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대이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C9 꺾고 첫 승 신고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27개 |



2021 MSI 첫 이변의 주인공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였다. C9을 상대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끝내 승리했다.

초반 '블래버'의 니달리가 무리하게 바위게를 먹으려다가 '스틸' 문건영의 우디르에게 솔로 킬을 헌납하는 사고가 터졌다. 봇에선 '카즈'의 알리스타가 섣부르게 앞으로 나서다가 C9의 봇 듀오에게 제대로 물려 쓰러졌다. 이후 DFM은 탑, C9은 봇에 힘을 싣는 구도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글로벌 골드는 전령을 통해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DFM이 어느 정도 앞서는 상황이었다.

흐름을 탄 DFM이 망설임 없이 두 번째 드래곤을 두드렸다. '블래버'의 니달리가 극적 스틸에 성공했지만, DFM의 성난 추격에 쓰러지며 두 번째 데스를 기록하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C9이 노련한 운영으로 DFM의 봇-탑 1차 포탑을 차례로 철거했는데, DFM도 이에 질세라 C9의 남은 1차 포탑을 모조리 파괴했다. C9은 세 번째 드래곤을 포기하고 더 먼 곳을 바라봤다.

약간의 침묵이 이어지던 중, DFM이 '퍽즈' 오리아나의 점멸을 뽑고 잡아내는 대형 득점을 해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추격 구도에서 DFM의 호흡이 갈리며 추가 이득은 보지 못했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선 5:5 혈전이 벌어졌다. '유타폰-아리아'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하게 반격한 C9이 승리를 거두며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았다.

머지않아 DFM이 화끈한 한 방을 날렸다. '스틸'의 우디르가 화끈한 점멸 다이브로 C9의 봇 듀오를 잡아내고 바론을 처치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이 분수령이 됐다. DFM이 무작정 들어가는 불리한 구도였는데, '유타폰'의 카이사가 화려한 무빙과 딜링을 뽐내며 끝내 에이스를 띄웠다. 망설임 없이 C9의 본진으로 달린 DFM이 소중한 2021 MSI 첫 승을 챙겼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