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드디어 죽었다?! 10시즌 하드코어 야만용사 실전 강좌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65개 |




네팔렘 여러분 안녕하세요! 10시즌을 맞이해 대균열 실전 강좌 6부로 다시 찾아뵙게 됐습니다. 성전사로 대균열 공략을 진행했던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 10시즌에서는 야만용사로 하드코어 대균열에 도전해봤습니다. 대균열 도전을 위해 기자가 선택한 빌드는 맹렬한 돌진과 고대의 작살 - 바위던지기를 사용하는 '래불 맹돌'입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본래 준비하던 빌드는 '황야 야만'이었습니다. 2.4.3과 2.5.0 패치를 통해 대균열 몬스터 밀집도가 상향되면서 주목을 받게 된 빌드죠. 그간 5개 직업을 공략하면서도 야만용사만은 계속 미뤄온 이유 역시 '소용돌이가 언젠간 제대로 쓰일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황야 세팅을 어느 정도 마치고 대균열 시운행을 하던 도중, 게이지가 넉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스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큰 문제는 그 다음에 찾아왔죠. 모든 죽숨과 카나이 재련 재료를 황야 야만에 투자한 탓에 기사를 쓸만한 캐릭터가 남아 있지 않게 된 겁니다.




▲ 문자 그대로 얼어 죽은 황야 야만
※ 사진 : 은행나무 침대, 황 장군



▲ 기사에 쓸 소스를 확보하기 전이라 사실상 파산 상태다


남은 캐릭터는 히드리그의 선물을 걸치고 있는 래코르 야만뿐이었습니다. 애초에 기사용으로 고려를 한 적이 없어 고대 무기 하나 들고 있지 않았죠. 주머니를 탈탈 털어 죽음의 숨결 200개로 희귀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시도해봤으나 고대 격파기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제와서 다시 파밍을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 기사를 포기하든가, 아니면 어떻게든 순위권을 노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남은 캐릭터는 이제 일균 돌던 래코르뿐이다




맹돌 래코르 야만 : "선택과 집중"

래코르 6세트와 불멸 4세트를 활용하는 일명 '래불' 야만은 '맹렬한 돌진'을 이용해서 래코르 스택을 쌓고, '고대의 작살 - 바위 던지기'로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히는 빌드입니다. 바위를 던지는 순간 모든 분노와 래코르 스택 5를 소모하므로, 공격을 한 번 하려면 최소한 맹렬한 돌진 5회를 사용해야 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인 맹렬한 돌진은, 래코르 4세트 효과를 받고 있을 때 최대 3회까지 충전을 해둘 수 있습니다. 또한 맹렬한 돌진으로 적중시킨 몬스터 한 마리당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씩 줄어들기 때문에 5마리 이상의 무리에게 뛰어들면 즉시 재시전이 가능하죠. 맹렬한 돌진으로 적 대상 하나만을 공격했을 때에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즉시 초기화됩니다.

이 때문에 래불 빌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맹렬한 돌진 충전 횟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2~4마리로 구성된 몬스터 무리를 교묘히 피해다니는 것입니다.




▲ 불멸 6세트를 사용하는 일명 불래 야만과는 다른 빌드다



▲ 지옥불 목걸이를 사용하므로 지속 기술을 하나 더 쓸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생존'입니다. 래불 빌드는 '소모한 분노당 생명력 회복'만을 이용해 자신의 생명력을 보존합니다. 즉, '고대의 작살 - 바위 던지기'를 시전할 때만 생명력이 회복되는 셈이죠. 앞서 언급했듯이 바위 던지기는 보유한 분노를 모두 소모하므로, 한 번 시전하면 분노를 다시 채우기 전까지는 생명력을 회복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몬스터 위치와 맹렬한 돌진 충전량을 항상 점검하지 않으면 정말 자주 죽게 됩니다.




▲ 덜 위험한 지점으로 맹돌을 사용해서 스택이 찰 때까지 죽지 않는 것이 포인트



▲ 글로 배우면 쉽지만 실제론 이렇게 된다


정리하자면, 래불 빌드는 맹렬한 돌진으로 몬스터들 한가운데에 뛰어들어 래코르 스택을 최대한 쌓고, 죽기 전에 다시 뛰쳐나와 바위 던지기로 체력을 회복하는 방식으로 전투해야 합니다. 고단계로 갈 수록 몬스터 사이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짧아지므로, 돌진 위치 판단이 운영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자신이 죽기 전에 몬스터를 먼저 처치해야 하는 빌드인 만큼, 딜량과 관련한 아이템 수준이 무척 중요한데요, 안타깝게도 기자가 손에 쥐게 된 불멸왕의 바위 격파기는 무기 공격력 +1348~1666의 일반 무기였습니다. 방어구 보석마저 황야 야만이 들고 죽어버린 관계로 입술 모양 다이아몬드를 박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일균 나들이 수준의 장비로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까




맹돌로 대균열 도전! : "화면이 붉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자의 디아블로3 캐릭터는 시즌 하드코어 야만용사입니다. 트라이 당일인 4월 2일 기준으로 정복자 레벨은 543. 전설 보석은 고통받는 자의 파멸 44등급, 난해한 변화 60등급, 갇힌 자의 파멸 51등급을 사용했습니다. 칼데산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기는 No고대, 손목엔 활력조차 없는 상황이라 보통이라면 절대 트라이를 시작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기자에게 죽음이란 그저 두 음절 단어에 불과합니다. 더러운 대균열 괴물들에게 네팔렘의 진짜 힘을 보여줍시다.




































































































































































































































※ 아래 영상에는 파산 직전 마지막 베팅을 하는 가엾은 기자가 등장합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