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아즈모단, 나지보 순위 급상승! 5월 2주차 히어로즈 영웅별 동향

게임뉴스 | 오재국 기자 | 댓글: 17개 |
지난주에는 신규 영웅 캘타스, 요한나를 포함하여 히어로즈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설렐만한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 약 한 달간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빅리그(HTL)의 최강팀 자리를 TNL이 차지하는 등 1주차에는 유독 이슈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히어로즈 영웅별 승률은 폭풍전야와도 같이 고요한 편이죠.

그나마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지난주 로테이션의 영향 때문인지 TOP 10안에 항상 머무르던 지원가 영웅 레가르가 1% 이상 승률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 그리고 아즈모단과 나지보의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점입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신규 영웅으로 추가되는 캘타스의 승률도 반영될 예정인 만큼 순위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되는군요. 그럼 자세한 5월 2주차 영웅별 동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시죠.


※ '리플레이' 자동 업로드 문제로 집계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 각 순위는 hotslogs 사이트를 참고했으며, 5월 3일~5월 9일까지 집계된 정보입니다.
※ 해당 정보는 hotslogs에 리플레이를 등록한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집계됩니다.

[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영웅 BEST 10 ]




☞ 2015년 5월 2주차 영웅별 전체 승률 보러 가기(링크)


한 달 이상 꾸준하게 승률 상승을 기록하며 65%의 벽을 향해 달려가던 길 잃은 바이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위와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63.4%를 기록한 5월 1주차 승률에서 무려 1.1%나 감소해 62.3%로 내려앉았기 때문입니다. 픽률도 19,000으로 약 1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길 잃은 바이킹에 대해서는 이제 웬만한 플레이어들이라면 장단점에 대해 확실히 알 거라고 생각됩니다. 센스와 순간적인 판단력이 필요해서 조작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경험치 획득이나 오브젝트 싸움, 그리고 한타 등 골고루 활약할 수 있는 전천후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잘 다루기만 한다면, 공성 피해량에서부터 영웅에게 준 피해, 경험치 획득량 등 기여도 면에서는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장점들이 지속해서 알려지다 보니 하나둘 플레이해 보려는 유저들이 늘어나게 되고, 이 때문에 고공 행진을 기록하던 성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Hots log 최상위 등급 그룹 기준으로 승률 70%를 넘긴 바이킹!


2주차 TOP 2 역시 지원가 계열을 대표하는 인기 영웅 빛나래가 차지했습니다. 픽률은 64,000에서 58,000으로 감소했지만, 승률은 58.4%로 지난주에 비해 0.2% 상승했죠.

코스트 소모 없이 지속 치유가 가능한 '위안의 날개', '비전 섬광'을 이용한 빠른 공격로 정리 능력, 그리고 기동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위상이동, 점멸 치유와 군중 제어 기술인 변이까지. 여기에 독살, 매수, 정화, 되돌리기 등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특성들로 인해 유틸성까지 좋아서 "믿고 쓰는 빛나래"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 영웅입니다.

이처럼 서포터로서 적합한 다양한 기술과 특성들을 보유한 점은 일반 유저들 간의 대전뿐 아니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도 지원가 계열 중 유독 빛나래가 높은 픽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기복이 없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게끔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빛나래에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영웅은 머키입니다. 픽률은 2만으로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지난주와 같은 57%의 승률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과거 밸런스 패치 이전의 머키는 복어 기술의 선 딜레이가 긴 편이라 공격 효율이 좋지 못했고, 적은 체력으로 인해 교전 유지력이 취약한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패치 후 선딜레이 감소로 복어 기술을 활용한 연계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개선되었으며, 늘어난 체력 회복 속도는 빈약한 머키의 체력을 보완해 운영 측면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죠.

또한 신규 특성인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존한 시간에 비례해 최대 25% 증가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복어, 문어 속박, 되돌리기 등과 연계 시 높은 순간 화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알 놓기를 이용한 게임 후반 빠른 전장 복귀 등 쓰임새 면에서도 확실히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용의 둥지와 공포의 정원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머키!


