보타주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JRPG 신작으로, 개발사의 전작인 '더 메신저'의 프리퀄 격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전 JRPG의 특색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비주얼이 특징이며, 고전 명작 '크로노 트리거'의 작곡가로 유명한 미츠다 야스노리가 객원 작곡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씨 오브 스타즈는 턴 기반 전투를 기본으로 고전 JRPG 특유의 비주얼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동기화된 연출을 통해 현시대에 걸맞은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리드에 얽매인 고전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수영, 등반, 높이뛰기, 뛰어내리기 등 다양한 액션을 활용할 수 있고, 항해와 요리, 낚시, 테이블 게임 등 여러 인게임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커피토크 에피소드2: 히비스커스 & 버터플라이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커피토크 에피소드2'는 플래시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인도네시아 개발사 토게 프로덕션에서 개발한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으로, 지난 2020년에 출시된 전작 '커피토크'의 정식 후속작이다.

플레이어는 심야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사람들에게 커피와 차를 대접하고, 그들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여러모로 베네수엘라 개발사에 개발한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 게임 'VA-11 HALL-A'와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커피의 제조법을 찾아내고, 점점 더 많은 커피를 제조해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바리스타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 게임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DLC가 아닌 신작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새크리파이어
출시일 : 2022년 / 플랫폼 : PC, SWITCH


'새크리파이어(SacriFire)'는 레갈리아, 바르샤바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만들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인디 개발사 픽셀레이티트 밀크의 신작으로, 90년대의 JRPG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게임은 턴 기반이지만 결코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게 해주는 역동적인 전투 연출, 픽셀 아트와 3D 그래픽을 함께 사용하여 복고 감성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세련된 비주얼, 그리고 JRPG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이 게임 역시 다른 JRPG 기대작들이 그러한 것처럼 일본의 베테랑 게임 음악 작곡가를 기용하여 사운드트랙에 힘을 실은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연내에 PC와 PS,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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