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TGS 2022' 미리보기

게임소개 | 박광석 기자 | 댓글: 3개 |



매년 추석 시즌에 찾아오는 '도쿄게임쇼(이하 TGS)'는 일본 최대의 게임쇼이자,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불리는 유서 깊은 행사입니다. E3와 게임스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앞선 게임쇼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알짜 정보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반가운 행사죠. 2020년부터 COVID-19 이슈로 오프라인 전시장 운영이 어려워진 뒤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온라인 전시로 전환한 뒤에도 다양한 세션을 마련하여 볼거리를 제공해온 바 있습니다.

"게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를 메인 테마로 내세운 올해의 TGS에는 약 605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를 진행합니다. 지난해의 339개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계속 감소세를 이어왔던 TGS였으나, 약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의 틀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 605개 기업 참가 확정,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TGS'




올해 TGS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시선이 있었지만, TGS를 주최하는 CESA는 지난 2월 28일, '일반 관람객 입장 허가'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의 우려를 모두 불식시켰습니다.

올해의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는 TGS 오프라인 전시 부스들이 마련됐으며, 행사는 온,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됩니다. 참가를 확정지은 기업 수는 총 605개 기업으로, 단순 숫자로만 비교하면 올해 게임스컴의 기록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도 1홀부터 8홀까지 넓게 활용되며, 별관인 인터내셔널 컨퍼런스홀에서는 BTB 대상의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15일과 이튿날인 16일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16일 오후 2시부터 18일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전시로 진행됩니다.



▲ TGS 2022 부스 조감도(클릭 시 확대됩니다)

행사장의 정 중앙이라고 할 수 있는 BTC 전시관 1~8홀에서는 스퀘어에닉스, 코나미, 세가/아틀라스, 캡콤, 반다이남코, 코에이 테크모 등 주요 일본 개발사들과 해외 개발사들의 부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홀 중앙에 자리잡은 VR/AR 에어리어에는 메타 퀘스트, 그리고 국내 기업인 비햅틱스의 부스가, 그 옆으로는 모바일 게임 전시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 에리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홀에는 인디 게임과 게임 소셜 에어리어, 그리고 그 옆에는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공동관 부스가 개설됐습니다. 한국 공동관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업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홀에서는 기업 단위 부스로 참가한 국내 게임사 '프로젝트문'의 부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NHN과 넥슨이 TGS 참가 소식을 알렸으나, B2C 오프라인 부스를 통한 전시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올해 TGS에서는 오프라인 전시 행사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최신 빌드 시연'에 목말랐던 유저들을 위해 여러 게임사가 자체 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현장 시연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부스 전시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신작의 시연 빌드를 준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느끼며 누구보다도 먼저 신작들을 체험해보고 싶은 유저라면, 꼭 각 기업 부스들의 위치와 효율적인 동선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시연을 제대로 즐기려면 정확한 동선을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첫 번째 오프라인 전시는 캡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캡콤은 일찍이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할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시연 버전 출전작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VR버전', '몬스터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스트리트파이터6', 엑소프라이멀', '록맨 에그제 어드밴스드 컬렉션'까지 총 4종입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VR 버전'의 경우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SIE의 신형 VR HMD인 'PSVR2' 대응 타이틀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현장의 시연 코너에서 PSVR2의 프로토타입, 또는 PSVR2 센스 컨트롤러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23년 출시 예정인 신작 스트리트파이터6와 엑소프라이멀의 시연 빌드가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므로, 현장을 방문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하는 부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빌드는 물론, 다양한 최신 정보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반다이남코도 특설 사이트를 통해 TGS 부스에서 시연 가능한 타이틀 정보를 미리 공개했는데요. 전시되는 시연 타이틀은 총 8종이며, 이중 주목할 만한 타이틀로는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 '원피스 오디세이', '도라에몽 목장이야기2'가 있습니다. 부스에는 충분한 시연 공간과 함께 참관객들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되어 있으므로, 만화 혹은 애니메이션 IP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부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TGS 사양으로 준비된 최신 데모 빌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스퀘어에닉스 역시 TGS를 통해 그간 영상으로만 소개했던 여러 신작들의 시연 빌드를 공개합니다. 공개된 시연 타이틀은 포스포큰, 발키리 엘리시움, 스타오션6, 로맨싱사가 민스트럴송 리마스터,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판타지7 리유니온까지 총 5종이며, 이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타이틀은 루미너스 프로덕션에서 개발 중인 AAA급 신작 '포스포큰'입니다. 지난 8월에 공개되었던 10분 길이의 플레이 영상으로 오랫동안 쌓인 갈증을 달래지 못했다면, 정식 출시일을 딱 한 달 남기고 소개되는 이번 시연 빌드를 통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 대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젠 정말 출시만 남은 '포스포큰'. 데모 빌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 게임 세션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단일 기업 부스로 참가하는 '프로젝트문'의 전시도 놓칠 수 없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프로젝트문은 이번 TGS 부스 전시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림버스 컴퍼니'의 시연 버전과 최신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를 통해 확고한 일본 팬층을 보유 중인 프로젝트문의 전시인 만큼, 같은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차기작에 대한 일본 게이머들의 관심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문은 부스에 방문하는 참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기념 굿즈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젝트문의 림버스 컴퍼니 외에도 B2C 전시관 곳곳에서 국내 개발사의 작품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퍼블리셔인 레벨 인피니티의 부스를 통해 신작 '프로젝트 니케'의 시연 버전을 선보이며, CCT와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예정인 '포트리스S'를, 스튜디오 HG는 크레스트 부스를 통해 '메탈릭 차일드' 1주년 기념 신규 정보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한국 공동관에 들어서는 15종의 국내 타이틀은 물론, 인디게임 에어리어에서는 6개의 국내 인디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죠. 행사장 곳곳에서 이뤄지는 부스 이벤트와 시연에 참가하거나 굿즈를 구매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 개발사들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해외 진출작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 역시 TGS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너무 많은 인파가 모였다면, 상대적으로 한산한 인디 게임 코너를 돌아보는 것도 TGS를 즐기는 노하우



