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흔들리는 T1, DK 상대로 보일 경기력은?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41개 |



13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44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경기에선 T1과 담원 기아의 승부가 펼쳐진다.

스프링 스플릿 전승 우승 팀, T1이 흔들리고 있다. 정규 시즌이 2R에 접어든 후로 불안정한 기복을 보이더니 지난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끝내 세트 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T1만의 영리한 플레이 메이킹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리브 샌드박스의 날랜 움직임에게 이리저리 휘둘렸다.

최근엔 밴픽에서도 잡음이 많다. 서포터 질리언-블리츠크랭크, 탑 자크, 정글 판테온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정규 시즌 2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겨야 할까. 상대적 강팀의 입장에서 굳이 조커 픽을 꺼내들어야 했는지 의문이 남는 '증명하지 못한' 밴픽이었다.

담원 기아도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2R 젠지전에서 또다시 명경기를 연출하고, 광동 프릭스에게 2:0으로 승리했다곤 하나 과거의 영광과는 이미 멀찍이 떨어진 상태다. '캐니언' 김건부의 어깨에 올려진 짐은 여전히 무거워 보이며 본인들만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확실한 승리 플랜이 아직까지도 갖춰지지 않은 모양새다.

T1의 경우 플레이오프 2R 진출, 담원 기아의 경우 플레이오프 1R 진출과 kt 롤스터와의 승부가 이미 확정됐기에 승패보다 경기력이 중요한 한 판이다. 경쟁 팀들의 기세가 한껏 올라온 현시점에서 계속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면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한편, 1경기에선 젠지와 kt 롤스터가 만난다. 지난주 리브 샌드박스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kt 롤스터는 이후 DRX전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 젠지를 꺾을 시 2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달성할 수 있는 상황. kt 롤스터가 정규 시즌 첫 상대였던 젠지를 상대로 최후의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44일 차 일정

1경기 젠지 e스포츠 vs kt 롤스터 - 13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담원 기아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