금주 4위는 아즈모단으로 1주차에 비해 3계단 순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픽률은 22,000으로 약 20%이상 감소했지만, 승률은 0.7%나 올랐죠.

농구 모단으로 더 익숙한 아즈모단은 원거리 전문가 영웅임에도 탱커 부럽지 않은 높은 체력, 그리고 긴 사정거리와 광역 공격 능력을 기반으로 후반 캐리에 핵심으로 자리잡은 '파멸의 구슬'을 이용한 포킹 플레이 등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중반까지 피의 향기 스택만 잘 쌓았다면 공격로에서의 돌격병 처치는 물론 건물 파괴, 한타 시 광역 피해, 도주하는 적에 대한 원거리 공격 등 기여도가 급상승하는 영웅이며, 앞에서 언급한 높은 체력은 뚜벅이라는 단점까지 상쇄시켜줍니다. 따라서 아즈모단 플레이에 익숙해 질수록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 초중반 스택 쌓기가 게임 후반 캐리력을 결정한다


다음으로 5위를 차지한 영웅은 아즈모단에 밀려 한 계단 순위 하락한 제이나입니다. 지난주 11만 가까이 증가했던 픽률은 83,000까지 떨어졌고, 승률도 0.5%나 감소해 54.0%를 기록했습니다.

제이나 자체는 현재 히어로즈의 원거리 딜러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강력한 누킹 능력을 보유한 영웅입니다. 이동 속도 감소 효과와 기술로 받는 피해를 50% 증가시키는 동상 능력은 연계를 통해 높은 순간 피해를 줄 수 있고, 대부분이 광역 공격이라 한타나 1:1 상황 모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여기에 궁극기인 '물의 정령 소환'을 통해 생성된 정령은 높은 평타 공격력과 주변에 한기 효과를 부여하며, 20레벨 특성인 겨울의 정령에 투자할 경우 제이나가 사용하는 얼음 화살, 눈보라, 냉기 돌풍을 따라해 50%의 피해를 주는 등 공격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캘타스의 등장이 어느 정도 픽률이나 승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주 신규 영웅 캘타스가 추가된다!


이어서 나지보는 지난주 10위에서 금주 6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한 영웅입니다. 픽률은 3만 수준으로 과거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2주 연속 승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1주차에 비해 0.6% 증가한 53.6%를 기록했죠.

사실 나지보 자체는 최근 인식에 비해서 쓸만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영웅입니다. 전문가 다운 철거 능력에 공격로 압박에도 좋고, 굶주린 혼령이 너프가 되었다고 해도 한타에서의 기여도가 생각만큼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좀비 벽(W)으로 적을 가둔 후 역병 두꺼비(E)와 깡총 거미(Q)로 연계되는 총 피해량도 매우 높은 편이고, 여기에 덩치(R)에 투자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화력과 캐리력 보강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0위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던 나지보의 순위도 어느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명의 지원가 메타가 유행하는 현시점에서 나지보의 광역 피해 능력은 크게 위협적이지 못하고, 주요 기술의 공격력 하락이 유저들의 인식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준 만큼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TOP 6까지 치고 올라온 전문가 영웅 나지보


한편 이번 주에는 스랄, 실바나스, 티리엘이 모두 53.0%의 같은 승률을 기록하며 공동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세 영웅 모두 승률이 소폭 감소했죠.

먼저 픽률 32,000에 0.4% 승률 하락을 기록한 스랄은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편이지만, 기술 연계를 통한 높은 순간 피해를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암살자 영웅입니다.

