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공격력 2 차이가 만든 '이즈리얼'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0개 |




이즈리얼은 뛰어난 외형과 재미있는 챔피언 스킬 구성으로 항상 높은 픽률을 자랑하는 챔피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낮은 랭크 게임 승률과 반대로 좋은 성적으로 떠오른 징크스에 밀리며 잘나가던 시대에 비해 인기가 주춤하고 있었죠.

그랬던 이즈리얼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최근 1주일 기준, 이즈리얼의 픽률은 38%로 징크스(29.1%)를 밀어내고 다시 픽률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평균 승률도 소폭 상승해 49.8%로 5할에 가까운 수치를 확보했습니다. 승률은 플레티넘 이상 상위 티어에서 더 높게 나타나지만, 픽률 상승 추세는 티어를 가리지 않고 모두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 특히 픽률이 크게 상승한 이즈리얼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이즈리얼이 다시 픽률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13.8 패치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당 패치에서는 이즈리얼의 기본 공격력을 2 올리는 상향이 적용되었죠. 언듯 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변화였지만, 기본 공격이 중요한 원딜 포지션 이즈리얼에게 꽤 유용한 상향이었습니다.

해당 패치가 적용된 이후, 이즈리얼에게 유저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픽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즈리얼의 픽률 증가는 티어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증가하였으며, 반대로 밴률도 크게 증가하며 이즈리얼을 어떤식으로든 불편하게 생각하는 유저들도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승률은 픽률에 비해 극적인 상승세를 그리진 않았으나 이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체 평균 승률은 5할에 가깝게 상승했으며, 특히 플레티넘 이상 상위 랭크 티어 구간에서는 확실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이즈리얼의 기본 공격력 2를 상향한 13.8 패치


마지막으로 이즈리얼이 사용하는 랭크 빌드까지 살펴봅니다. 한때 선제공격 룬을 사용하기도 했던 이즈리얼은 최근에는 집중공격 룬을 사용해 공격력을 보충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는 정복자 룬이 선호되며, 두 룬 모두 발동 조건을 만족시켜야하는 만큼, 룬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위 룬으로는 침착-핏빛 길-최후의 일격을 사용하고, 보조 룬으로 영감의 마법의 신발-비스킷 배달을 사용하는 점은 동일했습니다.

대부분의 챔피언들과 달리, 이즈리얼은 첫 코어 아이템으로 신화급 아이템 대신, 정수 약탈자를 주로 선택합니다. 정수 약탈자는 광휘의 검 기반으로, 온힛 효과가 적용되는 신비한 화살(Q)과 잘 어울리고 마나 회복 효과도 제공합니다. 이후에도 이즈리얼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는 마나무네까지 구입하는 것이 정석이며, 이즈리얼에게 있어 신화급 아이템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역할을 합니다. 3코어 아이템으로 주로 고려되는 아이템은 세릴다의 원한, 드락사르의 황혼검, 나보리 신속검 등이 있습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이즈리얼이 자주 사용한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이즈리얼은 사소해 보이는 기본 공격력 상향만으로 다시 픽률 1위 자리를 탈환한 챔피언입니다. 또, 해당 패치가 곧 치뤄질 MSI 대회 버전이라는 점은 향후 대회에서 이즈리얼의 등장도 기대하게 만드네요. 전체적인 랭크 승률은 높지 않지만, 상위 티어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점도 대회 출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죠.

다시 부활한 인기 챔피언 이즈리얼, 이번 활약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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