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캐니언' 김건부 "DFM, 생각 이상으로 잘 하더라... 그래도 2라운드는 C9"

인터뷰 | 박태균, 권기혁, 장다솔 기자 | 댓글: 16개 |
8일(한국 시각 기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3경기에선 담원 기아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의 한일전이 펼쳐진 가운데, 예상 외로 고생한 담원 기아가 마지막 한 번의 한타를 통해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담원 기아 소속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마지막 한타에서 사용된 칠흑의 방패가 승리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미리 준비한 것인가, 아니면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인가.

우르곳의 궁극기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순간적으로 반응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


Q. 오늘 경기서 긴 열세에 놓인 가장 큰 원인은?

갱플랭크가 우르곳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해야 하는데, 1레벨에 점멸이 빠지는 사고가 터져서 게임이 힘들어진 듯하다.


Q. 발군의 경기력을 보인 DFM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초반에 사고가 발생한 경기였기에 확실히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잘 하는 팀이다.


Q. 한 라인이 크게 밀리면 전체적으로 무너지는 팀들이 있다. 하지만 담원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혹시 내부적으로 어떤 콜을 하나.

LoL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함께 침착하게 대처를 잘 하는 듯하다. 한 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이 채워주시는 식으로 서로 도우며 플레이한다.


Q. 오늘로서 C조의 모든 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세 팀 중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DFM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많이 고민되지만... 그래도 역시 C9이 올라올 것 같다.


Q. 지난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와 이번 MSI의 패치 차이가 꽤 크다. 특히 정글 챔피언 티어에 큰 변경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글 패치 후 스킬로 빠르게 정글링을 하는 게 중요해졌는데, 현재 모르가나와 럼블이 가장 빠르기에 자주 활용되는 듯하다. 다이애나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나올 것 같다.


Q.리 신이 정글러보다 라이너로 등장하는 추세다. 라이너들의 리 신 숙련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가끔 방호를 막 써서 진입하는 이해되지 않는 플레이를 한다. 사실 라이너들의 리 신 플레이를 자세히 눈여겨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Q. 많은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가 각 서버마다 메타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고스트'도 유럽 서버는 특히 드래곤에 집착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한국 서버에선 다들 팀 게임을 제대로 해서 게임이 한 번 기울면 역전하기 힘들다. 유럽 서버는 그런 부분이 한국보다 덜해서 게임이 비벼지는 상황이 많고, 이에 후반 보험용으로 어떻게든 드래곤을 챙기려는 것 같다.


Q. 전 세계의 LoL 팬이 담원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나?

우리가 당연히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고 있기에 딱히 부담은 없다.


Q. 다음 경기에 대한 연습 방향은?

초반 사고가 나지 않도록 인베이드 단계를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다.


인터뷰 진행 : '올레' 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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