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3세트 승자는 담원 기아! 롤드컵까지 단 한 발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21개 |



3세트서 담원 기아가 또다시 완승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너구리' 장하권이 재출전한 가운데, 안정적이고 단단한 운영이 돋보였다.

'캐니언' 김건부 리 신의 미드 체력 갱킹이 '쇼메이커' 허수 사일러스의 솔로 킬로 이어졌다. 이 플레이를 바탕으로 첫 드래곤을 무난하게 챙긴 담원 기아가 첫 전령 교전에선 2킬까지 추가했다. 주도권을 꽉 잡은 담원 기아는 잽을 툭툭 날리며 리브 샌드박스를 안달나게 했다.

분수령은 18분경 등장한 세 번째 드래곤을 둔 대치였다. 담원 기아가 느긋하게 드래곤을 두들기며 노골적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불렀다. 그 결과 아트록스-트런들을 차례로 자르고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은 후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연속 득점을 해냈다. 덤으로 두 번째 전령까지 가져가며 리브 샌드박스의 작았던 상처를 눈 깜짝할 새에 크게 찢었다.

라인 푸시로 추가 득점한 담원 기아가 네 개의 초시계를 든 채 다시 드래곤 둥지로 향했다. 바다의 영혼이 걸린 드래곤이었기에 리브 샌드박스는 눈물을 머금고 수비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꽤나 벌어진 성장 격차에 아무런 힘싸움이 되지 않았다. 대미지가 턱없이 부족했던 리브 샌드박스는 아무 견제도 하지 못한 채 데스와 바다의 영혼을 내줬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바론 심리전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부른 담원 기아가 또다시 대승하며 쐐기를 박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정비를 마친 담원 기아의 두 번째 바론 트라이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바다의 영혼에 이어 바론 버프까지 두른 담원 기아가 그대로 돌격, 리브 샌드박스의 본진을 마음대로 누비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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