뚜벅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서리늑대의 회복력, 폭풍의 번개 등의 특성에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생존력을 챙길 수 있고, 적에게 접근했을 때 평타 공격에 이어지는 질풍 기술로 탱커에게도 위협적일 만큼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스랄 유저들은 질풍의 마지막 공격이 적을 3회 공격하는 특성 '광풍', 질풍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4초 감소시켜주는 '날카로운 바람', 일반 공격이 20%의 추가 피해를 주는 20레벨 특성 '시공의 칼날' 등을 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특히 근접 딜러지만, 연쇄 번개와 야수 정령 등 원거리 영웅들에 대한 견제도 무난하다는 장점도 더해지면서, TOP 10 내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랄의 핵심 기술 질풍은 남다른 손맛을 자랑한다


다음 공동 7위에 랭크된 영웅 실바나스도 13만에 가까웠던 픽률이 90,000으로 대폭 떨어졌고, 승률 역시 1%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2계단 순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성적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는 5월 1주차 로테이션 영웅으로 포함되었기 때문이겠지만, 유독 초보와 숙련자간의 팀 기여도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 또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바나스의 경우 광역 침묵 효과가 있는 '울부짖는 화살(R)'의 사용 타이밍과 적중도, 그리고 센스 있는 건물 철거 플레이가 중요한 영웅이죠. 그래서 고수들의 실바나스 플레이를 보면 혼자 하나의 공격로를 압박하고 건물까지 밀어붙이는 그야말로 철거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초보의 플레이는 '실필패'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16레벨 이후 차디찬 손아귀나 피에는 피 등의 특성에 투자하면 부족한 공격력을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지만, 제이나 발라 등의 암살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교전 지속력이나 화력이 떨어지는 만큼 '전문가' 다운 운영이 가장 중요한 영웅입니다.

마찬가지로 공동 7위의 성적을 기록한 티리엘은 실바나스와 함께 1주차 로테이션에 포함된 영웅이기도 합니다. 픽률은 45,000으로 전주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지만, 승률은 0.7%가 감소했죠.

최근 디아블로, 아눕아락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티리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한타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심판' 기술 존재, 그리고 어떤 전장이나 상대를 만나도 평균 이상의 활약이 가능한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서브 탱커 및 근접 딜러로 운영하지만, 회복 증폭, 위풍 당당, 강화 보호막 등 유틸성 좋은 특성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메인 탱커로서의 역할 수행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종료된 HTL 결승에서는 티리엘의 고유 능력 '대천사의 분노'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진풍경을 연출. "자폭의 대천사"라는 말이 거론될 정도로 이슈가 된만큼, 앞으로의 승률이나 픽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되는 영웅입니다.




▲ TNL의 승리 굳히기에 큰 역할을 한 '대천사의 분노'!


아슬아슬하게 금주 TOP 10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영웅은 아눕아락입니다. 픽률은 길 잃은 바이킹 보다 낮은 18,000 수준으로 히어로즈 영웅 중에서는 최하위에 해당하며, 승률은 전주 대비 0.3% 감소한 52.6%를 기록했습니다.

아눕아락의 경우 낮은 체력으로 인해 메인 탱커로는 안정성 면에서 부족한 게 현실이고, 탱커 관련 특성에 집중 투자할 경우 탱킹 능력과 공격 능력 모두가 어중간해지는 단점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최근 Hots log 기준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유저들을 살펴보면 맹공 풍뎅이, 딱정벌레 군단, 착취 풍뎅이, 장수 딱정 벌레 등 고유 능력인 풍뎅이 숙주를 강화하는 특성에 투자. 이를 통해 체력 회복력을 끌어올려 생존력을 강화하고, 최전방에서 군중 제어 기술을 이용해 이니시에이팅과 아군을 보호하는 형태의 운영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듯합니다.




▲ 최근 많이 선택하는 아눕아락 특성(Hots log 기준)




5월 2주차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캘타스, 디아블로3의 성전사 요한나 등 신규 영웅에 대한 정보와 스킨, 탈것, 밸런스 패치에 관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특히 현재 가장 강력한 원거리 딜러로 주목 받고 있는 제이나와 유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캘타스가 추가되는 만큼, 픽률이나 승률 등의 첫 주 성적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히어로즈의 밸런스 패치로 영웅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영웅이 TOP 10에 진입하고, 또 멀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이번 주 히어로즈 영웅별 동향을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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