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은 강력했다.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이미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긴 했지만, 조 1위로 4강 직행 확률이 남아있었기에 이번 패배가 더 뼈아팠다. 미국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운영으로 4전 전승을 차지했다.
1세트 네팔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1라운드 시작분터 미국이 '코레이' 리퍼의 뒷 라인 공략으로 거점을 먼저 차지했다. 둠피스트와 리퍼는 계속 대한민국의 딜러진을 밀어냈고 99%까지 거점 포인트를 채웠다. 대한민국의 한 차례 반격은 미국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2라운드에도 미국은 사거리 싸움을 건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 1세트는 그대로 미국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A조 1위 탈환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할리우드에서 열린 2세트 1라운드에 대한민국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화물 이동을 시작했다. 조용했던 '카르페'가 한조로 다시 불을 뿜었다. 상대 리퍼의 움직임은 '최효빈'의 로드호그가 봉쇄했고 대한민국이 3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 수비 턴에도 대한민국은 '최효빈'과 '카르페'의 활약으로 미국의 공격을 연달아 막았다. 미국은 비슷한 성격에 다른 영웅들을 조합해 끝내 화물을 소환했다. 대한민국의 수비와 미국의 공격이 매섭게 부딪혔고 미국 역시 3점을 기록, 연장 라운드가 시작됐다. 그 결과, 미국이 점령 그래프를 단 한 칸도 허용치 않으며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3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1라운드 미국은 '시나트라' 바스티온의 입구 봉쇄 등 대한민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대한민국이 1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미국은 타이밍을 잡고 몰아치는 공격적인 방어로 계속 위협을 가했고 더 이상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2라운드 들어 대한민국은 미국의 공세를 몇 번이나 막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다시 미국이 리퍼를 꺼내자 점수를 내줬다. 결국, 미국이 3세트마저 승리로 장식하면서 조 1위 확정을 자축했다.
2019 오버워치 월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5라운드 결과
미국 3 vs 0 대한민국
1세트 미국 2 vs 0 대한민국 네팔
2세트 미국 4 vs 3 대한민국 할리우드
3세트 미국 2 vs 1 대한민국 쓰레기촌
※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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