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아눕아락과 나지보의 TOP 10 귀환! 4월 2주차 영웅별 동향

게임뉴스 | 오재국 기자 | 댓글: 11개 |
4월 2주차를 맞아 밸런스 패치로 울고 웃었던 영웅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농구 모단으로 불리며 꾸준하게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아즈모단'을 필두로 이미지 변경에 성공한 블리자드의 딸 '제이나',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머키까지'. 불과 3주 전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을 의외의 대상들이 TOP 10안에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 영웅들과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아눕아락과 나지보 등 너프와 함께 중위권까지 승률이 떨어졌던 과거 인기 영웅들의 승률도 제법 상승하는 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4월 2주차의 자세한 승률 변화에 대해 함께 살펴보시죠.


※ '리플레이' 자동 업로드 문제로 집계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 각 순위는 hotslogs 사이트를 참고했으며, 4월 5일~4월 11일까지 집계된 정보입니다.
※ 해당 정보는 hotslogs에 리플레이를 등록한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집계됩니다.

[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영웅 BEST 10 ]




☞ 2015년 4월 2주차 영웅별 전체 승률 보러 가기(링크)


4월 2주차에도 여전히 1위 자리는 길 잃은 바이킹이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픽률은 제자리(21,000)인 반면, 승률은 지난주보다 무려 1.5% 상승하면서 이제 63%의 벽마저 돌파했습니다.

대부분 숙련자 위주로 플레이 되다 보니 픽률에 비해 항상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길 잃은 바이킹은 게임 초반 공격로에서 인원수를 앞세워 상대팀과의 경험치 차이를 벌리고, 한 발 먼저 궁극기를 찍는 10레벨 이후에는 빠르게 합류해서 한타 시 기여도가 높은 '바이킹의 습격'을 이용해 더욱 격차를 벌리는 등, 운영하기에 따라 1.5인분 이상의 역할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망 시 한 명당 0.25의 저렴한 킬 카운터, 생명력 50% 이하에서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최단시간 주파!'와 64KB마라톤(Z) 특성, 여기에 모든 바이킹에게 보호막을 부여해주는 '바이킹의 힘!(E)' 등 다양한 생존기술까지 더해져 의외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승률 상승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hots log 기준, 모든 리그에서 승률 1위를 차지한 '길 잃은 바이킹'


2위인 빛나래 역시 지원가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도 큰 이견이 없는 영웅입니다. 픽률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감소해 57,000을 기록했지만, 승률은 0.2% 상승했습니다.

이런 빛나래는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고유 능력인 '위안의 안개'의 경우 코스트 소모 없이 주변 아군을 치유해줘서 지속적인 치유력은 높지만, 팀에 서포터가 한 명일 때는 순간 회복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매수, 독살이나 가호의 보호막, 치유의 돌풍, 되돌리기 등 유용한 특성이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수단 자체는 많지만, 그만큼 조작 난이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따져 봤을 때 준수한 공격로 정리 능력, 그리고 CC 기술을 통한 팀 기여도까지 평균이상의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3위의 자리는 빛나래의 뒤를 바짝 쫓아 0.2%까지 격차를 줄인 머키가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밑바닥 승률에서 최상위까지 믿기 힘들 정도의 상승폭을 자랑하며 TOP3에 안착한 머키는 이번 주 3만의 픽률과 1.2%의 추가 승률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머키는 그동안 인고의 세월을 견딘 영웅답게 기본적인 기술 연계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을 만큼 쓰임새나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생명력 재생량이 대폭 증가한 데다가 '꿈은 이루어진다!', '되돌리기' 등 공격적인 측면을 극대화해주는 특성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상향 폭탄을 맞았다고 할 수 있죠.

이런 특징들이 반영된 머키는 생존해 있는 시간에 따라 최대 25%의 증가한 공격력을 가지게 되며, 비교적 체력이 낮은 암살자 계열의 영웅들은 복어(W) - 되돌리기(1) - 복어(W) - 문어 속박(R)만으로도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특히 설치된 복어를 일반 공격으로 파괴하기에는 번거로운점이 많아서, 비교적 안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지금의 머키의 인식과 승률을 바꿔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높은 피해량을 자랑하는 머키의 '복어'


금주 4위는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즈모단입니다. 픽률은 지난주에 비해 15% 감소해 29,000에 머물렀으나, 승률은 오히려 1.3% 상승(54.6%)했습니다.

아즈모단의 인기 급상승 이유는 아무래도 기본 기술 '파멸의 구슬'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긴 사정거리와 광역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당 기술로 적을 처치할 때마다 공격력이 2씩 증가하는 '피의 향기' 특성으로 인해 중후반에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돌격병 무리를 처치하거나 건물, 적영웅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포킹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게임 중반 이후의 푸쉬력과 높은 한타 기여도가 뚜렷한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농구모단'이라는 별명과 함께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는 파멸의 구슬!


다음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순위 하락은 있지만, 노바의 뒤를 이어 누커로서 재조명받고 있는 제이나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2주간 폭발적으로 픽률이 증가(10만)해 발라 - 실바나스 - 일리단의 뒤를 이어 4위에 해당하며, 승률은 54.4%로 전주에 비해 0.3% 하락했죠.

