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2의 전성기 맞은 '아눕아락'! 히어로즈 5월 3주차 영웅별 동향

게임뉴스 | 오재국 기자 | 댓글: 18개 |
신규 영웅 캘타스 추가와 함께 히어로즈 주인공들의 인기와 승률에 많은 영향을 주는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관련 정보 공개 당시부터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 신규 영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던 캘타스의 추가는 단연 화제였습니다. 물론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한 건 아니지만요.

반면 이번에 함께 이뤄진 밸런스 패치로 아눕아락은 인식이나 성능 면에서 재평가되며 승률 급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는 한결같이 2위 자리를 지키던 빛나래를 밀어내며 부동의 1위 길 잃은 바이킹의 왕좌를 위협할 정도입니다.

그럼 업데이트 후 변화된 히어로즈 영웅들의 5월 3주차 동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리플레이' 자동 업로드 문제로 집계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 각 순위는 hotslogs 사이트를 참고했으며, 5월 11일~5월 18일까지 집계된 정보입니다.
※ 해당 정보는 hotslogs에 리플레이를 등록한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집계됩니다.

[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영웅 BEST 10 ]

순위영웅승률순위 변화
1길 잃은 바이킹61.0%-
2아눕아락59.5%▲ 8
3빛나래56.8%▼ 1
4머키56.7%▼ 1
5아즈모단54.6%▼ 1
5나지보54.6%▲ 1
7티리엘53.2%▲ 2
8제이나53.0%▼ 3
8리리53.0%▼ 1
10실바나스52.5%▲ 1
23캘타스49.7%신규
33해머 상사45.6%▼ 7
34소냐44.0%-
35누더기42.9%-

☞ 2015년 5월 3주차 영웅별 전체 승률 보러 가기(링크)


2주 연속 길 잃은 바이킹은 승률이 대폭 하락하면서 불안 불안한 1위 자리(플레이한 게임 22,000)를 이어가고 있습니다.1.1%p 승률 하락을 기록한 2주차에 이어서 3주차 역시 1.3%p나 감소했기 때문이죠.

이번 업데이트에서 바이킹은 한타나 소규모 교전 시 매우 강력했던 궁극기 '바이킹의 습격'과 생존기라고 볼 수 있는 '펄쩍!' 특성이 너프되었습니다. 1.5초 동안 무적 상태를 제공해주는 펄쩍 특성의 경우 10초의 재사용 대기 시간 증가가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궁극기 '바이킹의 습격' 너프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이킹의 습격' 기술 사용 후 지속 시간 만료 전에 파괴되면 길 잃은 바이킹이 1.5초 동안 기절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낮은 생명력을 가진 바이킹들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예전만큼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기에는 다소 부담될 수 있는 부분이죠. 이런 요소들이 성적에 반영되었는지 이번 주에도 승률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 길 잃은 바이킹의 궁극기 '바이킹의 습격' 너프!


정말 오랜만에 2위 자리가 바뀐듯합니다. 바로 빛나래를 밀어내고 전사 계열의 히어로처럼 등장한 아눕아락이 제2의 전성기를 뽐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3주차 성적을 보면 승률 52.6%에서 59.5%로 약 7%p의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18,000에 불과하던 플레이 횟수도 52,000으로 거의 3배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1위인 길 잃은 바이킹의 부진으로 승률 차이가 불과 1.5%밖에 나지 않아서 이대로라면 1위 탈환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아눕아락의 승률 상승은 밸런스 조정으로 딱정 벌레 상향, 주요 기술인 꿰뚫기(Q)와 잠복 돌진(E)의 시전 지연시간이 제거되거나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고유 능력인 풍뎅이 숙주로 인해 아눕아락이 기술을 시전할 때마다 자신의 위치에 생성되는 딱정벌레의 인공지능 개선은 간접적인 화력 상승으로 이어졌고, 주력 기술의 반응속도 향상으로 연계가 매끄러워지면서 공격로나 1:1, 한타 모두 성능 향상을 체감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 이제 대처하기가 어려워진 '잠복 돌진', 도주용으로도 좋다


아눕아락에게 자리를 빼앗긴 빛나래는 3위로 떨어지면서 덩달아 승률도 1.6%p 하락했습니다. 반면 플레이 횟수는 87,000으로 거의 25%나 상승했죠.

빛나래는 안정적인 서포터라는 타이틀에 어울릴 만큼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도 버프나 너프 없이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점멸 치유나 순간 이동 기술은 다른 지원가 영웅에 비해 운영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주며, 평균 이상의 공격로 정리 능력과 변이를 이용한 군중제어 효과까지. 소규모나 한타 교전 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독살, 되돌리기, 정화 등 상황에 따라 유용한 특성들을 투자할 수 있어서 승률 변동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영웅이기도 합니다.

