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일어날 것 같은 심상치 않은 날씨,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는 2016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이하 스타리그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승부에 나서는 두 선수의 공통점은, 바로 기다림이 아닐까 합니다. kt 롤스터에 대한 굳은 믿음 아래, 데뷔 후 8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kt 롤스터의 김대엽. 그리고 오랜 기간 따라왔던 만년 준우승 딱지를 떼고, 2016년 비로소 각성하며 대 토스전을 극복한 새로운 저그 황제가 되려는 SKT T1의 박령우. 오랜 노력과 인내의 끝, 이제는 정말 갈 곳이 우승밖에 없는 두 선수의 대결. 그렇기에 무엇보다 치열할 결승전을 기대하는 현장 팬들 역시 흥분에 휩싸여 있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최강의 대결, 오랜 기다림의 끝에서는 누가 웃게 될 것인가! 스타리그 결승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