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3개 팀의 PO 경쟁, 스타트 끊는 kt 롤스터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7개 |



숨 가쁘게 달려온 2022 LCK 스프링 스플릿이 어느덧 9주 차를 맞이했다. 정규 시즌 종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은 상황, 프레딧 브리온-kt 롤스터-광동 프릭스 중 한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그리고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마지막 경쟁의 시작을 알린다.

kt 롤스터의 호재는 '빅라' 이대광이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었다는 거다. 4일 DRX전부터 주전 미드 라이너로 출전하기 시작한 '빅라'는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출중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T1전에서 자신감 있는 아리 플레이로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경기에선 갈리오-벡스-라이즈 등으로 여러 번의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며 kt 롤스터의 2연승에 일조했다.

'빅라'의 영향인 것인지 다른 선수들의 폼 회복도 눈에 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 두 하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지난 네 세트에서 모조리 완승을 거둔 kt 롤스터는 지금 분위기를 그대로 농심 레드포스전까지 이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가 간절하지 않은 때가 언제겠냐마는, kt 롤스터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한 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4연패로 또다시 늪에 빠졌다. 선수들의 네임 밸류를 봤을 땐 최하위권에 놓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그래도 높은 고점을 수없이 증명한 선수들이기에, 이번 경기에선 부담을 내려놓고 본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한편, 2경기에 예정됐던 젠지 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은 프레딧 브리온의 기권으로 인해 진행되지 않는다. 지난 12일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된 프레딧 브리온은 14일 챌린저스 선수 2인이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로스터 인원 부족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41일 차 일정

1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kt 롤스터 - 16일 오후 5시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프레딧 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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