머키 역시 빛나래와 함께 한 계단 순위 하락하며 4위로 내려앉았는데 2주차에 비해 플레이 횟수는 27,000으로 상승했지만, 승률은 0.3%p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물론 승률이 감소하긴 했으나 3위 빛나래와는 이제 0.1% 차이까지 격차가 줄어들면서 4주차 결과는 예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머키는 이번 업데이트로 고유 능력인 알 놓기가 조정되었습니다. 이제 머키가 게임에 들어올 때 머키의 알이 자동으로 폭풍의 전당에 놓이게 되며, 머키와 머키의 알이 모두 처치된 경우 부활 시 새로운 알이 자동으로 폭풍의 전당에 생성되죠. 그리고 두 상황 모두 알 놓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상향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하고, 편의 증대 차원에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머키는 빠른 공격로 정리와 용병 캠프 솔플, 여기에 전문가 임에도 복어와 되돌리기, 문어발 휘감기 기술 연계를 통한 높은 순간 피해량 때문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최근 머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연계의 핵심 기술인 문어발 휘감기를 빛나래나 우서의 정화로 무효화시키는 등 빠른 대처가 이뤄지면서 성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빛나래와 승률 0.1% 차이! 드디어 머키가 추월하나?


5위는 아즈모단입니다. 플레이 횟수는 약 50% 증가하면서 34,000을 기록했고, 승률 역시 0.3%p 올랐습니다. 하지만 3, 4위 그룹과는 2% 정도의 승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실상 TOP 10 내 중위권 시작 지점이라고 볼 수 있죠.

아즈모단도 밸런스 패치로 소소한 이득을 봤는데 과거에 비해 공격로 장악력이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고유 능력인 지옥의 장군을 강화하는 특성 '돌격병 강화'의 지속 시간이 15초에서 30초로 2배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승급과 달리 포킹 아즈모단에게도 유용해서 패치 전에도 쓰는 유저들이 제법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상향되면서 선택의 폭과 활용도가 늘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3주차 공동 5위에 오른 나지보는 버그 수정을 제외하면 별다른 밸런스 조정 내용은 없지만, 3주 연속 꾸준하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영웅입니다. 플레이횟수도 3만에서 44,000으로 제법 많이 증가했고, 승률은 1%p나 상승했죠.

이런 나지보는 CBT이후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활약하던 영웅인데 혼령 출몰 너프로 인식이나 픽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모든 기술이 지속형 피해를 주기 때문에 2명의 지원가를 포함하는 현 메타의 등장과 함께 평가가 낮아지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전문가 다운 철거 능력과 전체적으로 준수한 공격력 등이 꾸준하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픽률이나 승률이 조금씩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지보'


이어서 7위에 랭크된 티리엘은 플레이 횟수 54,000에 승률은 0.2%p 상승한 53.2%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딜러로 순간 피해량이 높은 제이나, 머키, 노바 등이 승률, 선호도 면에서 좋다 보니 엘드루인의 힘이나 심판 등 적에게 파고 들거나 기절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티리엘의 입지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여기에 아눕아락과 함께 메인 탱커 역할을 혼자서도 수행할 수 있는 영웅으로도 주목받고 있죠.

재생 전문가, 회복 증폭, 위풍 당당 등의 알짜 베기 특성들은 티리엘의 탱킹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며, 신규 영웅으로 추가된 캘타스의 궁극기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수단으로 축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등 여러모로 성적 상향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적의 주요 딜러를 봉쇄할 수 있는 '심판'


TOP 10에 속한 영웅별 승률 하위권으로 넘어와서 8위는 제이나입니다. 현재 가장 파괴력 있는 원거리 딜러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로테이션의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3주차 로테이션의 영향으로 플레이 횟수는 83,000에서 13만까지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승률은 1%p나 감소했죠. 사실 늘어난 플레이 횟수에 비해서는 선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이나는 현재 신규 영웅 캘타스와 많이 비교하기도 합니다. 둘 다 강력한 화력에 비해 낮은 생존력, 즉 유리 대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아직 까지는 승률이나 성능면에서 제이나 쪽에 손을 들어주는 유저들이 더 많은 편입니다.

