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딜량이 하늘의 뜻에 달렸다고요..? 하드코어 클래식 수도 실전 강좌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41개 |




네팔렘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균열 실전 강좌 4부입니다. 부두술사로 대균열 공략을 진행했던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 시즌8에서는 수도사로 하드코어 대균열에 도전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시즌은 별도 패치가 없이 진행되어 특별한 변경점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대균열 기사를 어떤 직업으로 써야 할지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한 직업들을 살펴보니 악사, 법사, 부두로 전부 원거리 캐릭터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근접 캐릭터인 수도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근접 캐릭터 중에서 수도사를 고른 이유는 올 시즌 주요 딜러 중 하나이고, 주먹질로 불지옥 악마들을 때려 잡는 '터프'한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빛의 파동'을 이용해서 원거리 전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균열 돌파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4부 기사는 일천 클래식 수도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유리몸으로 유명한 빌드지만, 하드코어도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실제로 시즌 후반이 되면 반달 수도사 일색이었던 하드코어 순위표에 일천 클래식이 등판하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자가 수도사 초보라는 점이죠.




▲ 진정한 용사라면 질 것을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1. 일천 클래식이란?

일천 클래식은 일천 6세트 효과(진격타 사용 시 공력 생성 기술의 공격력 1250% 증가)와 셴룽 2세트 효과(공력이 가득 차면 공격력이 150% 증가하고 매초 공력이 65씩 소모), 그리고 카나이의 함으로 추출하는 '비룡'의 고유 효과(공격 시 일정 확률로 공격 속도 두 배 증가)로 딜을 합니다.

그러니까 일천 클래식이란,
몬스터에게 달려들어 주먹질을 한 뒤-
공력이 가득 차면 갑자기 매초 공력이 65씩 빠지며 발동되는 셴룽 효과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최소 6초 이내에 공력 75짜리 진격타를 1회씩 쓰다가-
하늘의 도움으로 비룡이 발동되면-
엄청난 공격속도의 핵주먹으로 마침내 적을 쓰러뜨리는, 그런 빌드인 것입니다.




▲ 딜량이 하늘의 뜻에 달린 전무후무한 빌드다


여기에서 일천 수도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두 가지 정도가 됩니다.

1. 내 주먹 속에 잠자고 있는 비룡을 어떻게 깨울 것인가.
2. 셴룽 효과 발동 이후 공력을 어떻게 수급할 것인가.

1번은 진심 어린 기도로 간단히 해결. 2번은 논리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셴룽] 효과는 매초 65의 공력을 앗아갑니다. 그런데 최소 6초 이내에 한 번씩 사용해야 하는 [진격타]는 일천 4세트 효과 때문에 공력을 75 소모하게 됩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선 회피 기동이나 몰이를 위해서 1초 단위로 진격타를 쓰게 될 때도 있죠.

여기에 더해서 어깨 방어구 '레페브레의 독백'의 피해 감소 효과 발동을 위해 사용하는 [용오름]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용오름은 공력을 50 사용합니다. 꽤나 큰 공력 지출이지만 레페브레 효과가 끊기는 순간 캐릭터가 사망하므로 진격타보다 더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 레페브레 발동을 위한 용오름은 최우선 사항


다시 정리해보면, 매초 공력 65가 줄줄 새는 상황에서 피해량 증폭 또는 회피 기동을 위해 공력 75짜리 진격타를 사용해야 하고, 동시에 '최소' 5초마다 공력 50이 소모되는 용오름을 시전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공력이 바닥나면 셴룽 효과가 끝나버리면서 상당한 딜로스 및 생존력 전무 상황이 발생하고요.

이 때문에 일천 클래식은 공력 수급기인 '천상의 숨결 - 빛의 기운'을 사용합니다. 천상의 숨결은 기술 시전 후 5초 동안 공력 생성 기술을 사용할 때 공력 14가 추가로 생성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룡이 발동된 상태라면 엄청난 양의 공력이 들어오므로 위의 모든 상황이 해결됩니다. 단, 공포, 밀치기, 소용돌이 등등의 군중제어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 가장 경계해야 하는 밀치기.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용오름 시전이 불가능하다


비룡이 발동되지 않은 경우엔 오로지 운영 센스로 공력 조절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딜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대균열 안에선 여러 변수가 있어 계획에 없던 진격타 및 용오름 사용이 잦거든요. 게다가 근처에 몬스터가 없어 마비의 파동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공력이 없는 상태에서 몬스터와 전투를 시작해야 한다면, 진격타로 진입을 하면서 천상의 숨결을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공력 50을 만들어서 용오름을 시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급사 상황은 용오름 유지하는 것을 깜빡했거나, 용오름을 쓰려는 찰나에 군중제어기를 맞게 되는 경우이므로 주의합시다.

이렇듯 제각기 다른 타이밍에 돌아오는 버프 마감 시간, 천숨 재사용 대기시간 등을 잘 조율하면서 비룡의 각성을 기다리는 것이 일천 클래식의 운영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그럼 대균열을 가봅시다.

일천 클래식을 글로 배워봤으니 이제 직접 해볼 차례입니다. 사실 연습 과정에서 대균열 진입 10초만에 임사체험이 뜨는 것을 보고 기사를 포기하려고 했으나, 셴룽 쌍수를 뽑는데 전재산을 써버린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제 잃을 건 목숨뿐입니다.

기자의 디아블로3 캐릭터는 시즌 하드코어 수도사입니다. 트라이 당일인 10월 24일 기준으로 정복자 레벨은 591. 전설 보석은 단순성의 힘 46등급, 고통받는 자의 파멸 46등급, 갇힌 자의 파멸 60등급을 사용했습니다. 칼데산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 이타르 곁에 잠시 다녀온 기자를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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