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한 하이브리드 마법사! 검은사막M '소서러 체험기'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댓글: 8개 |
두 번째 신규 클래스 '소서러'가 출시되었다. 소서러는 사전 예약 기간 중 무사와 함께 TVC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지난달 무사가 출시된 이후 많은 유저들이 소서러의 출시일을 기다려왔다.

소서러는 부적과 타리스만을 사용해 어둠의 마법을 구사하는 클래스다. 장비 명칭만 들어봤을 때는 정통적인 마법사보다는 주술사에 가까울 것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과연 검은사막 모바일의 소서러는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할까. 정석적인 마법사와 달리 적에게 근접해 흑마법을 더한 타격을 가하거나 원거리에서 강력한 마법을 구사해 적을 제압하는 소서러는 근/원거리 클래스라고 공식적으로 소개한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갓 출시했기에 짧은 시간동안 52레벨까지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서러의 전투 스타일과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 처음에는 몰랐다. 마법사가 어째서 근거리로 소개되는지...


경쾌한 근접 전투와 조화를 이루는 어둠 마법!
첫인상은 민첩한 격투가, 하이브리드에 걸맞는 강력함

소서러를 생성하고 기술 창을 열었을 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 공격이 근접 공격인 것은 위치도 마찬가지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기본 기술 2가지가 발로 차거나 상대에게 돌진해 어퍼컷을 날리는 것이라니. 부적과 타리스만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흑색 구체를 날릴 것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직접 체험한 소서러는 '원거리의 탈을 쓴 근접 클래스'라는 인상이 강했다. 회피기가 텔레포트라 '마법사가 맞긴 하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자동사냥에서 텔레포트의 주 용도는 접근이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속도로 상대를 향해 이동하는 격투가 같았달까.

텔레포트나 각종 이동기로 상대에게 접근한 뒤, 강력한 어둠 마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멋뿐만이 아니라 실속도 좋았다. 소서러의 돌진기에는 전방 가드 혹은 슈퍼 아머가 달려 있어 확실한 접근을 보장한다. 이후 타격한 상대를 바운드시키고, 기술 대부분이 선딜레이가 적어 기술 간 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근처에 있는 적을 넘어뜨리는 까마귀 불꽃



▲ 일렬로 늘어선 적을 타격하는 어둠의 파도!


소서러를 더욱 강하게 하는 '어둠의 조각'
특정 기술 강화에 쓰이는 고유 자원. 10초마다 자동 생성

기존 클래스와 달리 소서러는 기본 공격 버튼과 기술 슬롯 사이에 고유 자원 '어둠의 조각'을 보여주는 작은 3개의 원이 존재한다.

'어둠의 조각'은 특정 기술을 사용할 때 소비해 해당 기술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어둠의 조각 사용 여부는 심화처럼 ON/OFF가 가능하며, 사용한 어둠의 조각은 10에 1개씩 충전된다.

어둠의 조각을 사용해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은 총 4가지 존재한다. 그러나 어둠의 조각을 사용하는 기술을 다수 장착했을 때, 충전 시간이 기술 쿨타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해당 기술들을 동시에 장착할 때는 ON/OFF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어둠의 조각 표시 위치. 조각을 소비하면 빈 원만 표시된다.



▲ 기술 창에서 조각 소비 대응 기술과 ON/OFF 여부 확인 가능



▲ 조각 사용 여부에 따라 기술의 가치가 달라진다!



▲ 어둠의 조각을 사용하는 기술과 효과


안전한 접근이 보장되는 '어둠의 업화'&'까마귀 돌진'
전방 가드와 슈퍼 아머를 보유한 돌진기, PvP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

소서러는 긴밤 지르기 외에도 '어둠의 업화'와 '까마귀 돌진'이라는 두 가지 돌진기를 가지고 있다. 어둠의 업화는 발키리나 워리어의 상징인 전방 가드를 보유한 기술로, 까마귀 돌진보다 쿨타임이 다소 길지만 적에게 접근할 때까지 아무 피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까마귀 돌진은 사용 시 정신력을 소모하고 전방 가드 대신 슈퍼 아머가 달려 있어 피해를 그대로 받지만, 잡기 외에 캔슬당할 위험이 없고 어둠의 업화보다 쿨타임이 짧아 자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돌진기는 공통적으로 타격한 상대를 바운드시키므로 후속 기술 연계가 안정적이다. 아마 필드 사냥은 물론 PvP에서도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어둠의 업화



▲ 짧은 쿨타임으로 자주 쓸 수 있는 까마귀 돌진


12시간 정도 소서러를 플레이하고 나니 자연스레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는 이런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속하고 시원한 근접 격투로 초반부를 헤쳐나가는 소서러는, 레벨을 올림에 따라 전방 가드/슈퍼 아머를 보유한 돌진기나 '어둠의 파도', '어둠 폭발' 등의 강력한 원거리 기술을 하나둘씩 갖추면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근/원거리 가리지 않고 시종일관 강력한 대미지를 퍼붓는 소서러의 진면모를 보니 열심히 육성한 보람이 느껴졌다.

단, 첫 캐릭터로 소서러를 키우는 것은 조금 고민해봐야 한다. 체력을 수급할 수단이 45레벨 기술 '착취의 기운' 하나뿐이며, 이 때문에 아무 기반이 없는 유저가 물약 구매로 소비하는 은화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덮을 정도로 많은 장점이 있는 소서러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완성형 하이브리드, 소서러의 전투 영상
토벌 임무와 신전 사냥으로 보는 소서러의 화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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