고유 능력을 통한 이동 속도 감소와 피해량 증가, 여기에 기술 연계로 높은 피해를 주기 편한 제이나에 비해, 캘타스는 CC기가 제한적인 데다가 지속적인 누킹 능력은 앞서지만 순간적인 피해 능력은 다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제이나는 물의 정령을 활용해 화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캘타스와의 상대에서 우위가 예상되며, 상위권 유지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 로테이션 영향으로 플레이 횟수는 증가했지만, 승률은 소폭 감소!


다음으로 제이나와 같은 53.0%의 승률을 기록한 리리가 공동 9위를 차지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3주차 로테이션 영웅으로 선정되면서 5만이었던 플레이 횟수가 약 2배인 95,000까지 증가했는데, 그에 비해 승률은 무려 2.8%p나 상승했습니다.

특별히 패치 노트에 상향 요소가 들어간 건 아니지만, 밸런스 조정 후 치유 운룡 특성이 비정상적으로 적용되며 리리의 입장에서는 타겟팅 회복 기술이 하나 추가된 효과를 가지게 된 것이 주된 이유인데요. 20레벨 기준으로 운룡이 1회 공격 시 약 150정도의 생명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지속 시간 동안은 허브차 효과를 공짜로 받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탱커 계열의 영웅에게 걸어주면 그야말로 좀비 수준의 자생 능력을 가지게 되죠. 물론 이 부분은 핫픽스가 예고된 만큼,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비정상적인 운룡의 회복 능력은 곧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월 3주차 아슬아슬하게 TOP 10의 자리를 지킨 영웅은 실바나스입니다. 플레이 횟수는 14만으로 발라의 뒤를 이어 2번째에 해당하지만, 승률은 0.5%p 감소하며 52.5%에 머물렀습니다.

실바나스의 경우 밸런스 패치로 새로운 특성 냉혹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특성은 후속타 특성을 대체하는 실바나스 전용 특성으로 기술 사용 후 3초 이내의 다음 일반 공격으로 주는 피해가 25% 증가하죠.

부패의 사격(Q)의 충전 대기 시간이 상당히 짧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냉혹'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기존에 많이 선택하던 불안정한 독이나 생명력 흡수 등과 함께 좀 더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 신규 특성 냉혹을 선택하는 유저가 상당히 많다(Hots log 통계 자료)


한편 신규 영웅 캘타스의 첫 주 성적은 23위로 85,000의 높은 플레이 횟수에 비해 49.7%라는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스랄이나 길 잃은 바이킹 등 첫 주부터 돌풍을 몰고 온 영웅들에 비하면 초라한 편입니다.

캘타스에 대한 현재 유저들의 평가는 제이나와 동급, 혹은 그 이하의 낮은 체력으로 인해 생존 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며, 적어도 16레벨 이후가 돼야 제대로 된 화력을 보여준다는 단점이 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로 16레벨 특성으로 불기둥(Q) 기술이 영웅들에게 살아있는 폭탄을 적용하게 하는 '작열' 특성을 배우게 되는데 공격 효율이 급상승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Hots log의 투자 기술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해당 특성을 선택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6레벨 이후의 캘타스는 기본 기술인 불기둥(Q)의 사거리를 50% 늘려주는 13레벨 특성 '뻗치는 화염', 앞에서 언급한 '작열'에만 투자해도 아즈모단급의 강력한 포킹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 시 다음 일반 기술이 강화되는 '신록의 구슬(D)'과 연계되면 웬만한 영웅들의 광역 궁극기에 필적하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유저들이 익숙해질수록 순위 상승이 기대되는 영웅입니다.




▲ 상당히 긴 사거리를 보유한 '불기둥' 기술!




5월 2주차에는 신규 영웅 캘타스 추가와 함께 영웅별 밸런스 패치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출시 당시 냉기 법사와 화염 법사로 비교하면서 제이나와 쌍벽을 이룰 것으로 관심을 모은 캘타스는 생각 보다 첫 주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강력한 원거리 딜러 역할 수행에는 부족함이 없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영웅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래 왔듯이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면 인식이나 성적이 급상승하는, 흔한 말로 선택받은 영웅이 있기 마련이죠. 이번에는 아눕아락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복력과 되돌리기 삭제로 승률 최하위권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아눕아락은 딱정벌레의 인공지능 향상과 주요 기술의 시전 지연 시간이 개선되면서 승률 급상승. 영원할 것만 같았던 승률 2위의 빛나래를 밀어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우울했던 전사 계열 영웅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제 곧 히어로즈 OBT가 시작됩니다. 오랜 기간 진행된 CBT를 통해 검증된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만큼 한층 더 다양한 유저들과의 게임이 가능하겠군요.! 이번 주 히어로즈 영웅별 동향은 여기까지입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검색