이런 제이나는 3월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기술의 피해량 증가와 20레벨 신규 특성 추가 등의 버프가 있었고, 일부 카운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영웅들도 상당수 너프가 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급격한 승률 상승과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서리고리와 냉기돌풍(마비 돌풍 특성)을 이용해 적을 묶고, 눈보라(W)와 얼음화살(Q)로 이어지는 기본 연계만으로도 안정적인 순간 피해량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의 픽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듯합니다.

단, 높은 순간 피해량에 비해 체력이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어서 조작 난이도 자체는 어려운 편에 속하며, 제이나가 안정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팀원과의 연계나 개인의 센스가 중요한 만큼, 운영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편입니다.




▲ 최근에는 '물의 정령 소환'에 투자하는 유저들이 상당히많다


6위는 실바나스입니다. 등장 첫 주 16만에 가까운 픽률과 54.2%의 승률을 기록하며 5위에 자리를 거머쥔 여왕님은 12만까지 플레이 횟수가 대폭 줄어들었고, 승률 역시 53.6%로 감소했습니다.

실바나스는 전문가 계열 영웅에 어울리는 준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월한 기동성과 공격로 관리 능력, 여기에 한타에서 역전의 요소로 작용하는 '울부짖는 화살'을 통한 광역 침묵까지 밸런스 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낮은 체력은 상대적으로 섬세한 조작 능력을 요구하는 데다가, 여전히 '원거리 딜러'로 사용하려는 유저들이 많다 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피해량으로 실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2주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지며, 승률이나 픽률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 공격로 정리 능력이 뛰어난 '실바나스'


이어서 현재 암살자 3대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스랄'이 7위를 차지했습니다. 픽률은 전주에 비해 조금 감소하여 42,000에 머물렀지만, 승률은 0.1% 상승했죠.

스랄은 3월 밸런스 패치 이후 순위와는 상관없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영웅인데 첫 등장 당시의 강력함에는 비할 바가 못되지만, 고유 능력인 서리 늑대의 회복력의 레벨당 치유량 증가, 연쇄 번개 공격력 상승 등 일부 기술의 효율성에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질풍 강화 특성에 투자한 시점부터는 체력이 적은 영웅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하며, 지진과 세계의 분리 등 궁극기 2개 모두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팀 조합에 따른 운영면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이 유저들의 평가입니다.




▲ 질풍 강화 특성에 투자한 순간부터는 공격 능력이 대폭 상승하는 '스랄'


한편 금주 TOP10 이내의 영웅 중 가장 주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한 '아눕아락'이 8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여 무려 11계단이나 순위를 올린 아눕아락은 픽률 자체는 23,000으로 높지 않지만, 승률은 2.5% 이상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전사 계열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사실 아눕아락 자체는 솔로 탱커 혹은 서브 탱커로서의 역할, 팀 조합 등의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저들의 인식에 비해서는 아직 쓸만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니시에이터로서의 능력도 수준급인 데다가 CC 기술은 적의 주요 전력을 효율적으로 방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죠.

여기에 최근 실바나스나 제이나 등 체력이 약하거나 견제가 필요한 영웅들에 대한 픽률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파고들어 무력화시킬 수 있는 영웅의 필요성도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과거 주력으로 사용하던 유저들이 특정 영웅에 대한 카운터, 혹은 무난한 전사 계열 영웅의 필요성으로 인해 다시 사용하면서 승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제이나와 같이 체력이 약한 영웅에게 위협적인 '잠복 돌진'!


이제 승률 TOP 10 하위권 순위로 넘어와서 9위 자리에는 한동안 보지 못했던 나지보(픽률 45,000 / 승률 전주 대비 2% 증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밸런스 패치로 나지보 하드캐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혼령 출몰'이 너프되며 승률이나 픽률이 급감. 결국 20위권 근처까지 순위 하락을 맛봤지만, 최근 덩치(R)와 깡충 거미(Q 특성) 연계가 전반적인 화력이나 캐리력 보강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승률 상승을 이끌어 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슬아슬하게 10위를 차지한 레가르는 로테이션 영웅으로 선택되면서 픽률은 약 10% 증가(10만), 승률은 0.7% 감소했습니다.

레가르의 경우 빛나래와 함께 지원가 계열 중에서는 가장 픽률이 높은데, 한타나 소규모 교전에서 아군 영웅이나 주요 딜러의 생존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선조의 치유', 늑대 변신을 통해 공격로를 돌아다니며 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에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약진' 특성에 투자했을 때 늑대 정령 상태의 일반 공격력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증가해서 팀 구성에 따라 보조 화력에 치중하는 쪽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레가르의 인기와 승률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레가르는 로테이션의 영향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4월 2주차가 되면서 어느 정도 상위권 영웅들 간의 순위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숨에 TOP3로 떠오른 머키는 TOP2와의 승률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주 오랫동안 지켜온 빛나래의 자리를 차지할지가 기대가 되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나가는 아즈모단의 행보에도 주목할만합니다.

여기에 아눕아락, 나지보 등 과거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옛 우등생들의 반가운 TOP 10 귀환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순위권 다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이번 주 히어로즈 영웅 동향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에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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