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망치질을 멈추는 순간 죽는다! 하드코어 해머딘 실전 강좌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90개 |




네팔렘 여러분 안녕하세요! 9시즌을 맞이해 대균열 실전 강좌 5부로 다시 찾아뵙게 됐습니다. 수도사로 대균열 공략을 진행했던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 9시즌에서는 성전사로 하드코어 대균열에 도전해봤습니다.

기자가 선택한 빌드는 '해머딘'입니다. 축복받은 망치 기술을 사용하는 해머딘은 2.4.3패치를 통해 딜량이 상향되면서 차세대 성전사 빌드로 각광받게 됐습니다. 특히나 성전사 유저 입장에서는 약 1년만의 신규 빌드이므로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머딘은 디아블로2의 '블레시드 해머' 기술을 그대로 계승한 빌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마침 디아블로 20주년 던전이 열려 있는 기념 시즌이라 향수가 한층 더 짙어지기도 하고요.




▲ 추억의 해머딘.. 이제 3편에서도 제대로 해볼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머딘 빌드 특성상 하드코어에서 운용하기엔 다소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공격과 생존 모두 황도궁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에 100% 의존할 뿐더러, 짧은 지속시간의 버프를 잊지 말고 유지해줘야 해서 플레이 자체가 쉽지가 않습니다.

해머딘은 선지자 룬의 사망 유예 효과와 불사 돌려막기가 생존팁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죽음과 가까운 빌드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드코어에는 해머딘 유저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불가능이란 없지 않을까요? 해머딘을 하드코어에서 플레이한다면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손가락의 품질이 생사를 좌우한다는 해머딘, 하드코어에서는 어떨까?





충격과 공포의 해머딘 메커니즘 : "카드 돌려막기"

모든 빌드가 그렇듯이 해머딘 역시 피해 감소 버프를 겹겹이 두르지 않는다면 대균열 몬스터의 일격에 사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유리몸'의 대표격인 일천 수도라고 해도 화합의 50%, 끝없는 걸음으로 50%, 공력 보호대의 40%, 레페브레로 다시 50%, 위험한 상황에선 해탈까지 사용해 또 한 번 50%의 피해 감소를 가져옵니다. 대균열에서 숨만 쉰다고 해도 이 정도는 둘러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해머딘이 끌어올 수 있는 피해 감소는 화합의 50%, 끝없는 걸음의 50%, 빛의 구도자 4세트 효과 50%, 철갑 피부 기술의 50%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아카라트의 용사 - 선지자'를 통해 방어도 증가 150%를 얹어보지만, 일천 수도에 비해 생명력 회복량이 떨어지므로 생존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 모든 버프들은 자원 소모 감소 기술이 '적중'할 때마다 기술 '하나'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감소하는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를 통해 상시 유지해야 합니다.




▲ 축복받은 망치를 제외한 모든 기술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다



▲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카나이의 함으로 발동하는 황도궁이다


해머딘의 자원 소모 기술은 축복받은 망치 하나뿐이며, 나머지 5개 기술은 전부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 가량 됩니다. 즉, 공격이 적중할 때마다 무작위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씩 감소하는데, 총 5개 기술을 망치질 하나로 먹여살려야 하는 셈이죠.

이 때문에 대균열에 입장한 직후부터 해머딘은 황도궁 효과 지불의 압박에 시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죽을 힘을 다해 망치를 돌리지 않으면 정말 죽게 됩니다.




일단, 지나가던 일반 몬스터에게 툭 맞아 죽는 일이 없도록 빛의 구도자 4세트와 철갑 피부부터 유지를 해봅시다.

천벌의 검은 빛의 구도자 2세트 효과로 인해 황도궁이 없어도 망치가 적중할 때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씩 감소합니다. 30회를 맞추면 8초 동안 50% 피해 감소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2세트 효과와 황도궁 발동 때문에 망치를 무조건 적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철갑 피부 - 신속'은 황도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나 되면서도 피해 감소 시간은 4초에 불과합니다. 즉, 망치가 60회 적중해야 천벌의 검으로 얻는 피해 감소와 박자를 맞출 수 있는 셈이죠. 그리고 이 모든 일은 8초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균열 게이지를 위해서 정예를 잡고 싶다고요? 그럼 재사용 대기시간이 90초나 되는 '아카라트의 용사'를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지속시간 20초를 제하면 실질적으로 황도궁이 투입되는 시간은 70초입니다. 문제는 방금 전에 살펴본 천벌의 검과 철갑 피부도 동시에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딜량 증가를 위해서 '용기의 율법 - 극대화'도 사용해야 하고요. 5초 동안 율법 읊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재사용 대기시간 30초입니다.

진노 수급을 위해 '광클'을 해야 하는 '조롱'은 해머딘의 정신을 더욱 혼미하게 만듭니다. 기술 자체는 빛의 구도자 2세트 영향을 받으므로 황도궁 효과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시전을 멈췄다간 즉시 진노 수입이 끊기고 이어서 망치 시전 불가, 모든 구좌 폐쇄로 인한 황도궁 영업 정지 등 파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파산의 대가는 사망뿐이므로, 숨이 끊어지려 하는 순간에도 조롱만큼은 꼭 눌러줍시다.




▲ 버프 4종 유지와 조롱 연타, 이제 대균열 실전으로 배워보자





하드코어에서는 해머딘을 어떻게 플레이할까?

기자의 디아블로3 캐릭터는 시즌 하드코어 성전사입니다. 트라이 당일인 1월 8일 기준으로 정복자 레벨은 605. 전설 보석은 고통받는 자의 파멸 65등급, 갇힌 자의 파멸 71등급, 신속의 곡옥 61등급을 사용했습니다. 칼데산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해머딘을 처음 운용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어? 생존이 전혀 안 되는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각종 버프 시전 타이밍이 제각각이므로 바쁜 전투 와중에 이것을 모두 챙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천벌의 검을 언제 어떻게 써야 죽지 않고 딜을 해나갈 수 있는가도 고민해야 할 문제죠.

이 때문에 이번 공략에서는 대균열의 여러 상황에서 '순삭' 당하지 않고 딜을 이어가는 방법 위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자, 그럼 가시죠!




































































































































































※ 목숨을 담보로 사채를 끌어다 쓴 기자를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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