■ 온라인으로도 즐겁다! 4일 내내 이어지는 TGS 공식 방송 프로그램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고 하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TGS 2022는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게이머들도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식 방송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는 15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한순간도 빠짐없이 다양한 세션이 빼곡히 채워졌죠. 새롭게 공개되는 신작 정보가 궁금한 게이머라면, 굳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첫째 날인 15일은 TGS 기조강연으로 시작됩니다. 강연 주제는 '게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로, 메타버스가 게임 업계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업계 종사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스트림과 반다이남코, 캡콤의 방송이 이어집니다. Xbox 스트림에서는 기존 타이틀의 업데이트 소식과 신규 타이틀 라인업 발표는 물론, TGS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최신 정보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반다이남코는 방송을 통해 '원피스 오디세이'의 최신 정보를, 캡콤은 부스 시연을 준비한 5개 타이틀의 상세 정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방송을 통해 직접 부스 시연에 참가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시연 빌드에 어떤 신규 사양들이 포함됐는지, 데모 빌드의 대략적인 디테일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5:5 팀 대전형 매시브 액션 장르를 표방하는 신작 엑소프라이멀의 상세 정보도 소개될 예정

이튿날인 16일은 세계 각국의 웰메이드 인디 게임을 모아 시상하는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 시상식, 505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 세가, 코나미, 스퀘어에닉스의 공식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대작인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와 파이널판타지16, 하베스텔라, 소닉 프론티어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신작 정보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SOWN 2022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명작 인디 게임, 베일에 싸여있는 코나미의 신작, 그리고 스트리트파이터6의 최신 정보가 궁금하다면 16일의 공식 일정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 코에이 테크모의 세션에서는 '와룡'의 최신 정보가 공개됩니다

17일의 주요 방송으로는 호요버스와 프로젝트문의 세션이 있습니다. TGS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호요버스는 방송을 통해 신작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의 최신 정보를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문명이 초자연적인 재해에 의해 파괴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ARPG '젠레스 존 제로'는 첫 공개 당시부터 많은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인데요. 3종의 트레일러를 제외하면 밝혀진 정보가 거의 없는 타이틀인 만큼, 이번 TGS 세션을 통해 더욱 디테일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문은 부스를 통해 시연 버전을 전시하는 신작 '림버스 컴퍼니'의 세부 정보를 약 한 시간에 달하는 공식 방송을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림버스 컴퍼니의 시연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게이머들도 해당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GS 행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 주목할만한 방송으로는 110 인더스트리의 발표가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닌자 가이덴 개발진이 만든 신작, '원티드: 데드(Wanted: Dead)'의 최신 정보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B급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잔혹한 카타나 액션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세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행사의 정확한 시간표와 각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다이렉트 링크는 TGS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트레일러만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젠레스 존 제로'의 최신 정보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함께하는 게임쇼, 집에서 TGS를 즐기는 더 색다른 방법들은?




코로나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중지되었던 지난 2년간, TGS는 온라인으로도 게이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TGS' 프로젝트였죠. 앞서 소개한 온라인 공식 방송 프로그램도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고요.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전시가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도, TGS는 여전히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콘텐츠는 'TGS 체험판 무료 트라이얼'입니다. 오프라인 행사장의 부스에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누구나 최신 게임들의 데모를 시연을 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코너입니다. 해당 코너에서는 PS4,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PC 브라우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판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여유를 두고 공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본 행사의 일정에 맞춰 해당 코너에 접속할 수 있게 될 예정인데요. 체험 타이틀 목록도 공개하지 않고 일정을 압축한 만큼,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신 체험판들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콘텐츠는 'TGS 온라인 체험 투어'입니다. 온라인 체험 투어는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게이머들도 오프라인 전시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투어 가이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 전시장이 공개된 만큼 체험 투어의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무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도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쇼가 궁금한 유저들이라면 'TGS 온라인 체험 투어'에 참가해보시기 바랍니다.



▲ 올해엔 버튜버, 인기 코스튬 플레이어의 안내를 받으며 TGS 현장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TGS VR 2022'입니다. TGS VR은 가상현실 속에 마련된 박람회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더 가까이에서 TGS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쇼가 게임이 되다'로 정해졌습니다. 단순히 행사장의 모습이나 전시작을 VR 세상 속에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스토리를 담아 마치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올해 행사의 특징이죠. 플레이어는 TGS가 개최되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 생겨난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쌓인 '게임의 지층'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마치 '지하 던전'처럼 구성된 구멍 속을 탐험하며, TGS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만끽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해당 콘텐츠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TG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VR 헤드셋 혹은 PC를 통해 특별히 마련된 'TGS VR' 전용 행사장에 입장해야 합니다. 본 행사와 동일하게 15일부터 18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므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TGS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꼭 'TGS VR 2022'를 함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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